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본자언니 태국 여행(빠이에서 막걸리를 외치다)
새소리에 눈이 떠진다...상쾌한 아침... 기분이 좋은 아침이다 ㅎㅎ 씻고 아침먹으로 로비로 갔다..얼마없는 후기중...이 리조트의 아주 아주 큰 단점...조식.... 이게 끝이다...
풍경이 좋은데 밥이야 모...ㅎㅎ 오늘은 오토바이 반납하고 리조트에서 뒹굴거리기 ㅎㅎㅎ 아야 서비스 가서 반납하는데 오토바이는 신경도 안쓴다,,,그냥 키만 반납...모처럼 걸어서 빠이 읍내를 어슬렁 거려본다..덥다...빠이병원으로 향했다..난 어딜가든 병원 구경하는 버릇이 ㅎㅎ 응급실을 기웃거려봤다..
다들 외국인,,,찰과상....다시 나와 걷다가 너무 더워서 커피집에 들어갔다.. 앉아서 아이스크림 주문하고 있는데 갑자기 끼~~~~익 꽝~ ;;; 외쿡여자끼리 오토바이 사고가 났다... 그래도 바로 벌떡 일어나서 씩씩하게 오토바이를 치우는 두 외쿡 여자...
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엽서를 썼다..하나는 여자친구..하나는 나한테...갑자기 이말이 생각났다...오늘밤에는 러브레터를 다시 봐야겠다..
리조트서 픽업차를 부를려고 했지만 오토바이 택시가 있길래 물어보니 60버트..리조트 픽업은 100바트...그냥 오토바이 택시타고 이동..발코니에서 음악도 듣고 킬미힐미도 보다가 갑자기 커피가 생각이 난다..나 커피 안먹는데....방안에 구비된 커피포트로 물을 데펴서 커피하나, 프림 두개, 설탕 3개의 완벽한 비율로 따땃한 커피 한잔 햇다 ㅎㅎ
발코니에서 컴터로 이것저것하다가...날씨가 너무 좋다....갑자기 주변이 시끄럽다...보니깐 주변방에 새로 손님이 왔다..물론 전부다 중국사람들..
깜놀랐다...갑자기 저로고 단체로 나타난다...나 일본에 온건가?? 저것은 유카타??? 로비에도 중국사람들 저로고 앉아있고 밥먹으러 올때도 저로고 온다....이해불가...저건 방안에서 입는거 아닌가...
저녁이 되니 배가 고파진다...룸서비스를 위해 전화를 했는데 1시간동안 전화를안받는다... 짜증나서 직접 또 주문하러 갔다...주문하러 갔다가 놀랬다...온통 중국사람들...흰가운입고...직원이 3명있는데 감당이 안된다...전화 못받을만 하다...
난 팟타이와 땡모반을 주문하고 숙소로 돌아왔다...30분 지나니 룸서비스가 왔다..근데 땡모반 다 녹았다...
밥먹고 다시 발코니로 가서 영화를 봤다,,오겡끼 데스까~~~ 왓다시와 갱끼데스~~
그러다 갑자기 생각났다..한국서 가꼬온 막걸리...월래 무한지대님 드릴려고 가꼬 왔는데 몸이 좀 그러셔서 못드리고...내가 한잔 ㅎㅎ빠이에서 막걸리 먹어 보신분?? 없으면 말을 마세용~~ 막걸리 맛이 끝내줘요~~ㅎㅎ 안주는 한국서 가져간 김치랑, 태국서 지인이 준 오징어~~
헬렐레 해지는.... 아~~~ 좋다...오겡끼 데스까~~~~취기가 올라온다...
욕조에 물을 받고 옆에 있는 초도 켰다..ㅎㅎㅎ 술먹으니 이것도 괜찮은듯...보사노바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