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군 대변인 시위대에 대한 발포사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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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군 대변인 시위대에 대한 발포사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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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AFP 2010-4-14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군 시위대에 대한 발포사실 인정

 

Thai army defends firing on protesters

 

 

기사작성 : THANAPORN PROMYAMYAI

 

태국군 측은 지난 주말 22명이 사망한 시위진압 유혈사태에서, 군병력이 공격용 소총을 시위대에게 직격으로 조준발사하는 동영상이 공개된 후, 이 문제에 대해 변론을 했다. 태국군의  대변인 순센 깨꿈넛(Sunsern Kaewkumnerd) 대변인은, 유혈이 낭자한 가두시위장에서 병력들이 동료 군인들을 엄호하기 위해 한 차례 발포를 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부상자만 800명 이상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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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레드셔츠 시위대가 토요일(4.10) 밤 사망한 희생자들의 영정을 앞에 들고 행진하고 있다.  

 

 

뉴스 웹사이트인 "프랑스24 닷 컴"(France24.com)이 공개한 "해당 동영상"에는 1명의 병사와 1명의 기동대가 시위대를 향해 조준사격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태국 언론들조차 이 동영상을 캡쳐한 장면들을 보도했다.

 

기자들이 수요일(4.14) 해당 동영상에 대해 질문하자, 순센 대변인은 "한 차례 발포가 있었다"(They were single shots)고 답했다. 그는 "무장한 사람들이 숨어서 병사들을 쏘고 있었기 때문에, 동료를 구출하기 위해 사격을 했다. 이는 사람들의 사격을 중단토록 하려는 것이었지, 살해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순센 대변인은 고무탄이 아니라 실탄이 사용된 것도 인정했다. 그는 "실탄이 있었다. 그 상황에서 병사들은 스스로를 방어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태국 정부는 레드셔츠(UDD) 시위대가 군병력이 실탄을 사용했다고 비난했을 때, 그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총리는 태국에서 20년만에 발생한 최대의 인명손실 사태에 대해, 제3의 "테러리스트들"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부는 이 테러리스트들이 M16 및 AK47 공격용 소총을 휴대하고 시위대 사이에 섞여 있었다고 주장했고, 군측은 그들이 충돌시에 인명을 살상했다고 주장했었다.

 

정부측 통계에 따르면, 토요일 밤 벌어진 이 사태로 일본인 기자를 포함해 16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민간의 한 검시참여 의사에 따르면, 희생자 중 최소 9명은 총상에 의한 사망이라 보고했다.

 

태국군의 순센 대변인은 현재도 군당국이 유혈사태를 "회복시키기 위해 활동중"이라면서, 시위대에 대해 "시민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방콕의 상업중심지에서의 집회를 포기하라고 말했다.

  

 

  카페 내 관련 분석 게시물 바로가기

 

   ☞ "[분석] 태국시위 유혈사태 과잉진압 무엇이 문제였나 (방콕포스트 2010-4-12)"

   ☞ "[자료집] 태국 유혈사태 사실확인용 증거들 (크메르의 세계 2010-4-14)"

 

  상위화면 바로가기

 

    ☞ "[기사목록] 태국 정치 2010년 3-4월 정국 : 악몽의 토요일 밤으로"

 

 

 

1 Comments
까따뿌라 2010.04.14 23:59  
국민을 위한 군이 국민을 향해 총을쏘다니.. 정말 마음이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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