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연말모임 '사진' 올려요~
Doris Day 의 'Here Comes Santa Claus'
안녕하세요. 나마스떼 회원님들...
연말에, 크리스마스에.. 모두들 바쁘시죠?
카페 연말모임 한지 한참 된 것 같은데, 이제야 사진을 올립니다.
직업상 주말과 빨간날이 없는 관계로..
세상이 요즘 왜 이렇게 반짝이는 트리로 이쁜가했더니 크리스마스라는군요...
가끔은 인생이 올드보이같습니다. 벅스라이프의 주인공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정하게 바쁘게 살아야 힘차고 활기찬 젊음이잖아요.
또한... 숨쉬며 사람으로 살아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하고 소중한 삶이라고 연신 피부로 느끼며 삽니다...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자꾸 하고싶듯이,
그래서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친해지고...
그러면서 오히려...
더 재미있게 웃으면서, 건강하게, 좀 더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 수 있게 해달라고 마치 비는 것 같이 말입니다.
크리스마스니까 하나님이 더 가까이에 계실거에요. 좀더 좀더 좀더요...
살다보면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는 CF대사가 생각나요.
뒤늦게 알았지만, 사진을 찍어 놓으면 추억들이 생생하게 떠올려지죠.
그래서 놓치고싶지 않은 장면들을 찍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요.
참 인생을 이제야 조금씩 알면서 사는구나.. 싶은데,
늦었다는 생각 안하려구요.
이번 연말 모임에는 제가 컨디션도 별로 안좋고 정신이 너무 없어서
사진도 몇 장 못 찍었습니다. 그래도 몇장 안되는 사진 보시면서
소중한 추억 떠올리시기 바래요...
* 간혹 살다보면 너무 소중한 순간들은...
그 모든 순간 놓치지 않고 가슴에 넣으려고 숨죽이며
조금씩 심장만 두근 두근 움직이곤 합니다.
어둠속에서 트리가 반짝 반짝 거려야 제대로 예쁘듯이...
심장도 두근 두근 거려야 제대로 추억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듯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인생이 생생하게 가슴에 담겨졌으면 합니다.
사진기 없이도 영원히 기억할 수 있게요.
그 날. 그 모든 순간들이요...
트리의 불이 꺼지고, 트리가 사라지는 그 날에도...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