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캔디(K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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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캔디(K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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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Kandy)

콜롬보 북동쪽 약 90km, 해발고도 488m에 자리한다. 북에서 번성했던 신할라왕조가 남인도에서 건너 온 침략자들에게 쫓겨 남하를 계속하다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이 바로 이곳이다. 따라서 15세기에 건설된 고도(古都)로, 18세기까지 신할리왕조의 수도였으며, 유럽의 영향을 받지 않아 도시적인 느낌은 별로 없고 ‘가장 스리랑카스러운 도시’라고 불릴만큼 전통적인 면모를 간직하고 있다. 시가지 중앙에는 인조 호수가 있고, 호수의 북안에 있는 달라다말리가바사원[佛齒寺]에는 석가모니의 이[齒]가 봉납되어 있다고 한다. 새로 취임하는 총리는 이 사원에 참배하는 것이 관례이며, 매년 8월에 대제(大祭)가 열린다. 고원에 위치하여 경관이 아름답고 교통·상업의 요지이며, 문화·교육의 중심지이다.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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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사

불치사는 살색벽애 갈색 지붕을 한 신할라 건축양식의 팔각형 불당이 아름답게 균형을 이루고 서 있다. 부처의 진신치아사리를 모셔 놓은 곳이다. 콜롬보에서 북동쪽으로 116km 떨어져 있는 도시 캔디에 있다. 분홍빛 벽에 붉은 기와를 엊은 전형적인 싱힐라 건축양식의 사원으로 내부에 부처의 치아를 담은 금빛 사리함이 있다. 탑 모양의 사리함은 루비와 사파이어·다이아몬드 등으로 장식되어 있고, 둘레에 7겹의 황금띠를 둘렀다.

이곳에 모셔진 부처의 치아는 362년 인도 남부 칼링가왕국에서 보내온 것이다. 당시 칼링가왕국은 대기근과 전쟁이 그치질 않았는데, 어느날 국왕의 꿈에 부처가 불치(佛齒)를 스리랑카로 보내면 기근과 전쟁이 없어질 것이라 하였다. 왕은 신통력이 있는 헤마말라공주를 시켜 불치를 스리랑카로 보냈다고 한다. 이 때 불치는 아누라다푸라의 담마찻카에 모셔졌으며, 매년 무외산사(無畏山寺)에서 불치제를 올렸다. 불치는 이후 왕위 계승의 상징이 되었으며, 스리랑카인들의 확고한 신앙대상으로 자리잡았다. 지금도 매년 여름 11일 동안 페라헤라(불치) 축제가 열린다.

-캔디 호

불치사 남쪽에 있는 인공호수로, 1812년 왕조의 마지막 왕 라자싱하가 만들었다. 당시 호수 중앙에 떠 있는 섬은 왕실의 하렘이었다고 한다. 1817년에 왕이 영국에 굴복한 뒤로 이 섬은 영국군의 창고로 사용되었는데, 지금도 호수 주위에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호수에는 상징인 신성한 흰 자라와 고기가 사육되고 있으며, 낚시는 할 수 없다. 호수 주변은 가로수가 아름다운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남쪽 언덕에서 호수와 불치사를 바라보는 경관이 뛰어나다. 한편, 캔디 호 동쪽의 수라투라 홀에서는 매일 밤 캔디안 댄스(Kandian Dance)가 공연된다.

 

-왕궁터(King's Pavilion)

불치사 북쪽에 있는 유럽풍의 건물은 옛낳의 왕궁터이다. 16세기 후반에 수리야왕이 세웠다고 한다. 포루투갈 점령시대인 16c후반에는 유치장으로 쓰였다고 한다. 지금은 그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영국 정부의 공공기관을 제외하면 대부분 고고학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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