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는 치안부대가 봉쇄하는 시위대의 점거 지역에서 여성과 어린이들을 대피시키는 조치를 취하고, 혼란이 지방으로 비화되는 것을 막기위하여 시위 지지자가 많은 동북 5개 짱왓에 새로이 비상 사태를 선언. 시위대가 요구한 국제 사회의 중재도 거부하고 강제 추방을 불사하는 강한 자세를 나타냈다.

의료 당국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한국 시간 오후 8시) 현재, 봉쇄 작전이 시작된 13일 저녁 이후의 사망자는 적어도 30명, 부상자는 232명으로 확대되었다.

치안 당국에 따르면, 폭도화된 시위대가 편의점에서 식품과 음료를 강탈하는 등 상점과 은행의 습격 사건도 잇따랐다.

또한 정부는 시위대의 자금원을 차단하기 위하여 탁신 前총리 친척의 100개 이상의 은행 계좌 동결도 발표했다.

방콕 시내의 야간 외출 금지령도 일시 검토하였으나, "시민 생활의 영향이 크다" (치안 당국자)며 발령을 보류했다. 오후부터 태국 적십자와 非정부 조직 (NGO)이 점거 지역에서 여성, 어린이, 고령자들의 피난을 개시. 17일 오후 3시까지 계속된다. 

정부의 강경 조치에 대항하기 위하여, UDD 간부는 국제 연합에 충돌 중단의 중재 요청을 제안했다. 그러나 정부측은 "국내 문제이며,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치안 당국자)며 거부했다.         

** Nikkei, 2010.5.16.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