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이의 배낭여행7 - 베트남 호치민 무이네.2.
오늘은 무이네로 출발.
일찍 일어나 서둘러 버스를 타러 갑니다.
조식은 7시30분 부터라는데. 7시 15분까지는 버스타러 와야 한다고 해서 아침을 어찌하나.. 걱정..
기대도 안했던. 아침을 7시 되었는데.. 준비가 되어있었다.. 먹고 가라신다..
조식이 예상보다 훌륭했다. 아이들과 엄마들은 폭풍흡입하고..
내가 먼저 신카페로 가서 예약증을 표로 바꿨다.
어제 친절했던 언니가 웃음으로 맞아주신다.
와우.. 베트남 전체로 출발하는 버스들이 이리 많은지 신카페앞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짐에 붙이는 표도 있고..
아침에 이렇게 표로 바꿔준다.
한국엔 왜 이런 버스 없냐고..
정말 좋아했다..
조용히 조용히 나름 노는 법을 터득하고.
4-5시간의 버스여행은 여유로웠다.
절대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용히 놀기.
베트남음 핸들로 운전하는것이 아니라. 클락션으로 운전하는 것 같다.
아마도 오토바이가 워낙 많아서 인듯.
과속하지 않으시고 안전하게 도착 했다.
우리의 숙소 사이공무이네리조트
바닷가 모래가 묻은 발을 씻는 물 항아리. 인상적이다.
다들 훌러덩 벗고 다니는데.우리만 꼭꼭 싸매고 다닌다..
썬크림 꼼꼼히 바르고.
암.. 그래야지.. 아이들 화상입으니.. 다른나라 사람들 훌러덩 한다고
그냥 다니단 큰일난다.
모.. 무이네 어딘줄 좋지 않으랴.
원래 배냥여행의 뒷 부분에 좋은 곳을 가야 하는데.
이번엔 어찌 된것이 앞부분에 좋은 숙소라 아쉽네.
하이튼 무이네는 참 좋은 곳이다.
러시아인들이 대부분 이었다.
호텔 수영장에서만 놀지 말고 바다에 왔으니 바다에서 놀아야지.
제법 동해처럼 파도가 세다.
옆동네 피싱빌리지에서나 볼 둥근 배들이 들어왔다.
이런 구경을 놓칠리가 있나.
엄청난 코코넛 아주머니..
아주 친절히 아이들과 포즈를 취해주시더니. 코코넛을 파신다.
그래.. 하나 먹지. 했는데. 가격이 장난 아니시다.
웬만하셔야지... 내가 막 깍는 사람도 아니고.
50만동 쯤 이야기 하셨다..
아마도 내가 돈 많은 동양인으로 생각되셨는지..
하이튼.. 보통 아주머니 아니시네.. 깎아서.. 그래도 엄청난 가격에
코코넛 주스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