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여행 함에 있어 제일 먼저 시작되는곳이 델리가 아닌듯 싶습니다. 물론 요즘은 3대 도시(델리,뭄바이,켈커타)와 뱅가로르등 여러지역을 통해 입국해 여행을 시작하지만 그래도 인도의 수도인 델리를 시작으로 여행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처음 공항에 내리면서 풍기는 인도 특유의 냄새와 공항밖을 나서자 마자 이방인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큰눈들,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미는 거지들이 인도여행의 시작입니다..

델리에 도착하자마자 90%이상의 여행객들이 가는곳이 빠하르 간지라는 뉴델리 스테이션앞의 시장통입니다. 인도여행은 기차여행이라 할만큼 기차가 여행함에 있어 제일 중요한 이동수단인데 그 시작을 할수 있는 뉴델리역을 바로 앞에 둔다는것이 이곳을 배낭여행객이 모여드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인듯 합니다. 그래서 인지 한국 식당들도 생겨나고 한국인들을 쉽게 마주칠수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왠지 모를 낯선땅에서 말이 통하는 자국민을 만난다는것이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에 있어 많은 위로를 주기때문에 배낭족들은 이곳에서 여행 파트너를 구하기도하고 서로의 노하우들을 주고 받곤합니다.

주로 델리를 기점으로 여행을 시작하는 배낭족들은 자신의 여행계획과 처음접하는 인도의 어리둥절함등을 이유로 델리의 볼거리들을 많이 노치는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찬란한 인도 역사의 중심에 서 있는 델리를 그냥 이렇게 놓쳐버리기엔 너무 아쉬움이 많은듯 합니다. 그래서 델리에 처음 도착해서 델리에 머무는 3-4일동안의 시간동안 해야 될 일과 보와야 될 일등에 대해 앞으로 이야기 하려합니다.

우선 대부분의 델리 도착하는 비행기들이 밤에 도착하기때문에 도착하는 날은 어떻게 무사히 그밤을 보내는것이 제일 급선무입니다. 공항밖을 나가면 어두움과 시커먼 인도사람들만 있을뿐 나 자신을 방어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아닙니다. 그래서 공항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가는 여행객들이 많은데 우리나라나 다른여느나라처럼 공항이 좋고 편안하지 않아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화장실은 더럽고 뭐하나 먹을수 있는 시설조차 하나 없고 그렇다고 밖을 잠깐 나가면 다시 돈을 주고 티켓을 끊어야 공항에 들어올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항에서 하루를 보내는건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요즘 인도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들이나 현지 게스트하우스등에서 픽업 서비스를 해주고 있는데 이런것을 잘 이용해 첫날밤을 넘기고 여행에 대한 노하우등도 듣고 하는것이 좋은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도착하기 전부터 계획을 잘세워서 직접 인도 게스트하우스를 찾아 가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약간의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함께 행동하는 것이 위험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입니다. 우선 공항밖을 나와서 프리페이드 택시에서 갈 목적지(대부분 파하르간즈)를 말하고 티켓을 사 같이 그곳에 가서 숙소를 구하는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인도 게스트하우스들도 주인들이 이메일 정도는 가지고 있어 이메일을 통해서 사전에 예약을 하거나 델리 도착하자마자 전화를 통해 예약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보통 방값이 200-300 루피 선에서 거래 되는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것도 시즌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델리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첫날을 잘 보내기까지가 인도여행함에 있어 중요한 만큼 사전에 철저한 준비로 인도 여행의 시작을 깔끔이 하는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인도여행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