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도시★자이푸르(Jai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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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도시★자이푸르(Jai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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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푸르 (Jaipur)

-암베르성 (Amer Fort )

무굴황제 악바르의 참모 출신으로 세력을 거머쥔 카츠츠와하 왕조의 만 싱이 1592년에 짓기 시작한 암베르성은 그의 후대인 자이 싱이 완성시켰다. 이 성이 얼마나 화려하고 웅장했던지 무굴제국의 자항기르 왕이 이를 질시해 침입함으로써 상당 부분이 파괴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암베르 성은 당시의 장식과 벽화가 그대로 남아 있으며, 인도의 골든트라이앵글(델리, 자이푸르, 아그라) 지역을 여행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성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이 성에서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산 아래에서 성 입구까지 코끼리를 타고 올라가 볼 수 있다는 것. 짚차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마치 옛날의 왕이 된 기분으로 코끼리를 타보는 것이 인도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들 것이다.

-시티 팔레스 (City Palace )

자이 싱이 살았던 자이푸르 시내의 궁전으로 지금도 후손들이 한켠에 살고 있다. 대부분의 건물들은 박물관으로 사용 중인데 왕가의 카페트, 벽화, 옷 등이 보존되어 있다. 이 박물관의 콜렉션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은 1800년대 사바이 마도 싱이라는 왕이 입었던 일종의 반바지. 이 왕은 키가 2m에 허리둘레가 1.2m, 몸무게가 250㎏에 달하는 거구였는데 마치 엄청나게 큰 치마 같아 보이는 반바지가 매우 코믹하다. 이 왕의 영국 방문기도 아주 재미있다. 영국의 초청을 받아 런던을 방문한 적이 있던 이 왕은 영국인들이 힌두에서 신성시하는 소고기를 먹는다는 말에 항의를 표시하기 위해 영국의 물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래서 사바이 마도 싱은 갠지스 강의 물을 떠먹는 물과 목욕하는 물로 나누어 배로 실어 날랐다. 그 물은 은으로 만든 거대한 물통에 담아 갔는데 이 물통은 세계 최대의 은 물통으로 현재도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이곳에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있다. 촬영권을 사지 않고 몰래 사진을 찍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귀신 같이 나타나 어마어마한 벌금을 물리는 악명 높은 곳이 바로 시티 팰리스다 .

-잔타르 만타르 (Jantar-Mantar)

잔타르만타르는 천체를 관측하던 천문대다. 인도에도 우리네와는 이름이 다르기는 하지만 12개의 띠가 있다. 그런데 우리의 띠가 1년 단위로 결정되는데 반해 인도의 띠는 태어난 해는 물론이고, 날, 시간, 분에 따라서 띠를 달리한다. 이렇게 세분화할 수 있는 것은 인도의 뛰어난 천문관측과 수학 덕택이다.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잔타르만타르 같은 천문대다. 얼핏 보아 잔타르만타르는 다른 뛰어난 유적지에 비해 규모가 빈약해 실망스러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확하게 설명을 듣고서 기능을 알게 되면 그 뛰어난 관측술과 기계에 감탄하게 된다. 이런 천문대는 자이푸르,바라나시,마투라,델리,우젠등에 5개가 있는데 델리의 것이 제일 오래 되었고, 자이푸르의 것이 제일 크고 유명하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하와마할(바람궁전) (Hawa Mahal)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궁중의 여인들을 위해 1799년에 만든 궁전이다. 모두 5층으로 되어 있는데 바깥이 잘 보이도록 길가에 바짝 붙여 지어 졌다. 이 궁정의 벽엔 마치 벌집처럼 격자무늬를 한 수많은 창들이 마련되어 있다. 바깥에선 안쪽이 잘 보이지 않는 이 격자 무늬 창살 뒤에 숨어 궁중의 여인들은 궁전 앞의 길가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들을 지켜보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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