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살에 혼자떠난 태국 라오스 배낭여행 20 (마지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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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살에 혼자떠난 태국 라오스 배낭여행 20 (마지막회)

마음은청춘 7 2321

2월 17일  방콕 -> 인천

 

 

 

어제는 저녁을먹고 호텔로 들어와서 바로 기절(감기때문에..)

 

 

호텔에서 아침을먹고 밖에나가서 타이마사지를두시간동안 시원하게받고

 

라차다쪽을 가려고 택시를 탔다(bts 를 타려다가 걸어가기 귀찮아서)

 

그런데... 트레픽이 너무심해서 차가 꼼짝을 안한다

 

택시를 타고 200m도 안갔는데( 4- 5분정도)

 

미터기가 올라가면서 금방 49밧이된다....

 

내가 웃으면서 택시기사한테

 

너 미터기 체인지했지 하고말하니까

 

이놈이 그냥 막 웃는다....

 

내가 50밧 주면서 나 bts  타고갈테니 내려줘라했더니 그러란다

 

 

 

아무생각없이 택시문을 여는데.......

 

갑자기 ....

 

꽝!  소리가 나면서  

 

옆에 오토바이가 넘어져있다...

 

정신차리고 보니까 택시가 3차선중에

 

중간차선에 서있는데

 

내가 내린다고 택시 문을여는 순간 오토바이가 지나가다가

 

부딪쳐서 넘어졌다...

 

오토바이 앞에서 운전하던 남자는 안다쳤는데

 

뒤에타고있던 아줌마가 길에 누워서 아프다고 난리다...

 

지나가던 사람들하고 아줌마를 길밖으로 들어서 옮기고 보니

 

무릎있는데가 옷이찟어지고 약간상처가 났다

 

내가 앰블란스 하고 경찰부르라고 하는데....

 

말이 안통한다.....

 

 

 

그때.. 

 

잘생긴 태국청년하나가오더니 (내가본 태국 남자애들중 제일 잘생겼다)

 

자기가 뒤에서 오면서 상황을 다봤다고 하면서 영어 ,태국말로 통역을 해준다..

 

영어를 엄청잘하길레 물어봤더니

 

자기는 미국시민권자이면서 태국군인? 이란다(뭔 말인지..)

 

아줌마는 많이 안다친것 같으니까 앰블런스는 안불러도 된다고..

 

 

 

뭐라고 자기들끼리 떠들더니

 

얼마정도 치료비를 주고 해결하란다...

 

얼마냐고 물어보니.. 또지들끼리 떠들고..

 

나는또.. 오늘이 여행 마지막날이고 남은돈이 얼마없다...

 

그러다가 택시기사놈이 괘씸해서

 

택시도 잘못한거니까

 

택시보험 으로 해결하자고...

 

그러니까... 젊은애가 경찰을부르자고 하면서 전화를한다..

 

전화를 하고 기다리는데....

 

 

 

한시간이 넘게 지나서야 오토바이를타고 경찰한명이 온다..

 

와서 잠깐 설명을 듣더니 젊은애한테 뭐라뭐라 하니까

 

젊은애가 나한테 3,000 밧 주고 끝내란다

 

내가 2,000밧 밖에 없다고하자..

 

또 지들끼리 뭐라 뭐라 하더니 ...

 

그러란다...

 

2,000 밧 주고 악수하고...

 

젊은 친구는 자기 일도아닌데 한시간넘게 길에서 고생하고 ...

 

그친구 아니었으면 말도 안통하는데에서 혼자서 ....

 

 

젊은친구가 하는말이..

 

이렇게 경찰이 와서 해결을 하면 나중에라도 문제될게 없다고..

 

또 지금 돈을 안주고, 보험으로 하든지  잘못을 따지려고 하면 경찰서가서

 

조서쓰고 조사받고 해야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나도...

 

여행 마지막날을 경찰서에서 안보내고 이렇게라도 해결된게 다행이다 라고생각하기로...

 

 

 

호텔로 돌아가서 짐찾고

 

호텔 7층에 있는 사우나에서 사우나좀하고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공항으로.. 

 

bts 타고, 지하철 타고, 공항철도 타고 ...(택시는 길이 맊혀서)

 

비행기타고 인천으로.....

 

 

 

 

 

 

이렇게....

 

짧은 20일동안의 여행이 끝났습니다.....

 

내인생에 언제 또다시 이런 혼자하는 여행을 해볼수있을까...

 

내년 이맘때에 다시한번 간다고하면 마눌님이 보내줄까?

 

 

 

 

이제 집에 돌아오니

 

여기는 눈이 엄청나게 많이 왔네요.....

 

집사람하고 딸이 눈치우느라고 엄청 고생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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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콩콩1 2015.03.11 08:33  
미국으로 돌아가셨나요? 많은 경험하시고, 또 자유롭게 여행하시고 몸 건강히 돌아가신거 축하드립니다!

긴 여행기 잘 읽어 보았습니다! 일상으로 돌아셔서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연두좋아 2015.03.11 08:49  
사고 나서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그만하길  다행
팟72 2015.03.11 09:59  
사건사고도 나중에 모두 추억이 되겠죠
여행 리뷰 잘 봤읍니다
날자보더™ 2015.03.11 18:56  
막판에 큰 일 겪으셨군요!
원만히(?) 마무리되서 다행입니다.
미국은 참 넓나봐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보자면 벌써 저긴 여름인가? 싶던데 계시는 곳엔 아직도 눈이 저렇게 많이 쌓여있으니 말이에요. ㅎㅎ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조만간 또 기운차게 배낭메고 나서시길 바랍니다! ^^
빅토스 2015.03.12 14:27  
잘~ 봤습니다. 여행기를 다소 간결하게 적으셔서 조금 아쉽기도 한데 에필로그 한 편 더 작성하시고 마무리하심이 어떠신가합니다.
놀리 2015.03.31 00:04  
너무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좋은 여행 되신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하울링링 2015.04.02 15:35  
쭉~ 진짜 잘봤습니다 멋있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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