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성, 딸을 구하고 자신은 차에 치어 사망
솜킷
1
1316
2012.10.22 13:25
20일, 태국 동부 파타야 쓰쿰윗 도로 인근에서 러시아 여성의 2살된 딸이 갑자기 도로쪽으로 달려가자 딸을 차로 밖으로 밀어내고 자신은 대형 트럭에 치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싸타힙郡 돌차다 호텔 맞은편 파타야-싸타힙 도로에서 발생하였는데, 목격자에 따르면 사망한 러시아 여성 (30세 추정)이 식당 앞에 있는 과일 가게에서 남편, 딸과 함께 과일을 고르고 있었는데 2살된 딸이 갑자기 도로쪽으로 달려나가자 러시아 여성이 급히 달려가 딸을 차로 밖으로 밀어내고 자신은 달려오던 대형 트럭에 치어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낸 트럭 운전사 (21세)는 석재를 싣고 파타야로 가던 중이었다고 말하고, 러시아 여성이 도로쪽으로 달려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인가와 충돌한 것을 느꼈고 비명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이후 백미러를 보고 누군가를 치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갑자기 도로쪽으로 달려간 딸을 구하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살된 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