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와 태국간 국경에 위치한 카오프라위한 사원을 두고 양국이 분쟁을

벌여온 가운데 이번에 유네스코에서 양국이 정면충돌을 앞두고 있어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총리는 "태국은 캄보디아의 제안을 수용할 수도 없고

할 생각도 없음을 명확히 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우리의 주권을 침해받을 경우 이를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캄보디아군이 사원 주변의 태국영토를 침범할 경우 태국군 병력을 늘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회의에서 사원의 관리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사원은 태국에선 카오프라위한 이라 불리며 캄보디아에선 쁘릐아 비히아

라 불린다.

이사원은 크메르제국이 멸망하고 수세기 동안 태국이 점령하고 있던 사원을

1907년 프랑스 식민지배기간에 협약을 통해 캄보디아에 반환되었으나

1959년 태국군대가 점령하면서 분쟁이 시작되었고 1962년 국제사법재판소

(ICJ)판결에 의해 캄보디아가 영유권을 행사해 왔으나

태국 측이 이를 인정하지 않아 분쟁이 계속되 왔다.

작년4월에는 양국군의 총격전으로 태국군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하였고

올해4월 6월에도 교전이 일어나는등 무력충돌이 끊이지 않고있다.

이번 유네스코의 사원등록에 대한 회의는 29일오후2시(태국시간 밤10시)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