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방콕시민 60% "셧다운 시위 때 폭력사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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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 방콕시민 60% "셧다운 시위 때 폭력사태 우려"

걸산(杰山) 0 1289

泰 방콕시민 60% "셧다운 시위 때 폭력사태 우려"

태국
태국 '워밍업' 시위
(AP=연합뉴스) 태국 방콕의 반정부 시위대가 7일(현지시간) 차오 프라야강의 핀 클라오 다리를 건너며 행진에 나서고 있다. 태국 반정부 시위대는 조기총선을 앞두고 오는 13일 방콕 시내 20군데에서 대규모 행진을 벌여 교통을 마비시키는, '방콕 셧다운'(shut-down) 시위를 계획하면서 지난 5일부터 워밍업 시위에 들어갔다. bulls@yna.co.kr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태국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방콕의 교통과 정부 운영을 마비시키는 '셧다운'(shut-down) 시위를 벌이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방콕 시민 대부분은 이 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지는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콕대학교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방콕에서 거주하는 성인 1천2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4%가 '방콕 셧다운' 시위가 폭력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으며, 39.6%만 그렇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째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국민민주개혁위원회(PDRC)는 잉락 친나왓 총리의 퇴진과 내달로 예정된 조기총선 연기를 관철하기 위해 오는 13일 방콕 시내 20여 군데에서 또다시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시위대는 잉락 정부에 퇴진 압력을 높이고, 정부 기능을 정지시키기 위해 이날 방콕 시내 교통을 마비시키고, 정부 청사에 전력과 물 공급을 차단하는 방콕 셧다운 시위를 벌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방콕 셧다운 시위가 몰고 올 수 있는 여파로 응답자의 37.3%가 교통 정체, 22.5%가 경제·투자·관광 산업 침체, 19.3%가 반정부 시위대와 친탁신 진영의 충돌, 11.7%가 자신의 소득 감소, 6.7%가 자신의 안전 불안, 2.5%가 군부 쿠데타를 꼽았다.
또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폭력사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2%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으며, 14.8%가 '그렇다', 35%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폭력사태 발생 때 군부 쿠데타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42.1%가 '지지하지 않는다', 38.5%가 '지지한다', 19.4%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2014/01/07 17: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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