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태국 쿠데타의 진상, "누구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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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태국 쿠데타의 진상, "누구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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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 정권을 추방한 2006년의 군사 쿠데타. 이 쿠데타를 지휘한 당시 육군 사령관, 손티 氏 (퇴역 육군대장, 66)에 대해, 정계의 베테랑인 싸난 氏 (퇴역 육군소장, 76)가 21일, 쿠데타의 진상, 배후를 밝히도록 강요하여 물의를 빚고있다. 손티 氏는 "죽어도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 있다"고 답변을 피했으나, 22일 기자 회견에서 "누구나 진상을 알고있다", "과거에 구애를 받으면 균열이 깊어 갈 뿐이다" 라고 말했다.

손티 氏는 2006년 9월 19일, 당시 탁신 총리가 외유중일때 육군 부대를 방콕에 보내, 수상 관저와 TV방송국 등을 장악, 헌법을 정지하고 전권을 장악했다. 당일에 쁘렘 추밀원 의장 (前총리, 前 육군 사령관, 91) 동석하에 푸미폰 국왕 부처를 면회. 다시 前 상사인 쑤라윳 추밀원 고문관 (前 육군 사령관, 68) 총리에 추대하고 자신은 무대에서 서서히 몸을 감추고, 2007년에 육군을 정년 퇴임했다.
 
이후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지난해 하원 총선거에 이슬람系 작은 정당의 당수로서 출마, 당선되었다. 탁신파가 다수를 차지하는 하원에서, 탁신파와 反탁신파의 화해를 모색하는 국가 화해 검토위원회의 위원장에 취임하고 탁신파를 잠재웠다는 견해도 부상하였다.

싸난 氏는 지난해 총선에서 과반수를 획득한 탁신파 여당 프아타이와 연립 정권을 도모한 찻타이파타나 당의 고문 회장이다. 국외 도망중인 탁신 前총리와 유럽에서 여러 번 만났다는 소문이 있었고, 탁신파와 反탁신파의 화해에 열의를 보이고있다.
손티 氏에 대한 질문의 진의에 대해서는, "(쿠데타)에 왕실이 관여했다고 하는 오해가 국민들 사이에 있어, 그것을 부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소동에 대해, 反탁신파 보수 정당인 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아피씻 前총리는 "진실이 밝히지지 않으면 화해는 없다"며 손티 氏에게 진상을 밝히도록 요구했다.
탁신파의 일부가 쿠데타 배후로 간주하는 쁘렘 추밀원 의장도 측근을 통해, 손티 氏에게 사실을 공개하도록 요구했다고 한다.

태국에서는 2006년 이후, 지방 주민, 중· 저소득 층이 많은 탁신파와, 과거 지배층을 중심으로 하는 反탁신파의 항쟁이 계속되어 정치, 사회가 혼란스러웠다. 탁신파는 2006년의 쿠데타와 탁신파 정당 해산을 명령한 2008년의 사법 재판에서 두 번이나 정권을 빼았겼으나, 총선에서는 2001년, 2005년, 2007년, 2011년에 4연승을 거두었다.
양파의 싸움은 신흥 재벌과 과거 지배층의 권력 투쟁, 민주화 세력과 기존 지배층의 대립을 심화시켰다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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