태국여행의 에티켓, 그리고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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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의 에티켓, 그리고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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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의 에티켓, 그리고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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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관광 온 외국인 남성이 사원 앞에서 엉덩이를 드러낸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체포됐다.
11월 30일 태국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각각 38세와 36세의 미국인 남성 2명은 어깨동무를 한 채 엉덩이를 내리고 태국 방콕의 명소인 새벽사원을 바라보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오른쪽 남성은 새벽사원을 향해 `엄지 짱’을 치켜들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사진은 세계 명소에서 찍은 엉덩이 사진을 주로 올려놓는 `트래블링 벗츠’에 게재돼, 순식간에 SNS를 통해 확산되기 시작했다. 특히 태국의 SNS 파급속도는 세계적이다. 

사원 앞 음란행위를 인지한 태국경찰은 지난 11월 28일 밤 두 남성을 방콕 돈므엉 공항에서 체포 한 뒤 추가 증거를 수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또다른 방콕의 명소인 뜨라이 밋 위타야람 사원에서도 엉덩이 노출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알몸을 노출할 경우엔 5천바트(한화 약 17만원)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나 사원 등 종교시설에서는 4만바트(한화 약 137만원)로 벌금이 증가하며, 추가혐의가 있을 경우엔 최대 7년의 징역형에 처해 질 수도 있다. 
현재 태국을 이끌고 있는 쁘라윳 총리도 노출이 심한 젊은 가수의 의상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을 만큼 보수적이다.
이와 관련 태국 경찰관계자는 “관광객들은 태국의 문화, 역사, 종교시설에 예의를 갖춰야 한다. 그것은 매너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태국 여행을 준비하는 한국 사람들도 종종 태국에서 지켜야 할 매너를 미리 파악하곤 한다. 
그리고 누군가 써서 계속 베꼈을 것 같은 일부 가이드북에선 현실과 동떨어진 주의 사항들을 대대로 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 태국에선 어린아이의 머리를 만지지 말라. 태국인들은 아이의 영혼이 사라지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외국인이든 내국인이든 귀엽다고 아이의 머리를 만지는 것을 불쾌해 하지는 않는다. 
여성이 승려를 신체를 만지거나 승려가 여성과 접촉하는 것은 금기시 된다.
왼손으로 물건을 주는 것이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게 여기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상 생활에서 이를 크게 따지지는 않는다.
한국에선 나이가 아주 많은 연장자 앞에서 담배를 피는 것은 나이든 사람들 입장에서 불쾌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태국은 그렇지 않다. 
아버지와 아들이 맞담배를 피기도 한다.하지만 이런 것들은 생활 속의 에티켓일 뿐 이 때문에 감옥에 가고 벌금을 받았다는 것이 보도된 것은 본 일이 없다.

태국여행시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국왕과 왕실에 대한 명예훼손이나 공공장소에서의 음란행위, 불상이나 종교과련 시설을 모독하는 행위 등이다. 
과거 한국의 한 TV에서 불상의 머리와 관련된 코미디 프로그램이 방송되자 비난이 들끓었다.  
방콕 중심부엔 불상의 머리를 불경스럽게 이용하지 말라는 광고판이 걸려 있을 정도다. 
국왕의 초상을 찢거나 인터넷에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게재하면 최고 15년 까지 징역에 처해 질 수 있으며, 여간해서 보석도 허용되지 않는다. 
외국인이라도 다르지 않다. 최근에는 해변에서 담배를 피면 최고 10년 형에 처할 수 있다는 법이 발효되기도 했다.
법 위에는 상식이 있는 법.  태국이든 또 어떤 나라에서든 타국의 문화와 정서, 그리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기본 상식이 있다면 여간해선 문제될 건 없을 듯 하다.


18 Comments
규르리퐁 2017.11.30 16:27  
항상 조심해야 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민바가 2017.11.30 18:28  
저 남자들은 뭐지..ㅋ 한번 더 국왕과 왕실에 대한 명예훼손이나 공공장소에서의 음란행위, 불상이나 종교과련 시설을 모독하는 행위에 대해 상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울주 2017.11.30 21:45  
뉴스거리 되는 데는 성공한 듯
미키형이 2017.12.02 21:3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일부 사람의 이야기지만 항상 조심해야겠지요;;
성두 2017.12.04 02:39  
태국에서는 사원갈 때 옷차림도 되게 중요하다고 알고 있어요!! 긴 옷에 신발도 슬리퍼는 안된다고 알고 있어요
클래식s 2017.12.04 02:45  
꼭 그렇지는 않더군요. 특정 사원 몇군데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원들은 반바지, 슬리퍼로 얼마든지 방문가능합니다. 정말 대부분, 거의 다 그렇습니다.
고속도로999 2017.12.06 00:13  
관광지들도 포함인가요 ?
클래식s 2017.12.06 00:51  
네. 태국에서 사원 방문할때 문제가 되는건 주로 여성분들이지 남성들은 복장으로 문제 삼는곳이 왕궁들과 정말 유명하고 특별관리하는 사원 몇군데 인듯이요. 문제 된다고 해도 두르는 천을 빌려주는곳들도 있어서 걱정 없이 다녔습니다.
자두맘 2017.12.18 10:26  
와....ㅋㅋㅋ그렇군요 참고해야겠네요ㅋㅋ 근데 저엉덩이는 어휴...
Wonderful 2017.12.20 11:08  
가이드북에도 잘못된 정보가 있다니 놀랍네요 ㅎㅎㅎ 종교적인 문제나, 왕과 관련된 문제를 특히 조심하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떠나며 2017.12.29 11:24  
태국은 종교와 특히 왕과 관련된 문제에대해서 많이 조심해야할것같아요
전에 왕비하했다며 태국남성이 거리사람들에게 맞는 영상을 봤는데 장난아니던데요
통로학살자 2018.01.14 19:38  
아정말 좋은정보인것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잘보고가요~
용고 2018.01.17 16:40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조심또조심 해야겠네요 항상
이삐쭝아 2018.01.18 11:24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겠지요! 항상조심 또조심 !!
puyo33 2018.02.01 17:5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기본적인 에티켓은 꼭 지키고 타문화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네여
파파아 2018.02.06 21:24  
서양사람들은 동양하고 생각들이나 행동들이 많이 틀리긴 하지요...
알콜공주 2018.03.16 07:52  
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지 않으면서 그 나라로 관광을 간다는 것 자체가 참 비매너인것 같습니다. 적어도 한 나라를 경험하러 갈 때에는  그나라의 척도에 맞는 예의와 에티켓은 기본입니다. 가끔 조용히 휴식하는 수영장주변에서 책읽거나 음악듣는 주위사람 아랑곳하지않고 시끌벅적 물놀이하는 아시안들을 외국인들은 기피합니다. 저역시 한국인이지만 외국가면 비매너 아시안을 많이봐서 은근슬쩍 기피하게 되었습니다. 행색과 매너를 보고 '까올리(한국인)'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았으면 합니다. 한국을 벗어나면 개개인 모두가 곧 그 나라의 이미지입니다.
언제나고고 2018.04.26 09:58  
여행을 자주 가보지는 못했지만,, 어떤 나라를 여행할때 진짜 기본적인 에티켓은 한번씩 읽고 가면 좋겠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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