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 88세의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88) 태국 국왕의 건강이 새해 벽두부터 최대 관심사다.
태국 왕실 사무국(The Royal Household Beareau)은 10일 국왕의 건광과 관련된 제 19차 성명을 내고 푸미폰 국왕이 지난 2주 동안 타액과 가래가 증가하며 간헐적으로 열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푸미폰 국왕이 입원해 있는 방콕 시리랏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푸미폰 국왕은 현재 맥박과 혈압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지만 간혹 숨이 가빠지고 혈액내 산소치가 정상수치 이하로 떨어지는 증상을 보였었다고 밝혔다.
 또  엑스레이상 폐 아랫부분과 혈액 감염 증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푸미폰 국왕은 오른쪽 무릎 관절에도 감염이 있다고 의료진이 전했다. 
의료진은 현재로선 항생제 투여와 함께 폐 감염 증세가 사라졌으며, 오른쪽 무릎관절 감염도 줄어든 상태로, 열이 내렸고 맥박과 혈압이 모두  정상적이라고 발표했다.
 푸미폰 국왕은 지난 2009년  9월 19일 이후 줄곧 방콕 시리랏병원에 입원 중이다 회복돼 후아힌  끌라이깡원 궁전에 머물기도 했으나 이후 건강 상태가 악화돼 줄곧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푸미폰 국왕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가장 최근 모습은  2015년 12월 14일. 입원중인 방콕 시리랏 병원의 14층 갈리야냐공주홀에서  위라폰 텅수완 대법원장이 이끄는 신임 판, 검사 등 법조인 선서식을 참가하고 국방부장관과 주요정부 인사들도 알현을 허용했다.

*1782년 4월 6일 짜크리왕조가 라마 1세가 즉위한 이후 234년 동안 태국엔 라마 9세인 푸미폰 국왕 포함 총 9명의 태국 국왕들이 즉위했다.  푸미폰 국왕을 제외하면 태국 국왕 8명의 평균 수명은 53세. 라마 1세가 유일하게 72세까지 살았고, 60을 넘긴 국왕도 2명에 불과하다.  88세인 태국 푸미폰 국왕의 장수를 기원하는 태국인들의 염원이 큰 이유이기도 하다. <By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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