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가 선물한 공짜영화에 수많은 태국인들이 몰려들었디.

태국 군부는 지난 15일(일요일) 오전 11시 전국 160여 극장에서 사극 영화 `나레수완 왕의 전설5(The Legend of King Naresuan)'를 무료 상영한다고 밝혔는데 각 극장마다 수많은 영화팬들이 몰려 든 것.

일부극장은 영화 시작 3시간 전부터 긴줄을 섰으며, 일부 극장은 공짜관람을 기대하고 왔다가 자리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유료상영분을 할인 해주기도 했다.

(사진=방콕포스트) ​

나레수완 왕은 16세기 버마로부터 태국을 구해낸 아유타야 왕국의 전설적 왕인 나레수완을 그린 영화다.

이날 공짜 영화관람에 합류한 사람중인 40년만에 부부동반해 영화를 본 70대 노인도 있었으며, 방콕 랏프라오 영화관은 배포 15분만에 공짜표가 바닥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태국 군과 경찰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반쿠데타 시위에 대비해 5개 연대의 병력을 영화관 인근에 배치하기도 했다.

태국 군부는 최근 `국민들에게 행복을 되돌려 준다'는 모토로 다양한 민심잡기 정책을 쓰고 있다.

*출처: 해피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