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남부에서 차량 폭발, 이슬람교 라마단 첫날을 겨냥?
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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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0 18:30
20일 아침,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태국 최남부 짱왓 나라티왓의 슨가이 코록市 상가에서, 자동차에 장치한 폭탄이 폭발하여, 적어도 8명이 부상을 입고, 점포 겸 주택 몇개 동과 자동차 여러 대가 불에 탔다.
이슬람교에서는 20일이 금식월인 "라마단"의 첫날에 해당하는 것으로, 태국 치안 당국은, 최남부의 분리 독립을 목표로 하고있는 말레이계 이슬람 과격파가 "라마단"에 맞춰 폭탄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보고있다.
슨가이 코록에서는 지난해 9월에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 말레이시아인 4명, 태국인 1명이 사망, 10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
태국 최남부는 市 중심부에는 중국계, 교외에는 말레이어 방언을 구사하는 이슬람교도가 많이 거주하여, 태국어, 불교 중심의 태국과는 이질적인 지역이다. 태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하는 말레이계 이슬람 과격파에 의한 무장 투쟁이 2001년부터 격화되어, 지금까지 5000명 이상이 총격, 폭파 등으로 사망했다.
* 사진 : 방콕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