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도시★엘로라(Ell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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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도시★엘로라(Ell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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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라(Ellora)

인도 종교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석굴사원이다. 길이가 2.5km에 이르며 불교뿐만 아니라 힌두교와 자이나교의 석굴을 포함하고 있다. 굴수는 모두 34개로 대부분 서(西)찰루카왕조시대인 6∼8세기에 조성되었다. 이중 불교석굴은 제1석굴에서 제12석굴까지이다. 제10석굴은 탑원이고, 나머지 11개 석굴은 승원이다. 유일한 탑원인 제10석굴에는 바위를 파내어 만든 9m 높이의 불탑이 유명하고 5m 높이의 불상이 안치되어 있다. 1층 베란다 상부에는 발코니가 설치되어 있고, 내실 2층과의 사이에는 창이 있어서 햇빛이 잘 들게 되어 있다. 12굴은 3층 양식으로 판 불교 승원인데 넓은 앞뜰에 우람한 모기둥이 배열되고, 1층에는 큰 홀과 양옆으로 불타좌상이 있는 작은 홀이 있다. 맨 위층 홀 양옆에도 불타의 좌상이 있고, 안쪽에는 불타의 작은 좌상 7개가 있다.

제13석굴~29석굴은 힌두교 사원인데, 그 중에서도 제14굴과 제16굴은 힌두교 예술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된다. 제14굴에는 악마를 물리치는 두르가 여신상과 춤추는 시바상, 락슈미와 비슈누 신상이 놓여 있고, 제16석굴에는 시바신이 모셔져 있다. 바위산을 뚫은 뒤에 안쪽 벽을 장식한 다른 석굴과는 달리 바위를 뚫은 뒤에 바깥쪽 벽을 다듬어 대칭을 이루도록 하였다. 756년 착공하여 100년만에 완성하였다고 하며, 파낸 돌이 20여 만톤이나 된다고 한다.

제30석굴~34석굴은 자이나교의 사원으로 제32석굴에는 자이나교의 마하비라 성자를 모셔놓았지만, 돌기둥에는 다른 성자의 모습도 조각되어 있다. 입구 근처에는 높이 10m나 되는 기둥과 코끼리 석상이 있으며, 엘로라 석굴 중에서 가장 후대에 조성되었으므로 장식기술 등에서 가장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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