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테러 발생으로부터 1주일, 수사는 난항
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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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4 23:12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사건이 24일로 1주일이 경과하였으나, 용의자 체포에 유력한 단서가 없는 채 수사는 난항을 보이고 있어, 현지에서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도 불안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지난 17일 방콕 중심가의 관광 명소 "에라완 사원"에서 일어난 폭발로 지금까지 20명이 사망하고 외국인을 포함 128명이 부상을 입었다.
방콕에서 다음날에도 또 다른 폭발이 일어나 태국 경찰은 동일 그룹에 의한 연속 폭탄 테러로 보고 있다.
경찰은 첫 번째 폭발 직전에 현장을 떠난 남자가 폭탄을 넣은 것으로 추정되는 배낭을 두고 터뜨린 것으로 보고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장을 발급, 행방을 추적하고 있으나, 단서는 부족하고,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다.
또한 사건의 배경에 대해서도, 국내의 정치적 대립과 태국 국내외 과격파 조직의 관여 등 여러 억측이 난무하여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에게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23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용의자 남자가 외국어로 말을 했다는 증언에 따라, 23일 아침부터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방콕의 숙박 시설의 수색을 일제히 시작했다.
경찰은 공항 등에서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용의자 남자가 국외에 빠져나간 흔적은 없고, 여전히 방콕과 그 주변에 잠복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보고, 남자의 행방을 찾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NHK NEWweb 8월 23일,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