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문화센터 행사 8/11~14
8월 11일(목)~14일(일)까지 타이문화센터에서 SIAM THAI MUNG 각종공연
(세계여러나라의 전통춤 공연, 타이댄싱, 야외무대에서의 노래, 쇼 등)
매일 오전 10시~밤10시쯤까지
퀸의 생일 즈음해서 하는 행사인 듯 합니다.
오늘 첫날이었는데 눈이 호강한 날이었네요.
아침부터 가서 먹거리장터랑 태국전통제품들 파는 곳을 구경했습니다.
타이실크, 가죽공예, 전통인형, 티셔츠에 초상화 그려주는 곳, 물레 돌려서 실 짜는 것, 여왕의 업적을 전시한 전시실. 그녀는 텍스타일과 아트&공예에 관심을 기울였다고 하네요.
야외무대에서는 주로 쇼를 하는 것 같습니다.
메인홀에서 오프닝 행사를 했는데 제 옆자리에 앉은 친구의 도움으로 4일간의 일정표를 영어로 번역했습니다. 오늘 저녁 7시에 인터내셔널 댄스 공연이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의 백미, 바로 8개국의 전통춤과 태국전통춤 공연
여성 사회자가 각 댄스에 대해서 영어로 설명을 해줘서 좋았습니다.
공연순서가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코리아 말레이지아 필리핀 폴란드 러시아 스리랑카인 것으로 봐서 ABC순으로 공연했네요.
세번째 순서였던 한국의 전통춤 공연
태극기 든 소년과 농악대와 북청사자 두 마리^^가 등장, 소고무, 장구춤이 나오니 어찌나 반갑던지..
태국사람들이 한국과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걸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객석 반응이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저 위 객석에서 "I love Korea" 그러네요. 저도 그 사이에 묻혀서 "멋있다!" 한마디 했어요.
장구춤 추는 언니들이 뺑뺑 턴을 하니까 마치 꽃 송이를 보는 듯해서 관객석 여기저기서 태국말로 아름답다! 아름답다!고 했구요,
다른 나라 공연들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 타이 전통무도 아주 좋았습니다. 뭐랄까 난타랑 비슷하다고나 할까..우리 정서랑 잘 맞는 것 같네요.
피날레로 전통태국음악에 맞춰서 한팀씩 한팀씩 나옵니다.
한국팀은 부채춤으로 마무리해 주네요.
공연 후 관객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뒤에서 보니 한국팀 쪽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더군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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