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삶 - 새 이름, 버려진 고산족 소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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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삶 - 새 이름, 버려진 고산족 소년의 이야기

하나비 2 1037

 

 

 

 

치앙라이 - 최소한 1년이상 스스로 구걸해 살아왔던 4살짜리 고산족 소년이 사원 병설 고아원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찾았다.

 

 

께께의 가족이 살고 있는 마을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께께의 어머니는 그가 아주 어릴때 사망했고, 아버지는 정신병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몇 마을주민은 그의 아버지가 불법 약물에 중독되어 병이 생겼다고 믿고 있다.

 

2살짜리 께께를 홀로 버려두고 자누 마을에서 어느날 걸어서 나가 버렸다고 마을 주민들은 말했다.

 

지난 2년여간 께께는 동정심 많은 마을주민들의 헌옷과 음식을 받아 살아왔다. 께께는 마을을 어슬렁 거리며 돌아다니고 가끔씩 개울가에서 목욕을 하기도 했다. 께께는 학교에 가지 않았으며 가끔씩 마을 어린애들이 "야만인"이라고 놀리면 싸우기고 했다고 한다.

 

밤에는 마을근처 대나무 오두막에에서 잤으며, 부모가 남겨높은 낡은 배게와 이불이 있다. 께께는 이 오무막말고는 가진것이 전혀 없다.

 

사실, 께께는 자신의 이름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 께께는 아버지쪽 고향 마을 사람이 붙여준 이름이라고 한다.

 

도움의 손길

 

몇몇 마을주민들이 무료음식을 얻기위해 왓 우아이 프라 캉 고아원에 들러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께께는 아직도 맨발로 자누 마을을 어슬렁 그리고 있을것이다.

 

고아원에서 일하고 있는 나타캄 시리쿠나씨는 

 "마을 주민들이 이곳 고아원에서 께께를 돌볼수 있다는걸 깨닳았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이야기했죠"

 

이야기를 들은후, 나타캄씨는 한시간 이상 오토바이를 몰아 접근할 수 있는 가장 근처 마을로 갔다. 그리고 께께의 빈곤한 상태를 확인 할 수있었다. 이후, 치앙라이 시내 지역에 위치한 사원으로 돌아와 소년의 입원 계획을 토의 했다.

 

몇일후 , 나타캄씨는 자누 마을로 돌아가서 께께를 데리고 왔다. 소년은 고아원에서 처음으로 양치질 하는 법을 배웠고, 샤워 하는 법그리고 그밖에 필요한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한다.

 

고아원 관리자 와차린 께우칸타 씨는 처음에 께께가 왔을때 발을 검사했다고 한다. 오랫동안 맨발로 다녀서 상처가 많았기 때문이며, 앞니의 상태 또한 좋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튼, 와치린씨는 께께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고아원에서 운영하는 학교의 수업도 듣고 있다고 한다.

 

"그는 매우 활동적인 아이에요, 다른 아이들과도 잘 섞이고, 방과후 활동에서도 다른 아이들과 무리 없이 협동하고 있어요. 전혀 문제가 없는 아이 입니다. 공차기도 좋아하고, 줄타기, 술래잡기등 다른 아이들과 잘 놀고 있습니다. 또 아주 잘 먹습니다. 언제나 접시를 깔끔하게 비우거든요" 와차린씨가 말했다.

 

 고아원 직원의 말에 따르면, 께께는 전자제품에 매우 흥미가 있다고 한다. 라디오라던지, 디지털 카메라, 냉장고, 선풍기등. 께께가 전기 플러그를 가지고 놀때 반다시 옆에서 지켜봐야 한다고 한다.

 

 

새이름 투표

 

께께는 치앙라이 호적 자료에서 사실은 공식적인 이름이 없다고 한다. 단지 라후 말로 "제에 산토"라고 기록 되었다.

 

아무튼, 왓 프라 캉의 승려인 프라 아짠 포초크는 께께에게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던 새로운 이름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금의 이름은 행운이 깃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마도, 그가 크고 나면, 현재의 이름이 나쁜 기억들을 떠 올리게 할 것입니다. 그를 불안하게 만들겠죠, 새로운 이름은 많든 적든 그에게 행운을 가져올 거라 믿습니다."

태국인이 이름을 바꿀때 근처 사원에 들러서 이름을 물어보는것은 흔한 풍경이다.

 

프라 아짠 포초크는 께께를 대신할 몇가지 이름을 골라 놓았다고 한다.

포본(기적을 찾아서), 포탐(진실을 찾아서), 미초크(행운)

 

승려는 께께의 새로운 이름을 사원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려서 투표할 수 있게 할거라 했다.

 

 

출처  : http://en.khaosod.co.th/detail.php?newsid=1407496972&section=14

 

 

2 Comments
포맨 2014.08.11 15:17  
혼자서 방문했던 마을같은데...
반 자누...

아고...
homelessjk 2014.08.13 09:54  
이 어린것이...혼자서 1년을 넘게 살았다니.......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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