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태국사태의 결정적 국면을 앞에 두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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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태국사태의 결정적 국면을 앞에 두고서

라조 23 797

 

 

한국시간으로 2010년 4월 21일 오후 8시경 작성된 이 문서는, 사이버 학술공동체 "크메르의 세계"가 현재의 태국 상황에 대해 호소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태국사태의 결정적 국면을 앞에 두고서

 

4월 21일 오후 6시 현재 방콕상황을 대하면서

 

 

 

레드셔츠(UDD)의 투쟁이 결정적인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레드셔츠 시위대는 군 당국의 실탄사용 가능 경고로 인해, 어제(4.20)부터 "라차빠송 사거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사거리 둘레로 방어막을 구축하며 집회장 사수에 들어갔다.

 

어제(4.20)부터 주변의 특급호텔들도 공식적으로 안전상의 이유를 내세우며 4월 25일까지 휴업을 선언했고, 레드셔츠 측에서도 4월 25일(일) 이전에 군대가 진압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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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병력은 원래 시위대가 어제 행진을 하겠다고 밝혔던 금융중심가 실롬가를 중심으로 일요일(4.18) 야간부터 배치되기 시작했다. 오늘(4.21) 오후에 나온 "미국의 소리"(VOA) 보도를 보면, 현재까지 방콕 시내에 배치된 군 병력은 약 10,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네이션 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투입된 병력 중에는 육해공군 삼군 및 경찰 소속의 다양한 특수부대들이 대거 동원되어, 건물 옥상 등에 저격수형 위치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각종 보도들에 따르면, 현재 군 당국은 레드셔츠에 대해 죽창과 화염병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면서 폭력성을 부각시키는 선무방송을 하고 있고, 고무탄과 최루가스는 물론이고 비상시에는 병사 1인당 5발씩 지급된 실탄도 사용할 것이라 밝히고 있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군당국은 "확실한" 진압을 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한다.

 

"알자지라" 방송은 오늘 아침에 방콕 주민들로 구성된 시위대가, 라차빠송 인근에서 시위대를 향해 "저들을 사살하라! 저들을 사살하라!"란 구호를 외쳐대며 반-레드셔츠 시위를 펼쳐,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갔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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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Xinhua. 

 

 

군 당국의 진압의지가 강력하고, 장기전에 따른 피로도에 직면해있는 레드셔츠는 "제3자를 통한 협상 가능성"을 최초로 언론에 흘렸고, 아피싯 총리 역시 정부측의 협상 의사를 보이고 있어, 극도의 대치상황 속에서 극적인 타협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후속보도들 중에는 아피싯 총리가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법률 준수"라는 조항이, 협상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보는 부정적 예측도 존재한다.

 

한편 "방콕포스트" 지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경부터는 며칠전 방콕으로 올라오는 병사들을 강제로 멈춰세운 뒤 "홍보성 시위"를 벌였던 동북부 지방 컨깬 도의 레드셔츠 농민들이, 자신들의 지역에서 출발하려던 "군 수송열차"를 정차시킨 뒤 진행을 방해하고 있다. 최초 200명 정도였던 해당지역 시위대는 이 열차에 실린 장비들과 병력이 방콕의 진압작전에 투입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고, 당국은 남부지방으로 가는 것이라 하며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레드 라디오"가 소식을 전하면서 점점 더 많은 시위대가 컨깬 역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현재 태국군 진압병력의 무장상태라면(즉, 실탄 소지), 추가병력이 더욱 충분히 증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진압작전을 시작할 수 있는 화력 규모로 보여진다. 이제 라차빠송 사거리 근처에서 총소리가 나는 순간부터, 이제껏 우리가 한번도 상상해본 일이 없는 태국의 모습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

 

2009년 10월 이래로 태국사태를 매일같이 추적해온 학술공동체 "크메르의 세계"는 이제 그 결정적 국면을 맞이하여, 태국 국민은 물론이고 세계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서도, 부디 양측이 타협점을 찾아 불행한 사태를 막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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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목록] 태국 정치 2010년 3-4월 정국 : 붉은셔츠 100만인행진 속보 홈페이지"

 

 

 

23 Comments
참된민주주의 2010.04.21 22:03  
글 안 쓰신다고 한 거 같은데, 허언이었나?
saemi 2010.04.22 00:14  
헐....참된민주주의님..말씀이 참..... 모든분들에게 정보를 주시려고 하시는 분께 말씀이 좀 심하신거 아닌가요.
이왕이면 아니면 참된민주주의님께서 다른분들위해서 글을 올려주시던가요..
가능하면, 모두 이성이 있는 성인이신데 인터넷 가명을 이용해서 남을 비꼬는 말은 안해주셨으면 합니다.
젤리캣 2010.04.23 01:35  
쓰고 싶으면 쓸 수도 있지요 쓰면 어떻습니까? 라조님 글을 원하는 이들이 있으니 다시 올려주시는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 생각도 좀 해주세요^^
젤리캣 2010.04.21 23:35  
태국도 이젠 뭔가 변화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유혈 혁명으로 왕정을 타파하고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으면 하네요. 왕실 모독죄가 있는 나라라니 참 우습지도 않습니다. 국민을 뭘로 보고...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4.22 01:07  
일단 밑에 글...

띄어스기가 없어서 참 눈아프게 쓰시네요..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news&wr_id=4988&page=2

윗에는 절필한다고하고 아래는 절필한넘한테 뭐라고 하면 ????

이런식으로 되어있고..

북치고 장구치고네요...

난 자식없고 아직 총각이라오...검색하면 쉽게 나올듯....

크메르를 연구하고 분석한다고 첨에 기사를 올리고..

물론 번역본이겠지만..

글올린걸 보면 전부 빨갱이(너뻐처)이야기이고..

반대편 정부나 일반국민들입장에서는 글이 없는 이유는 몰까요?

절필한다고 가방끈이 긴지 짧은지는 몰라도 한번 내 뱉었스면 지켜야지..

ㅉㅉ 하게 이게 뭡니까?

절필하기엔 독자가 너무 많은가요?

글이란게 물론 인간이 적으니까 주관적일수밖에 없지만..

거창하게 크메르를 연구한다고 하는양반이  절필선언을하고..

다시 올린다니..

라조양반도 자제분있슴 나중에 알려주세요...

아가야~!

아빠가 태사랑에서 절필을 선언했다가 몇일뒤에 또 올렸단다.....

자랑스럽지 않으니~! 아가야??

재 댓글을 복사를 하거 카피를 뜨건 아자씨 맘이지만...

ㅉㅉ 하게 절필한다고 했다가 다시 올리는건 이상하지 않소?????????
젤리캣 2010.04.23 01:39  
방해꾼들 땜에 화가 나서 순간적으로 그렇게 생각했겠지만 원하는 이들이 있고 필요하다면 쓸 수 있습니다. 반말도 하고 그러심 안됩니다. 다시 글 올린다고 죄가 되는건 아니구요 오히려 님 같은 분에게는 운영진의 제재가 따라야 할 듯...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4.23 13:26  
방해꾼이라...

죄는안되겟지요...


하지만 한입으로 두말하는게 자랑스러운일인가요?

제재할려면 하라고 하세요~!

보도란 일방적으로 가면 안된다는말을 하고 싶네요..

말머리에는 분석/컬럼/속보/르뽀 라는 말을 쓰지만..

글내용은 전부 편파적이라고 젤리켓님은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어디에 반말이 있소?

그럼 님도 따라야 할 듯,....->반발이요?
소풍가자 2010.04.22 02:59  
제가 난독증인진 모르나,
글쓴 분이  처음  다시 글 올리지 않겠다 했느나
여러가지 의견중에서 취사선택은
회원들의 자유로운  의사에 맡기자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사실위에 쓰신 라조님이 토론을 받겠다 했었고,  근거 있는 댓글은 보지못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많은걸 알아가는 중입니다.
글내용은  물론이고, 댓글 또한 소중합니다.
하지만.... 일부 편협한 분들이 보이는 전형적인 행태는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찌든하루가 고스란히 드러나 보이는 글들은 혼자 한번 속으로 되새겨 보시고......
많은 회원들에게 되돌려주지  마 시 기  바랍니다.
미쾀쑥 2010.04.22 15:22  
저도 소풍가자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제가 태국 신문을 사서 보는 것도 아니고 이곳에서 얻는 사소한 정보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기 때문에 이곳에 올려지는 글이 어떤 특정한 분들에게 거부감을 준다해서 저같은 사람에게까지 차단될 이유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강력한 거부감을 표현하시는 지는 몰라도 저처럼 일반적인 사람에겐 이 역시 거부감을 줍니다.
레테 2010.04.22 05:4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고구마 2010.04.22 11:28  
반론을 내시는것은 회원 분들 각자의 재량에 속합니다만, 반론하실때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님으로 지칭하시고
비아냥 또는 지나치게 공격하는 일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한의 글의 형식을 지키면 나도 모르게 자칫 무례해지는것을 막을수 있습니다.
건전한 토론을 위해 모두 협조 바랍니다.
기쿠바리 2010.04.22 13:38  
댓글에 보면 학력이나 그사람의 사고방식,현재삶 등을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는것 같아요....
내가하면 혁명이고 남이하면 쿠데타....이런 발상....맞나? 그런류의 말들도 많은것 같군요....
그냥 제 느낌입니다만...
쿤쌤 2010.04.22 14:49  
참된님, 전설님!  지나친 비아냥과 조롱 보기 싫군요. 게시글이 잘못되었다면 뭐가 잘못되었는지 논리적으로 반박하세요. 두분이 보기에 편파적인 내용일 수 있지만 그렇다면 어떤 것이 편파적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턱대고 빨갱이니 뭐니 하면 전설님의 비논리성만 보게 되니까요.  전설님의 유용한 정보도 고맙지만 라조님의 분석기사도 훌륭하니 반대의견을 가졌다고 상대방 보고 글을 쓰지 말라느니 분란을 일으키지 말라느니 하는 것은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게시판지기와 다른 회원분들의 수준을 너무 무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된민주주의 2010.04.22 15:34  
댓글의 전개가 이상하게 흘러가네요. 저는 누구도 폄하하거나, 비아냥거리지 않았구요,  단지, 글쓴이의 "절필" 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 단지 그 말을 했던벗 뿐입니다.
들피리 2010.04.22 16:17  
참된민주주의님 그럼
"아가야~!

아빠가 태사랑에서 절필을 선언했다가 몇일뒤에 또 올렸단다.....

자랑스럽지 않으니~! 아가야?? "
이글은 비아냥 아닌가요?
참된민주주의 2010.04.23 04:36  
읔, 제가 쓴 댓글에 그런 내용이 어디 있나요?

제가 쓴 댓글에 그런 내용 있으면 제게 알려주세요.

"들피리님" 대단히 '오바' 하셨네요.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4.23 13:14  
비아냥 인정합니다.

그러나 절필선언하고

다시 글을 올리는건 인정하지 못합니다.

만약 라조양반의 시각에서 현 태국상황에대해서 양쪽의 기사를 올려주었슴 하네요..

라조양반의 글을보면 꼭 지금 태국정부를 무정부상태로 만드는것 같아

적은글입니다.

라조양반의 카페 회원수가 작아서 그런것인지.

아님 조회수가 적어서 그런지.

제가 라조양반 글을 안보는게 좋겠지요?

왜? 라조기 가 생각날까...ㅎㅎㅎ
젤리캣 2010.04.23 15:11  
왜 절필선언을 했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몇몇의 부당한 비난과 공격 때문 아닙니까? 다시 쓰는걸 인정못하겠다는 것은 또다시 다른 사람의 정상적인 게시판 활동을 방해하고 폄하하는 행위일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양쪽의 기사를 님이 한번 올려주시죠. 정말로 보고 싶습니다. 저 역시 다양한 시각을 접하는걸 반대하지 않으며 다만 라조님이 올린 기사들은 퀄리티가 대단히 높은 전문적인 분석 기사라고 생각이 되네요. 근거 없이 편향된 시각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공심채 2010.04.25 02:07  
편향되었다는 말을 이상하게 해석하시는 것 같군요. 서로 대립 중인 집단들 중에서 어느 한 쪽의 의견에 동조하고 다른 쪽을 비하하는 것 자체가 편향 아닌가요? 국어사전을 한번 보시죠. '편향 =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침'이라고 되어 있을 겁니다. '해설'이라고 올리신 댓글을 읽어보면 라조님이 '레드셔츠 지지자'의 입장에서 말하고 계시다는 건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것일텐데, 근거가 없다라.. 뭐.. 어쨌든.. 고구마님이 이 게시판에서의 개인적인 주장/반론을 통한 토론을 허용하시는 것처럼 댓글을 올리셨으니 더 이상 이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젤리캣 2010.04.25 02:20  
편향이란 것은 공정성 객관성 중립성을 상실한 시각에 의한 한쪽에 치우친 인식을 말합니다. 그러나 지금 세계의 모든 권위있는 언론이(태국의 보수적인 언론도 말할 것도 없구요) 사태의 심각성이 예전과 다르며 레드셔츠가 단순한 탁신 지지자들 내지는 돈을 받고 동원된 시위대가 아닌 국민 사이에 폭 넓은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편향이 아니라 사실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레드셔츠의 지지자 입장에서 말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사실이 그렇다는 것을 편향이라 주장하는 것은 진실을 왜곡하고 외면하고자 하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그렇다면 님이 한번 다른 분석을 해보시죠. 단 정확한 근거를 토대로 한 분석만이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라조님이 올린 기사를 제대로 이해를 하셨는지 의문스럽습니다.
라조 2010.04.25 02:30  
젤리켓 님 그간 감사합니다..  이제 저는 떠납니다..  그리고 공심채 님 말씀대로 저 편향된 거 맞습니다.. ^^  명분이 있는 이들에게 편향적으로 다가가지 않는다면, 간신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편향된 것은 분명하게 맞지만, 그게 틀린 선택은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하시는 일마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세상 다 그런겁니다..  너무 흥분해서 건강해치지 마시고요~~ ^^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
참된민주주의 2010.04.25 06:08  
다시오면?    그러면 나는 또 "비아냥" 거렸다고 '공격' 받겠지!!!
라조 2010.04.25 09:59  
너무 염려마세요~ 참된민주주의님~ ^^  제가 다시 오면 큰일 납니다~~  그때는 정말 우리 모두 태국에 한 4-5년 못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일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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