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소중한 눈이 내렸네요.

홈 > 소모임 > 나마스테
나마스테

오늘은 정말 소중한 눈이 내렸네요.

holybeing 3 1135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정말 오랫만에 로긴하고, 오랫만에 글 남깁니다.

2006년이 마감되는지도 모르고, 2007년이 되었네요.
그동안 많은 분들의 문자와 연락을 외면하면서 눈썹 휘날리게 지독한 일주일의 철야작업을 한 결과
오늘은 다행히 잠깐의 휴식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나마스떼에도 로긴했네요.^^v

오전무렵부터 내리기 시작한 함박눈은 정말 제대로 내리는 눈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찌나 많이 내리던지 앞이 안보였습니다.
눈 앞이 너무 하얘서 하늘과 땅이 하나로 붙어 온통 하얀 벽이 되어버린줄 알았답니다.


사계절 중 겨울에만 눈이 옵니다.
그런데 이 차디찬 겨울에 눈은 정말 아주아주 가끔씩만 와서 사람을 참 기분좋게 해주네요.
잊혀질~ 듯... 하면 눈이 오네요.
몇년마다 이따금씩 다섯손가락도 채워지지않는 소원 가끔씩 꼽아봤듯이...
정말 오늘 눈은 소중하네요.

다행히 눈이 오는 동안 주변은 아주 조용했습니다.
눈이 쌓이는 사각사각한 소리는 도무지 들리지 않았지만,
제 눈이 귀가 된 것 처럼, 그들에 취해 그들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고운 경관 바라보며, 1월의 첫번째 주말을 참으로 소중하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마치 세상의 복 나만 받지 않은것처럼, 이천칠년을 정말 힘겹게 달려왔습니다.
아직 여섯밤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기에 이천칠년 12월에 맞이할 겨울의 눈은
더욱 따스하고 밝게 제 마음에 행복을 안겨다 줄 것 같습니다.

신년인사가 늦었지만, ^0^ 회원님들도 정말 값지고 행복하고 소중한 한 해 될 수 있도록...
이천칠년. 다가오는 12월에 내릴 눈이 회원님들 마음에 따스한 빛이 될 수 있는 한 해 보내시기 바랍니다.

초절정 행복하세요~★


2007.01.06.2.jpg
2007.01.06.1.jpg

3 Comments
인도지기 2007.01.07 10:25  
  요즘 많이 바쁘신거 같던데..새해도 벌써 한주가 가버리고 점점 2007이라는 숫자가 눈에 익어가고 있네요..
홀리님은 어떻게 지내세요?? 
몸은 건강한건가요?
유리따 2007.01.07 11:43  
  홀리빙님! 오랜만이네요.  십수년전  어제와 같은 눈을 맞으며 양수리로 드라이브 하던 기억이 나 자유로를 헤치며 통일로에  갔다왔어요. 달리는 차 차창 으로 눈발
이 날리는  광경은  정말  상쾌했어요.
홀리빙님  "나마스떼" 모든 횐님들 2007년에도 건강과 함께 좋은일만 있으시길....[[웃음]]
holybeing 2007.01.09 11:08  
  그쵸? 눈 정말 어여삐 내리던데...
이 날.. 정말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겸비하면서도 남성적인 카리스마가 단연 돋보이는 눈이었어요.

전 눈썹휘날리면서 1월첫째주를 보냈어요. 어제는 소한이라 정말 춥던데, 창안을 비추는 빝은 그지없이 따뜻하더군요. 오늘 오후도 그렇게 따스하겠죠? ^-^

아침은 삶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그런 신선한 기운이 언제나 가득인 듯 합니다. 지기님도 유리따님도 그리고 회원님들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 만땅 생기시길 바래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