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도시★아그라(Ag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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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도시★아그라(Agra)

인도지기 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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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만이 넘는 현재 인도의 대표적 공업도시로 많은 굴뚝의 연기와 매연으로 가득찬 아그라는 힌두대서사시 마하바라타에 천국의 정원이란 뜻의 아그라바나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을 만큼 오래된 도시로 델리에서 야무나 강을 따라 약 200km 내려온 곳에 있는 지방 도시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이자 인도의 상징이라 불리는 타지마할이 있는 도시로 인도를 방문시 꼭 오게 되는 대표적인 관광도시이다. 타지마할을 비롯하여 아그라 성과 파테부르 시끄리까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3곳이나 있을정도로 볼곳이 많은 도시이다.

-사랑이란 이름의 거대한 성 타지 마할(Taj Mahal)

사랑이란 의미로 만들어진 세계의 그 어떠한것보다도 위대하다고 말하는 타지마할은 신시가지 동쪽의 넓은 야무나 강변에는 멀리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위엄을 뽐내고 있다. 가까이 가면 전체 규모의 크기를 알게 된다. 가로 300m, 세로 580m의 부지에 붉은 사암으로 된 당당한 정문에서부터 그 웅장함은 시작된다. 정문을 빠져나가면 바로 정면에 분수와 정원을 전경으로 해서 타지마할의 완벽한 좌우 대칭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완벽한 대칭은 어딘가 신비스러운 느낌마저 불러 일으킨다. 이것이 과연 죽어서도 잊지 못하는 한 영혼을 위해 만들어진 건축물이라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을 정도이다.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정도로 그 웅장함과 신비스러움에 잠시 말을 잊기도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타지마할의 크기를 실감하기 어렵기도 하며, 파란 하늘에 우뚝 속은 흰 대리석의 거대함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기단부의 크기는 사방 95m, 본체는 사방 57m, 높이 67m, 네귀퉁이의 탑의 높이는 43m라고 한다.

마할(궁전)로 부르고 있기 때문에 왕비를 위한 궁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것은 무굴제국의 황제 샤자한이 사랑하던 왕비 뭄타즈 마할의 무덤인 것이다. 타지마할이라는 것은 그의 죽은 왕비의 칭호인 뭄타즈 마할이 변한 것으로 궁전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샤자한 황제가 뜨겁게 사랑한 왕비 아르주만드 바스 베가무(뭄타즈 마할)가 죽은 것은 1631년인데, 그녀의 죽음을 슬퍼한 샤자한은 건축광 답게 무굴제국의 국력을 기울여서 이 타지마할을 건설하였으며, 그것으로 그의 사랑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이 완벽한 아름다움을 다른곳에서 재현시키지 못하게 하기위해 타지마할이 완성된후 건축가의 눈을 멀게 하였을 정도로 그의 사랑은 광적인 것이었다. 타지마할이 완성된후 샤자한은 야무나 강 반대쪽에 검은 대리석으로 자신의 무덤을 건설하려 하였으나 아들 아우랑제브에 유폐당하고 아그라성의 빼앗긴 탑에서 쓸쓸히 타지마할을 보며 잠들었다고 한다.  

-무굴제국 권력의 상징 아그라성(Agra Fort)

야무나 강변에 우뚝 솟아있는 이 성은 무굴 제국의 위대한 왕이며 샤자한의 할아버지인 악바르 대제에 의해서 1566년에 만들어졌으며 무굴제국의 권력의 상징답게 위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우리에게는 포로의 탑이란 뜻의 무삼만 버즈(Musamman Burj)로 유명해 진 곳이기도 하다. 샤자한이 타지마할을 완성시킨후 아들인 아우랑제브에 의해 유폐된 곳으로 1666년 숨을 거두기 까지의 마지막 8년을 보낸곳이다. 샤자한은 이곳에서 멀리 아득하게 보이는 타지마할을 보며 일생의 마지막을 쓸쓸하게 보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아련하게 보이는 타지마할은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애뜻함을 자아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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