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부대와 UDD는, 16일에도 방콕 중심부에서 충돌하여, 3일동안 시민을 포함, 적어도 29명이 숨지고 221명이 부상했다.

아피싯 정부는 이날까지 사태 수습을 도모하는 태세였으나, UDD의 격렬한 저항으로 점거 지역의 봉쇄 전략은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정부는 서둘러, 방콕에 17~18일을 휴무로 하기로 결정하였다. 혼란이 장기화되어, 경제와 시민 생활에 타격이 확대되는 것은 필연적 상황이다.

치안 본부는 16일, 위험 지역에서 "야간 외출 금지령" 의 발령을 검토했으나, "軍이 치안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필요없다" 며 보류했다.

그러나, UDD 시위 참가자는, 점거 지구 밖으로 나가서, 화염병과 투석으로 저항을 계속하고 있어, 희생자가 더욱 늘어날 우려가 있다.

한편, UDD의 점거 지역에는, 약 3000명의 어린이와 여성, 노인들이 남아 있으며,
정부는 17일 오후 3시까지 해산하도록 UDD에 요청, UDD측도 표면상으로는 동의하고 있는 듯하다.

정부는 인도적 입장에서의 조치라고하나, 강제 진압을 포함하여, 치안부대의 작전 폭을 넓히려는  저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