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분쟁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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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분쟁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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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캄보디아 양군은 18일, 양국 국경 분쟁지역에서 철수했다. 지난해 7월 국제 사법 재판소의 명령에 따른 것으로, 분쟁 지역에는 조만간, 인도네시아 정전 감시단이 들어갈 예정이다.
 
캄보디아의 훈센 정권과 태국의 前 아피씻 정권은 양국 국경에 있는 세계 유산인 쁘레아비히아 주변의 영유권을 놓고, 국경에서 무력 충돌을 반복하여, 지난해 2월과 4월에는 포격 · 총격전까지 벌어져 쌍방의 군인, 주민 등 30여명이 사망, 100명 이상이 부상하고, 지역 주민 10만명 이상이 일시 대피했다.
 
분쟁 격화로, 캄보디아는 같은 해 4월 국제 사법 재판소에 쁘레아비히아 주변의 국경 미확정 지역에 대한 영유권 판단을 요구했다. 국제 사법 재판소는 같은 해 7월, 소송을 접수하고, 잠정 조치로서 분쟁 지역에 비무장 지대를 설정하고, 양국에게 즉시 군대를 철수하도록 명령했다.
 
쁘레아비히아는 크메르 왕국이 9~11세기에 건립했다고 한다. 국제 사법 재판소는 지난 1962년, 쁘레아비히아를 캄보디아領으로 판결을 내렸으나, 주변의 영유권에 대해서는 판단을 하지 않았다. 쁘레아비히아가 2008년, UNESCO의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자, 이를 계기로 쁘레아비히아의 세계 유산 공동 등록 · 관리를 주장하던 태국이 주변 지역에서 빈번히 캄보디아와 무력 충돌을 일으키게 되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태국 총선거에서, 훈센 총리와 개인적으로 친한 탁신 정당이 정권에 복귀. 탁신의 여동생 잉락氏가 총리에 취임하고, 양국 관계는 해빙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 : 방콕포스트
2 Comments
멋있게.. 2012.07.19 11:28  
가까운 나라들 끼리는 역시 분쟁이 그치지 않네요
tjdgodyd 2012.08.20 20:50  
좋은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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