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0. 인도여행의멋
어느 곳이든 여행을 시작함에 있이서 모든 사람들이 그곳에 가서 무엇을 볼까 라고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고, 그래서 가이드 북을 보게 된다. 가이드북이 요즘은 좋아져서 관광지에 대한 의미나 역사적 중요성등을 잘 서술해 놓지만, 가이드북은 가이드북의 한계가 있다. 그나마 그 가이드북을 잘 보고 이해를 한후 그곳에 가서 사진이라도 한방 박는다면 그나마 대행이다. 그러나 모든 여행객들이 그곳에 간후 그 문화적인 의미나 중요성은 무시한채 사진만을 고집하게 된다. 인도와 같이 우리한테 좀 멀게 느껴지는 나라는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중국이나 일본처럼 우리와 비슷한 문화를 지닌 곳은 조금 덜하지만 인도는 그렇지 않다. 같은 아시아 문화권이면서도 저먼 서양의 문화보다도 멀게 느껴지는 것이 인도 문화이다.
생김새 부터가 우리랑은 거리가 멀고, 그나마 외화에서 자주보는 백인이면 그나마 좀 친숙할건데 그렇지도 않다. 초등학교 시절 교과서에서 본것으로 기억하는 타지마할의 진정한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알고 찾는사람은 얼마나 될까?...
그냥 TV에서 보는 연예인처럼 직접 보면 신기하듯이 말로만 듣고 책에서만 보았던 그 웅장한 것이 내눈앞에 있는 것만으로도 사진을 찍고 기념이 되기에는 충분한 이유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런말을 주절주절 하는것은 여행을 함에 있어서 위대한 건축물이나 유산 앞에서 사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 보다 더 중요한것은 그곳의 사람들과 그사람들을 보고 느끼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이다.
인도에 있을때 나는 그곳에 여행을 오시는분들께 항상 말했었다. 그곳에서 제일 잘사는 사람들과 그 반대로 젤루 못사는 동네인 슬럼가들을 보시라고, 그리고 종교적으로 그들이 어떻게 다르게 사는건가...그리고 그들은 어떤차이를 보이는걸까...왜 그들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착각을 하게 만드는 걸까..그 사람들속의 종교는 어떠한 것인가..
커다란 인도인의 눈속에서 그들을 발견하고 그들과 동화되어 어울리고 이해하는것이 인도여행의 진정한 멋이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