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살에 혼자떠난 태국 라오스 배낭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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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살에 혼자떠난 태국 라오스 배낭여행 1

마음은청춘 26 5096
이번여행은 40살에 미국으로 이민와서 십여년간살다가 처음으로 혼자서 떠나본 여행입니다

여행가기전에 태사랑에 들어와서 여러가지 정보를 많이도움받아서 나도 약간의 도움이라도 될까하고 올려봅니다
인터넷에 글을써보는게 처음이라 좀어색해도 이해바랍니다

일정은 1월 19일 뉴욕출발 인천도착
약 열흘간 한국에서 체류
1월 29일 방콕으로 출발
20일간 방콕 ㅡ파타야ㅡ 방콕 ㅡ우본ㅡ 라오스빡세 ㅡ시판돈ㅡ 볼라벤고원 ㅡ빡세ㅡ방콕 ㅡ끄라비ㅡ 피피ㅡ푸켓 ㅡ방콕
2월 17일 한국 도착
한국에서 구정 보낸뒤 2월 24일 뉴욕 도착

작년부터인가 한국티비에서 방영하는 여행다큐를 다운받아보면서 괜히 태국에가보고 싶다는 생각을하다가
 집사람이 기분좋을때 슬쩍 떠봤더니 의외로 쉽게 갔다오라고한다  마음변하기전에 항공사에 전화해서 비행기표부터 예약

항공편은  그동안 쌓아놓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를이용해서  뉴욕 ㅡ인천 ㅡ방콕 ㅡ인천 ㅡ뉴욕  으로  예약완료

1월 29일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
비행기에 탔더니 옆자리에 젊은 태국처자 2명이앉아있다
한국에 둘이여행와서 제주도 부산 등 15일간 전국일주를 하고 태국으로 돌아간다고한다 한명은 방콕 다른한명은 치앙마이가 집이란다  29살이고 직장에다니다 그만두고 여행왔단다
치앙마이산다는 친구가 사진을보여주면서 집에서 오렌지농장을한다고 놀러오란다
이런저런 애기하다 깜박졸다일어났더니 방콕에도착

 미국에서 커다란배낭을 가져왔는데 막상 짐을싸려고보니 가져갈게없어서 기내에들어갈수있는 작은 케리어하나 하고 카메라가방하나만 들고와서 짐찾을필요없이 바로입국 수속
태사랑에서 본대로 태국 통신사부스찾아가서 전화기 심카드 교체하고 공항 밖으로나가니  밤인데도 열기가 훅하고 온몸을 때린다

택시타고 미리예약해둔 카오산에있는 반 딘소 라는 게스트하우스로 가는데 생각보다 해메지않고 잘찾아갔다
민주기념탑 옆에 골목길로들어가서 있는데 개인주택을 개조해서 만들었는지 아기자기하고 깔끔하게 잘정돈되있다  아침을주는데 새우가들어간쌀죽 같은음식은 강추

방에 짐을던져놓고보니 시간이 저녁11시
걸어서 카오산으로
기념탑앞에 길은 넓은데 횡단보도 신호가 파란불로 바껴도 차하고 오토바이는 상관없이지나가고
시간이 늦어서 사람도없고  혼자서 곡예하듯이 길을건너서 카오산거리로갔더니 다른곳은 정막한데 카오산로드 에만 사람이 버글버글
기념으로 리어카에서파는 파타야 한접시. 땡모반인가하는 수박주스한잔 하고 사람 구경하다가 내일을위해서  게스트 하우스로go


다음편 부터는 사진위주로 올리겠습니다
26 Comments
콩콩1 2015.03.02 08:14  
^^ 제가 처음 방콕 갔을 때의 설레임이 생각이 납니다! 저도 처음 먹은 음식이 쌀죽이었는데! 카오산 가보고는 신세계 온 듯한 느낌도 들고!
팔랑귀 2015.03.02 09:00  
같은 5학년 으로 내일 첨으로 태국 들어가는데 태국소식 많이 기대됩니다
메롱별왕자 2015.03.02 09:59  
우와ㅏㅏ 멋있습니다! 저도 어서 항공권부터 결제해야겠어요
dahila7 2015.03.02 10:03  
혼자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설레죠!! 다음 후기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ssjsj 2015.03.02 20:18  
멋지세요~저도나중에  이렇게 살아보고 싶어요^^
땡깡 2015.03.03 09:24  
저도 5학년.. 그리고  미쿡, l.a 생활 36년차....

매년 배낭 여행 연차30년차 ..방문국 80~100 개국..

방타이40여회 이상..

이제부터는 매년 배낭여행 가세요 ....

마눌님 한테 평소 잘하시겠지만 더욱 잘하시고
여행 가실때는 가급적 마눌님 한테 손안벌리면

아뭇소리 안하고 보내줍니다 ㅎㅎㅎ

올계획은 4월중하순쯤에 네팔,스리랑카,태국,  5주 계획중입니다 ㅋㅋ

혹시나 제여행사진 보고싶으시면  소모임, 여사모 방문 하셔서
땡깡 검색해 보세요 ~~~~~~~
수고 하시고 언젠간 길위 에서 만날날 있겠지요 ~~~
날자보더™ 2015.03.03 09:51  
첫 배낭여행인데 어쩜 짐을 그렇게 간소하게 꾸리셨어요?
대단하세요~
반딘소는 저도 묵어보고 싶은 게스트하우스인데 잘 지내셨어요?
마음은청춘 2015.03.04 05:52  
제가가져간 짐은
카메라,전화기,렙탑,충전기들,
얇은 겨울옷,운동화(입고간것들)
반바지3개,반팔티5개,속옷4개,슬리퍼,세면도구,비상약조금,수건1개
여권,크레딧카드2개,현찰조금,등...
중간에 두번인가 라운드러리에서 세탁했는데 1킬로에 얼마안해요(호텔에서 맡기면 비싸요)

반딘소 는 2개가 있는데 50m 정도떨어져 있어요
나는 골목안으로 들어가있는곳에서 있었는데 조용하고 깨끗하고 친절해요
특히 아침이 괜찮았어요
단점은 카오산로드까지 걸어서 15-20분정도 걸려요
마음은청춘 2015.03.04 05:55  
반딘소 에서 밥먹을때
야외식탁에서 먹는데 모기하고 무는파리가 있으니까
조심하세요
날자보더™ 2015.03.04 10:54  
와, 짐을 딱 필요한 것만 알차게 싸셨군요. ^^
저도 반딘소가 2군데 있다고 들었어요. 민주기념탑이 보이는 곳은 소음이 좀 있을것 같고 묵으신 안쪽이 더 태국민박 분위기가 날 것 같더라구요. 카오산이나 쌈센이 너무 멀긴해도 제가 즐겨찾는 몬놈솟과 크루아압손은 가까우니 또 괜찮을 것도 같고 그렇더군요.
다음 여행기 기다릴께요~
조담비 2015.03.03 14:43  
우와! 혼자떠나는 여행 너무 멋있으세요^^
저는 아무것도 준비 안한상태에서 4월 항공권 예약만해놓았네요~ㅜㅜ
후기보면서 좋은정보 얻어가겠습니당!!^^
잠봉 2015.03.03 16:52  
와우~ 쿨하게 OK하신 아내분 좋으시네요~ㅎㅎ
짐이 그렇게 간단한 비결이 궁금하네요^^
전 지금 40키로 50키로 중에서 고민입니다-_-;;
쿤키노 2015.03.04 02:51  
다음 후기 기대합니다^^
멋지게 사시네요~~~
쇠고기 2015.03.05 10:21  
50대에꿈을현실로만드셨네요
좋은여행되세요
데이비드백곰84 2015.03.05 13:43  
사람은 젊다고 생각할 때까지 젊은거라는데 아직 청춘이신 듯 합니다^^

설레이는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어 좋네요!
문댕댕댕 2015.03.05 17:01  
집사람이 기분좋을때 슬쩍 떠봤더니 의외로 쉽게 갔다오라고한다  마음변하기전에 항공사에 전화해서 비행기표부터 예약

이 부분 왜이렇게 웃기죠 ㅋㅋㅋㅋㅋ
비아트 2015.03.06 09:12  
우아 부러우면서도 나도 혼자 갈수 있을까 싶은데 대단하시네요
게스트하우스도 괜찮은가봐요 담엔 저도 한번 도전을 ㅋㅋ
salts 2015.03.07 09:18  
멋진사진과 올려주신 후기
위에서부터 쭉 보면서 내려왔어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부럽기도 하구요
저도 54살에 배낭여행 꼭 가보고싶습니다
그동안 배낭여행하면
저와는 다른세상이야기로만 여겼은데
마음은청춘님 여행이야기에
나도 한번 가볼까 그런 생각마저 들게합니다
남편과 배낭여행에 대해 진지하게 상의해 보려구요
정말 고맙습니다 멋진후기 감사히읽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늘 평안하시길빕니다
광응이 2015.03.09 09:57  
진짜 멋지십니다. 제꿈이 은퇴 후 세계일주입니다.
남은 후기 다 구경 잘하고 가겠습니다.
응원합니다. ㅎ
메이메이메이 2015.03.18 21:38  
이 글이 여행의 시작이셨나 봐요. ^-^ 후기를 거꾸로 읽어서~ㅎㅎ 올려주신 후기 즐겁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꿈꾸는약사 2015.03.20 13:12  
저도 이번 6월에 항공만 예약하고 준비중이예요
벌써 기대되네요
jake37 2015.04.07 12:50  
멋지십니다 ^^ 저도 저렇게 살고 싶네요 .
병심이형 2015.04.10 16:37  
비슷한 연배신데 혼자 여행이라 부럽습니다~ ^^
은총비 2015.05.03 19:43  
멋진 부인을 두셨군요. 감사하며 사셔야겠어요 ㅎㅎ
권도사 2015.07.16 10:28  
부럽습니다. 저도 머지 않아,  5학년 되면 그렇게 배낭여행을 떠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는 부인과 함께 하고도 싶네요.. ^&^ 후기 잘 읽었습니다.  ㅎㅎ
르완 2017.05.14 17:59  
배낭여행 준비중인데 좋은 참고가 되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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