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등에 내려졌던 비상 사태 선포령 해제
쿤츠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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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8 19:01
태국 정부는 방콕 전역과 인접한 논타부리, 수완나품 공항이 있는 사뭇쁘라칸 방프리 군, 빠툼타니 랏룸깨우 군 등에 발령한 비상사태 선포를 19 일부터 해제한다고 18 일 국무회의에서 결정했다.
비상 사태 선포령은 5 명 이상 집회 금지, 보도 검열 통제 등을 실시하는 것으로, 1 월 13 일 반정부 시위대가 방콕의 주요 교차로를 점거하자 22 일 발령됐다. 그러나 군이 시위대 강제 해산에 반대하는 자세를 보였기 때문에 실효성이 의문시되었고, 2 월에는 시위대측의 청구로 열린 재판에서 민사법원이 비상 사태 선포령 이더라도 시위의 강제 해산이나 집회를 금지는것은 안된다고 명령을 내려 유명무실하게 되었었다. 3 월 2 일에는 시위대가 방콕시내의 룸피니 공원으로 철수하자 관광산업계 등에서 비상 사태 선포의 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었다.
시위대의 철수후 방콕은 이전처럼 정상적으로 돌아왔지만, 룸피니 공원 및 사법기관(법원,검찰청)의 주변에서는 총격과 폭탄투척들이 다발하고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정부는 19 일부터 군 · 경찰이 주체가 되는 국내 안보 사령부 (ISOC)에 정부 기관의 동원, 특정 건물, 지역 출입 금지, 통행 금지, 집회 금지, 이동 금지 등의 권한을 부여하는 국내 보안법을 방콕 시내와 논타부리 전역, 사뭇쁘라칸 방프리 군, 빠툼타니 랏룸깨우 군에 대체 발령한다. 기간은 4 월 30 일까지.
출처: eptha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