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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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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being 7 1120






'바다'의 '오로라'


반갑습니다. 나마스떼 회원님들 47.gif
그간 별일없이 잘 지내셨는지요......?
저 역시 정말 잘 지냈습니다.3.gif

인생의 찬란한 묘미를 느낄 수 있는 통증과의 동행속에서 말이죠.
아직 인생을 많이 살진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인간의 실존을 확인시켜주는 인생의 두가지 요소는 행복과 고통인 듯 합니다.
35.gif정말 두 존재 모두 매력적이죠?


행복과 고통은 심신에게 잠시잠깐의 휴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친구삼을만하네요...

의자.bmp

새벽녁에 연신 비가 오더니, 지금은 바람한 점 없습니다.
베란다 밖 세상은 너무도 고요합니다.
마치 어항속에서 뻐끔거리는 붕어가 된 기분처럼 15.gif야릇한 느낌 강렬하네요.

이쯤되면 흰 눈이 한바탕 내려줘야
하늘과 땅사이 공간을 뚫고 서있는 저 늠름한 소나무에게도
새로운 벗이 생길텐데요...

전, 가장 춥지만 하얀눈이 마음의 찌꺼기를 모두 걸러준다고 나름 생각하며 4계절중 겨울을 제일 좋아합니다.
어쩌면 겨울에 태어나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햇살은 눈을 더 하얗게 만들지 못하며
시간 또한 시인이 아는 것을 감출 수 없다."

그래서인지 랄프왈도 에머슨이 시를 쓰던 그 때의 정서를 공유할 수 있다고 자부하기도 하죠. 21.gif

하얀 눈은 쨍한 햇살보다도 더 강렬히 빛나니, 그도 그럴 수 밖에요...
하지만, 아직 그정도의 눈은 오지 않고 있으니
얼마전 제 마음을 스쳐지나간 가을을 아직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7.gif


매끄러움.bmp

방에 앉아 영화도 보고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웹서핑도 하면서 지난 7일을 보냈습니다.
정말 간만에 찾아온 여유였습니다.

* 올려드리는 사진은 경남 진주반성수목원이라고 하네요.

매끄러운 색감을 자랑하는 가을이 맘껏 뽐내고 있는 자태.
어떻게보면 가을은 참 여자같다..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수줍은 듯 하지만, 자신을 보여주고 싶어하고,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것을 다 드러내놓고 자랑하면서도, 눈물흘리기를 주저하지 않는 가을의 광채는 실로 매혹적입니다.32.gif

직접 자연을 맞이할 순 없어도 인터넷을 통해 이런 자연을 접하고나면 제 자신이 한결 정화된 느낌입니다.
나마스떼 회원님들과도 이 느낌 공유하고 싶어서 ^^사진 올립니다.

푸른나무.bmp

저는 강렬한 보라빛을 사랑합니다.
그래서인지 민트향 마구마구 뿌려줄 것만 같은 초록빛을 선호합니다.

지상에 태어나서 사랑하는 색과 선호하는 색이 있는 삶이 너무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나마스떼에 오지 못한 점을보면
정말 사는것은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되지 않는거구나. 란 생각과 함께
내가 하고자 한다면 뭔들 못할소냐... 란 생각이 동시에 듭니다. ^^

지기님의 예상치못했던 게시글 정말 감사드리고,
답글 주신 분들께도 제 마음 깊은 곳에서 감사함의 선명한 다홍 빛 비춰드립니다.


이천육년이라는 세상의 시간이 모두 흩날려버리기 전,
모두 함께 한 자리에 모여 행복을 공유하길 바라면서......

다음 게시글에서 다시 뵙겠습니다.31.gif


회원님들! 자나깨나 건강하시고, 자나깨나 행복하시고,
자나깨나 삶의 모든 과정 참된 복으로 이어 받으시기 기원합니다!!!

7 Comments
오감사 2006.12.07 22:57  
  사진 멋집니다.
산바람 2006.12.08 10:00  
  외로운 벌걸음엔 사색이 있습니다.
동행한 발걸음엔 행복이 있습니다.
외로운 동행엔 자유로움이 함께 합니다.
촉촉히 젖은 가을의 색이 그리로 발걸음을 옮기게 하네요
저길에 하얀눈이 덮여 있을 그 순간이
나에게 주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올겨울  멋진 음악과 함께 소개해준 이길을 걸어 보렵니다.
고통이란 친구는 자주 곁에두면 좋지 않습니다.
건강 잃지 마시고 행복한 하루 하루되었으면 합니다.
겨울을 좋아하시면 하얀눈이 덮인 오솔길을 좋아하시면
덕유산으로 언제 한번 초대하겠습니다.
익산 바라미
한스^^ 2006.12.08 17:12  
  건강은 괜찮으세요?
맘속으로 기도했답니다..


인도지기 2006.12.08 19:27  
  드디어 오셨군요..얼마안되는 시간이 었지만 홀리님없는동안 울 모임이 넘 썰렁했었습니다. 제가 좀 반성해야 될거 같네요..조만간 뵙겠습니다..
체게발 2006.12.09 00:22  
  홀리빙님  몸은 좀 나으셨나요? 쾌차하신지 얼마안되셔서 힘드실텐데 이런 멋진 음악과 사진까지 편집해서 올리시는 정성에 감동했습니다.  행복하세요.
유리따 2006.12.09 18:39  
  너무너무 반갑네요.  역시 우리의  홀리빙님이 계셔야
나마스떼가 활기차 보입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반갑습니다.[[웃음]]
holybeing 2006.12.09 21:01  
  [[씨익]] 와... 눈덮인 오솔길.. 저 그런곳을 직접 밟아본 적이 없어요. 덕유산에 초청해주시니 꼭 가보고싶어요...
오감사님은 아이디가 정말 경이로우시네요...
그리고 한스님도 안녕~ 이번 모임에 오실거죠? ^-^
지기님도 안녕!
체게발님.. 이런 답글 무쟈게 부담 플러스 감사드려요. ㅎ 오히려 제가요 ^^
유리따님 안녕하세요~ 그날 아침에 주신 문자.. 그렇게 답할 수 밖에 없었던 제 개인적인 사정을 이해해주시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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