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이의 배낭여행3 - 떠나보자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엄마와 아이의 배낭여행3 - 떠나보자

살랑바람 3 1869

우리의 일정 2월 4일 오전 10시15분 베트남 항공 출발

2월 16일 오전 05시30분 인천 도착.

모두 12일의 일정이며 9박은 호텔및 게스트 하우스, 1박 기차, 1박 나이트 버스, 1박 비행기.

이렇게 12박 되시겠다.

 

베트남 3박4일 (호치민, 무이네)

나머지는 태국(치앙마이, 방콕, 암파와)

2개국의 나라와 5개의 도시 여행이었다.

 

나와 나의딸.. 초등 4학년 배낭 3번째의 배태랑 딸.. 시현

리조트 여행경험만 많은 엄마 그리고.. 4학년, 2학년 두 딸.

해외여행 아이들과 처음은 은행다니는 워킹우먼 엄마 그리고.. 2학년, 7세  두딸..

 

그렇다.. 엄마 셋, 딸만 다섯이 우리의 구성.

참.. 든든한 구성이 아닐 수 없다.  하하하..

난 딸엄마들과 친하다.. 이상하네.. 주위에 아들들이 없네..

 

고민했다.. 어디로 떠날 것인가.

사실.. 라오스가 넘 가고 싶었다.

꽃보다 청춘의 영향 아닐까 싶은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라오스를 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비행기 요금은 넘 비싸고..

몇일을 싸이트를 들락날락 하다가 포기. 이런..

 

그럼 첨 배낭을 하는 엄마들은 어디가 좋을까? 고민고민..

그래 태국을 다시가자 태국이 얼마나 넓은데. 얼마나 좋은 곳이 많은데.

처음 배낭여행하는 사람들에겐 태국만큼 좋은 곳도 없지.

아주 현명한 판단하에.. 태국으로 결정. 가슴 한 구퉁이엔 라오스가 울고 있고.

 

자 그럼 비행기 티켓을 구해보자.

우리처럼 일주일 넘는 날짜는 싼티켓닷컴 뭐 그런 땡처리 항공권에서는 티켓을 구할 수 없고.

프리비아와 하나투어 일정 검색.

프리비아 현대카드 덕분에 좀더 할인된 금액으로.... 그런데. 역시 경유항공이 더 싸다..

그렇담.. 그래그래.. 지난번 베트남 배낭갔다. 일정상 못가본 무이네를 가는거야.. 야호..

일거 양득이네.

 

그랬다... 이렇게 우리의 일정은 정해졌다.

 

7-8년 지기 사랑맘과 세린맘..

사랑맘은 워킹맘이라 회사를 그리 오래 비운다는 것이 참 힘든 일인데 큰 용기와 결단을 내셨고.

세린맘은 어쩌다 보니 갑작스런 결심으로 오랜 내 여행을 지켜본 사람으로 참여하게 되셨고.

이 모든 것들을 응원해 주시고. 허락해주신 아빠들.. 이분들이 대단하시지.. 그치..

얼마나 걱정들 되시겠는가..하하하..

또한 부인없이 그 오랜 시간 괜찮으시려나...

 

이런저런. 복잡한 과정을 지나. 우리는 드디어 여행을 떠났다.

여행은 준비부터가 시작인지라.

아마도 2달을 여행과 함께 살았나 보다.

 

여행을 다녀온 지금도 난 매일밤 여행하는 꿈을 꾼다.. 왜 이러나..

아마도 여행정리를 하고 있어서 인듯 하다.

 

각설이 길다. 길어..

본격적인 여행기를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힘드시겠지만

내가 이 여행기를 쓰는 이유는 엄마들을 위해서임을 잊지 마시고 읽어 주시길 바란다.

 

 

 

 

 

 

 

3 Comments
쵸파슥하 2015.03.13 02:24  
앗 이제 드디어 여행기 시작인가요.
기대하며 하나씩 열어보고 있습니다.
전 아이는 없지만 시아버지칠순에 온 가족이 해외여행을 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ReinaB 2015.03.13 13:42  
비록 누군가의 엄마는 아니지만 아이들과 배낭여행이라니!! 벌써 감동적입니다 ㅎ
메이메이메이 2015.03.18 21:41  
아이와 함께~ 잊을 수 없는 추억 많이 만드셨길, 즐거운 시간이셨길 바라요. :)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