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락 泰총리 "조기총선 동의하면 사퇴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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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락 泰총리 "조기총선 동의하면 사퇴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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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락 泰총리 "조기총선 동의하면 사퇴 용의"

반정부 시위대 '최후의 결전' 다짐…9일 다시 고비 맞아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태국 시위사태가 반정부 시위대의 '최후의 결전' 다짐으로 다시 고비를 맞고 있는 가운데 잉락 친나왓 총리는 모든 정당이 조기총선에 동의하면 사퇴 및 의회해산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8일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잉락 총리는 7일 일부 외신기자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모든 정당이 조기총선에 동의하면 자신이 사퇴하고 의회를 해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잉락 총리는 그러나 반 정부 시위대를 이끄는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는 조기총선에 반대했다며, 이 때문에 현 정국 위기가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 않다고 우려했다.
잉락 총리는 정당들이 진지하게 대화를 시작하면 "위기가 오래 지속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우리는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빠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정치를 재개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우리 가족은 탁신 일가를 위해 권력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수텝 전 부총리는 9일 현 정권을 무너뜨릴 '최후의 결전'을 벌이겠다며, 잉락 정권을 무너뜨리지 못하면 자신을 포함해 반 정부 시위 지도부가 정부 전복 혐의 등에 대해 조사받기 위해 자수하겠다고 7일 선언했다.
그는 "100만명이 거리에 나오면 정권이 바뀔 것"이라며 9일 오전부터 총리 청사를 향해 행진을 벌일 것을 촉구하고, 시위자가 많지 않으면 더이상 시위를 벌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수텝 전 부총리는 선거를 통하지 않은 '국민회의' 구성, 국왕에 의한 총리 임명 등 비민주적이라고 비판받고 있는 자신의 개혁 구상과 관련해 국민회의가 정치개혁을 위한 헌법개정안을 마련해 국민투표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
수텝 전 부총리의 선언 이후 쭐라롱껀, 탐마삿 등 방콕 내 주요 4개 대학에서 반 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학생, 교수들이 9일 시위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제1야당인 민주당의 아피싯 웨차치와 대표는 9일 시위에서 군경과 시위대가 충돌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로써 탁신 전 총리의 사면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포괄적 사면 추진을 계기로 지난달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반 정부 시위는 9일 다시 고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텝 전 부총리의 '최후의 결전' 촉구는 지난달 24일, 이달 1일에도 행해진 바 있으며, 당시 10만여명이 시위에 참여했으나 이후에도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빠라돈 빠따나타붓 국가안보위원회(NSC) 위원장은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생일이었던 지난 5일을 전후로 시위대 규모가 대폭 줄었다며, 9일 시위에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며, 폭력사태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빠라돈 위원장은 시위대가 총리 청사를 향한 행진을 다짐함에 따라 주요 정부 청사 주변에 콘크리트 바리케이드와 철조망을 설치했으며 비무장 군인, 경찰 등 치안 병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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