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폭행범 보석, 피해자 부친 "분노의 뮤직 비디오" 뷰어 4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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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폭행범 보석, 피해자 부친 "분노의 뮤직 비디오" 뷰어 40만 돌파

솜킷 0 1371
  태국 남부 짱왓 끄라비에서 성폭행을 당한 네덜란드 여성(19세) 부친이 태국의 사법을 비판하는 뮤직 비디오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게시하여, 11월 12일까지 약 20일 동안 조회수 40만 회를 넘어섰다.

피해자 여성은 지난 7월 27일 밤, 가이드였던 태국인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끄라비 경찰은 7월 29일 구속 영장을 발부, 8월 20일 용의자를 체포했으나,
법원은 경찰의 반대를 무릅쓰고, 용의자를 보석으로 석방했다.

피해자의 부친은 용의자가 보석이 된 사실을 비판하고 "Evil man from Krabi"라는 비디오를 만들었다.
비디오 속에서 용의자를 "감옥에 넣어라", "보석을 허락하지 마라"고 호소했다.

비디오는 10월 23일에 게시되었고 반향을 불러 일부 끄라비의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다.
끄라비 관광협회 이티릿 회장은 지난 9일 TV 프로그램에서, 영국 등 유럽에서 끄라비 호텔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것을 인정하고, 관광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끄라비 경찰서 난타딧 서장은 비디오에 대해 "보석을 허가한 곳은 법원이며 경찰과는 무관하다", "태국과 네덜란드는 사법 제도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런 주장을 담은 비디오를 10일 유튜브에 게시했다. 그러나, 비디오는 모두 태국어로 되어 있는데다 피해자 여성의 사진을 공개하고 있어, 국외 뿐 아니라 태국 국내에서도 "태국어로 만들면 어떻게 하나?" "피해자의 사진을 공개하면 어떻게 하나?
","상식 밖이다" 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태국 법원은 살인 용의자와 보석 중에 도망친 용의자도 간단히 보석을 할 수가 있다. 다만 불경죄에 관해서는 보석이 거의 인정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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