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조심 바라미....
그렇게 많은 나이가 아니라 생각하며
살고 있는 바라미가
지난 송년 모임에서 나마스떼 님들을 보며
좀 부러웠죠
난 저 나이에 뭐하고 살았지
세상보는 눈이 참 좁았지
눈 앞 몇걸음이 내 세상인양 보며
배낭을 걸러메고 끊없이 나를 시험하던 때가
아니었을까?
지금 바라미 눈 앞에는 몇미터도 분간 못할만큼
눈이 내리고 있네요
참 아름답다. 눈앞에 빠져있지만
내눈은 고작 몇미터의 가시 거리일뿐이죠
몇해전의 바라미 모습이 아니었을까?
여러분께 늦게 늦게 뜬 나의 눈에 다른 아름다움이 들어 올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도움을 부탁해 봅니다.
제가 여태껏 보았던 아주 작은 아름다움들은
모두 다 여러분이 소유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하겠습니다.
여러분 만나서 반가왔고요
술한잔 들이키고 난 벌개진 얼굴로 인사하게 되었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체게발님 올겨울 꼬옥 눈속에서 지내봅시다.
한 겨울방학 만화가게 하나를 떼어본
바라미 입니다. 지금도 자주 읽습니다.
눈이 펄펄내리는 겨울 아침
익산에서 바라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