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진압 후 2년, 탁신파, 19일 방콕 도심에서 집회를 개최
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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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7 20:00
탁신 지지파 단체 "反독재 민주 전선 (UDD, 통칭 쓰아뎅 = 빨강 셔츠)"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UDD 시위 강제 진압 2주년을 기념해, 19일 정오부터 20일 오전 2시까지 방콕 도심 라차쁘라쏭 교차로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치안당국은 경찰 1200명을 동원해 경계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변 도로의 혼잡이 우려되고 있다.
UDD는 2010년 4,5월 당시 反탁신파였던 아피씻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고 라차쁘라쏭 교차로 일대를 점거, 치안 부대와의 충돌로 시위 참가자, 군인 등 90명 이상이 사망하고, 14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시위는 5월 19일 진압되었다.
탁신파는 다음 해인 2011년 하원 총선거에서 과반수를 차지하고, 탁신의 여동생 잉락氏를 총리로 하는 탁신파 정권을 출범시켰다. 따라서 19일 시위가 폭도화하고 경찰과 충돌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시위 사상자에 대한 수사는 정권 교체 이후에도 전혀 진전되지 않고 있으며, 불경죄로 투옥된 탁신파 시민의 보석, 사면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어, 탁신파 시민의 일부는 잉락 정권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 사진은 2010년 5월 19일 방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