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글이 안올라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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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테

너무 글이 안올라가네요 ..

한태무 5 1204

안녕들 하시죠 ^^

대만 지진이후 태국은 인터넷 속도가 너무 않좋습니다.

글을 올리려고 해도 전혀 안되니 ...

오늘은 간신히 ...

인도요리에는 카레가 없다?


세계 4대 문명중 하나인 인더스 문명이 발달했고 부처님의 고향이며 ( 태어나신곳은 네팔 )복잡한 종교를 가졌으나 그 종교에

모든 것을 의지하며 사는 나라 인도. 비폭력 무저항 운동으로 영국의 지배에 맞섰고 굶주림에 시달리지만 불행해 보이지만은

않은 나라가 바로 인도이다.


그리고 아직도 도시 곳곳에 찬란했던 고대왕국의 흔적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며 해마다 많은 여행객들을 설레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또 인도음식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독특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다.

우리에게는 가장 친숙한 카레라이스가 인도요리라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인도에는 카레라는 요리는 없다.

중국요리에 자장면이 없는 것처럼…


카레는 퓨전 요리로 여러 나라를 거쳐 우리 나라로 들어온 것이고 인도에서의 카레는 '커리'로 불리는 향신료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

많은 요리들이 이 '커리'를 이용하여 완성되는데 이것이 바로 인도 요리의 기본이자 특징이 된다.


인도요리는 가장 큰 특징이 수 십 가지의 향신료로 만들어진 요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가 바로 도구를 이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다. ( 네팔역시 손으로 식사을 한다 ) 지금은 거의 수저나 젓가락을 이용해서 식사를 하고 있지만

인도요리의 진수를 맛보려면 손을 이용해 보는 것이 좋다. 인도요리의 최고의 진수는 바로 손에서 전해져 오는 감각으로 완성되므로…

인도요리는 반드시 미리 알고 먹어야 한다

인도요리는 크게 북부요리와 남부요리로 구분된다. 북부지방에서는 밀을 이용한 '난'이나 '짜파티'를 주식으로 하고

남부 지방에서는 쌀을 주식으로 한다.

먼저 북부지방의 요리부터 살펴보면 '난'과 '짜파티'라는 생소한 음식을 접하게 된다.

하지만 이름만 생소한 뿐이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음식이다. '짜파티'는 인도인의 주식으로 밀반죽을 손바닥으로

얇게 쳐서 만든 것이고 '난'은 '짜파티'보다 좀더 고급스러운 음식으로 밀을 발효시켜 만든 밀반죽을 탄투리라는 인도 전통 화덕에 구운

것을 말한다. 여기서 탄투리라는 화덕은 인도의 기본 조리기구로 식당과 일반 가정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난은 그냥 먹어도 맛있고 '짜파티'는 달이나 커리에 찍어 먹는다.

달은 인도식 스프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 콩과 곡식을 푹 고은 다음에 양념을 해놓은 것이다.

참고 : 달 은 콩, 녹두 등을 믹서기에 갈어서 다시 죽처럼 만든 요리 .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인도 음식이다. 그러면 대표적인 요리를 살펴보자.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은 단연 '탄투리치킨'과 '탈리'이다. 인도는 소를 숭배하는 힌두교가 지배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 이로 인해 닭고기, 양고기, 돼지고기를 이용한 요리가 발달하였고 특히 탄투리라는 화덕에서 구운 바비큐 요리가

인기가 높다. '탄투리치킨' 역시 이 탄투리 바비큐 요리로서 어린 닭에 요구르트와 인도의 독특한 향신료를 섞어만든 소스에 재워두었다

가 구워낸다. 그러면 인도 특유의 매콤한 맛과 숯불의 절묘한 향이 어우러져 최고의 맛이 탄생되고 곧 여행객들의 입맛을 황홀하게 장식

한다.


'탈리'는 인도의 정식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큰 접시에 밥과 커리요리, 달 그리고 '짜파티'가 몇 장 곁들어져 나온다. 인도의 기본적인

음식이 모두 모인 요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인도의 밥은 우리의 밥과는 차원이 틀린데 인도 쌀 자체가 길쭉하고 끈기가 없어 불면

날아갈 것만 같고 노란 샤프란 향신료를 우려낸 물로 밥을 지어 색이 노랗고 허브향이 느껴진다.

이것을 먹는 요령은 '짜파티'를 쌈처럼 싸서 먹거나 김밥처럼 길게 말아서 먹을 수도 있다. 디저트로는 '다히'라는 고체 요구르트나

우유에다 쌀을 넣고 푹 고은 '라이스 푸팅'이 나온다.


이외에도 '사모사'란 인도식 만두 또한 별미이다. '사모사'는 향신료로 간은 한 감자를 으깨 만두피로 만들고 닭고기를 이용하여

속을 채운 후 튀긴 요리로 간식으로도 좋다.

향신료가 너무 강해 처음 먹는 사람은 거부감도 없지 않타 .


남인도의 음식을 대표하는 것은 '도사'이다. 이것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남부답게 쌀가루를 반죽해서 얇고 둥글게 튀겨낸 것인데

이 안에 감자나 양파 등의 야채와 향신료, 양념들을 버무려 말아먹기도 한다.

인도의 강한 향신료에 거부감이 있더라도 이 '도사'만큼은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인도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물이다. 이곳에선 생수를 사 먹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식당에서조차 생수를 판다.

식당에서 공짜로 나오는 물은 생수가 아니니 특히 조심해야 한다. 모르고 먹다가는 인도여행이 즐겁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런 문제점 때문인지 인도인들은 물보다는 차를 더 많이 마신다. '짜이'라고 불리는 이 차는 홍차에 우유와 설탕으로 맛을 낸다.

네팔에서는 찌아 라고도 한다 홍차에 우유 , 개피, 생강 등을 넣어서 길에서 흔히 판다 .

빵과 함께 찌아 한잔이면 아침식사 대용 도 된다 .

인도,네팔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짜이 또는 찌아을 한잔 먹고 하루일을 시작 한다.

지금은 인도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즐겨 찾아 인도의 대표요리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 '짜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또 하나의 유명한 음료로 '라씨'가 있다. 요구르트에 과일들을 갈아넣어 만든 이 주스는 후식으로 먹으면 입안이 개운해 진다.


이토록 음료까지 전통 인도 법이 인기가 있다보니 '코카콜라'같은 유명한 음료도 유독 인도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콜라 역시 인도에서 만든 콜라가 주를 이루고 있어 인도인들의 자국 음식 사랑이 대단함을 느끼게 해준다.

일반적으로 인도 식당의 메뉴판에는 100가지가 넘는 요리들이 선보이고 있다.

이름도 생소하고 잘못 고르면 낭패를 보고 수저를 놓고 마는 일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특히 인도로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이라면 인도 음식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좋다.

여행은 그 자체로도 즐겁지만 그 나라마다 대표되는 유명한 요리들까지 함께 할 수 있다면 더 이상 좋을 순 없을 것이다.

그 나라에서만이 완성시킬 수 있는 요리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단연 행운이자 기쁨인 것이다.

그외 겨울철에는 야크치즈가 당연 으뜸 이 아닐수 없다.

불에다 구어서 먹는 그맛은 ...

개인적으로 저는 인도 네팔음식에 적응 시기가 무려 3년이 걸렸으니....

지금은 잘먹지만 .. 단 일명 "고수" 라는 "빈대" 향이 나는 채소 이걸 아직도 정복을 못했으니.. 아직 내공이 부족 한것 같습니다.

5 Comments
인도지기 2007.01.15 13:26  
  인도음식에 대해 아주 잘 설명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먹는 노란 카레는 일본식 카레죠..^^
스팀이 2007.01.15 20:28  
  인도와 네팔의 음식을  상세하고 자세히 설면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궁금하였는데  꼭 먹어본듯한 생각이 들정도로 완벽한 설명 입니다[[웃음]]
빠이시밀란 2007.01.15 23:02  
  팍치 잘 먹으면 고수가 되나요? 전 타이음식 접할때 처음부터 잘 먹었습니다. 팍치 없으면 음식 맛도 안납니다. ^^
holybeing 2007.01.16 13:33  
  참! 지기님! 나마스테라는 인도 음식점 서울에 있던걸요?
인도지기 2007.01.16 22:01  
  어디 있어요? 우리 거기랑 자매결연 맺어야 될거 같은데요? 모임도 했으면 좋겠네요..한번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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