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 방콕에 전용관 설립...브로드웨이 이어 2번째 해외 전용관
핫산왕자
0
545
2011.02.17 19:37
주방기구를 활용한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가 태국 방콕에 전용관을 마련하고
공연을 펼친다.
제작사 PMC프러덕션은 "현재 방콕 전용관 설립은 90% 준비 단계에 이르렀다.
태국은 유동인구비율 면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나 뉴욕을 능가할 정도로 아시
아에서 관광객 비중이 높고, 한류 열풍을 느낄 수 있는 곳이어서 전용관 공연
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태국 전용관 진출을 4년 전부터 기획 시작했고,
방콕에서 이벤트 공연을 가진 결과 공연문화가 적정 수준에 올랐다고 판단해
지난 2009년부터 정식 공연장으로서의 사업 진행을 구축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난타'의 태국 방콕 전용관은 뉴욕 브로드웨이에 이어 두번째로 해외에
진출하는 전용관이다.
|
'난타'는 지난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18개월 동안 장기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브로드웨이 Minetta Lane Theater에서 아시아 최초로 장기공연에 들어갔고,
2005년 1년 6개월간의 공연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1997년 호암아트홀에서 초연 이래 해외 진출 사업으로 꾸준히 계획해온 '난
타'의 제작사 PMC프러덕션은 현재까지 약 41개국 252여개 도시에서 해외공연
기록이 발판이 되어 뉴욕과 방콕에 전용관 설립도 가능했다.
한편 '난타'는 국내에서 지난해 한 해에만 관객 80만명을 돌파하며 '난타'가 생
긴 이래 처음으로 한해 매출 200억을 기록해 1997년부터 2011년 1월까지 14년간
누적관객 600만명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 800만명 중 100만명이 공연
을 관람했고, 그 중 12%에 달하는 65만명이 '난타'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 PMC프러덕션 측은 덧붙였다.
- c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