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조기총선 후보등록 파행…6개주 등록장소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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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조기총선 후보등록 파행…6개주 등록장소 봉쇄

걸산(杰山) 0 682
태국 조기총선 후보등록 파행…6개주 등록장소 봉쇄


2014-01-01 13:29

    태국에서 잉락 친나왓 총리의 사퇴와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정국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음 달로 예정된 조기총선 입후보 등록이 파행을 겪고 있다.

    1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국 선거구에서 지난 28일부터 입후보 등록이 시작됐으나 야당 지지가 강한 남부 지역 6개 주에서 반정부 시위대의 저지로 후보 등록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반정부 시위대인 국민민주개혁위원회(PDRC)는 춤폰, 끄라비, 파탈룽 등 6개 주에서 입후보 등록 장소를 봉쇄했다.

    이와 별도로 나콘시탐마랏 주에서는 시위대가 입후보 등록 장소를 봉쇄하자 등록 장소를 비공개 경찰 캠프로 변경해 등록을 강행했다.

    태국 중앙선거위원회는 나콘시탐마랏 주에서 입후보 등록 장소가 변경된 데 대해 "지방 선거구 관계자들이 결정한 것"이라면서 "등록 장소 변경은 불공정 시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의 뜻을 나태냈다.

    태국 선관위는 구랍 31일까지 917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으나, 30개 선거구에서 후보 등록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다음달 2일 실시 예정인 태국 조기총선의 입후보 등록 시한은 1일이며, 후보 등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선거가 실시되더라도 의회가 개원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관련법에 따르면 의원 정원의 95% 이상이 선출되지 않으면 의회를 개원할 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후보 등록 시한 연장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으며, 선관위는 현 상황에서는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다며 정치권에 조기총선 연기를 거듭 촉구했다.

    반정부 시위대는 연말연시 연휴 기간이 끝나면 이른바 '탁신 체제' 근절을 위한 대규모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PDRC 등 반정부 시위대의 주요 세력들은 잉락 총리를 사퇴시키고, 조기총선을 연기하기 위해 수만 명이 참가하는 대대적인 행진을 벌여 방콕 시내를 마비시키겠다고 밝혔다.

    방콕시 경찰은 시위대가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이는 한 이를 무력으로 저지하지 않을 것이며, 질서 유지와 교통 통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잉락 총리는 구랍 31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새해 메시지를 통해 정치권과 국민에게 현 정국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으며, 국민 화해를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k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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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저 정도면 민주주의의 적이며 테러리스트에 가깝디고 봐야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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