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교통경찰에 뇌물 주다간 이젠 철장행!!
HAPPYT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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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3 10:50
태국 교통경찰에게 주던 뇌물이 근절될지 주목된다.
방콕 경찰국은 지난 10월 6일부터 뇌물을 제공하려던 교통법규 위반자를 신고한 경찰관에게 1만 바트(한화 약 32만원)를 지급하는 포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교통법규를 위반 한 뒤 100 바트의 뇌물을 건네려던 오토바이 운전사 등을 신고한 두명의 경찰관에게 공고한대로 포상금을 지급했다. 태국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가 경찰관에게 뇌물을 주는 것은 거의 관행화되어 있다.
교통법규 위반자는 단속되면 법칙금 통지서를 발부받고 면허증을 압수당한다. 면허증을 되찾으려면 적발된 관할 경찰서를 찾아 법칙금(약 400 바트)을 내야 한다. 한국처럼 전자송금 등이 되어 있지 않아, 법칙금을 납부하려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지방 여행중 차를 몰다 단속되면 그야말로 더욱 난감해 진다. 이에 따라 교통법규 위반자와 경찰이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식'의 뇌물이 횡행하는 이유다. 태국에서 관행처럼 여겨지는 교통경찰관에게 주는 뇌물이 사라지려면 행정절차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포상금제도를 통해 교통경찰관들에게 정직과 충절을 고양하려는 경찰서의 목표가 성과를 거둘지 궁금하다..
*출처: 해피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