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3일째 - 위로 받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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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3일째 - 위로 받고 싶어요 ㅠㅠ

루이자 36 4632

 

오늘 치앙마이 3일째인데요,

방금 좀 슬픈 일을 겪었어요. ㅠㅠ

람프하우스 근처 wawee 카페에서 블로깅을 하고 있었는데요,

50대 한국인 아주머니랑 젊은 남여분이 들어와서는, '예의 없게 가운데 자리 차지하고 앉아 있어.'하면서 욕을 하시는 거에요.

둘러보니까, 제가 앉은 자리가 나란히 세 자리 붙어있는 자리였는데,

제 옆에 있던 분들이 나가는 바람에 제가 가운데 앉아 있더라고요.

블로그 글쓰고 있던 중이라, 자리에 대해 별 신경을 못 썼습니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 싶어 그분들 쳐다보니, 자리를 창가로 옮기시더라고요.

그러더니, 카페에 다 들릴 정도로 50대 아주머니가 계속 제 얘기를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가서, 일부러 가운데 앉아 있었던 게 아니고, 비켜드리려고 했더니 자리를 옮기시더라고 정중히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아, 한국분이셨어요?' 그러시길래,

여행지에서 그렇게 크게 한국어로 남 욕을 하시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정중히 말씀드렸습니다.

자긴 여기 사는 사람이라고 하시고선, 다시 제 자리로 오더니 일행 있으니 비켜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어차피 저는 게하 체크인 시간이라 나가려고 했으니, 앉으시라고 했습니다.

나오면서 젊은 남녀분께 가족이냐고 물으니, 약간 당황해 하시면서 인터뷰차 온 거라고, 마음 상했다면 대신 사과한다고 하네요.

TV 아니면 신문, 잡지 촬영 중이고, 그 아주머니는 현지 코디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제 친구도 외국 여행 중, 방송 촬영팀이 느닷없이 조용히 좀 해달라고 무례하게 요구하는 일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외국에서, 그것도 현지에 사시는 분이, 같은 한국인에게 어찌 이리 무례한 언행을 하시는지 좀 이해가 안 되었지만, 뭐 세상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는 거니까...하고 마음을 접었습니다.

맑은 날씨만큼이나 기분 좋은 일요일 오전이었는데... 아쉽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부터가 여행지에서 만나는 한국인분들께 더 예의를 갖춰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36 Comments
빨강여우 2015.02.08 17:16  
식당에서 밥 먹고 있는데, 한국인 모자가 들어오더니, 20대 중반으로 보이던 아들이 저를 보면서 '저새끼가 먹는 거 시키자!' 이러더군요.

먹던 접시 얼굴에 처 박아 줄까 하다가 국가 망신이다 싶어서 그냥 조용히 먹고 나왔습니다.
진짜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합니다. 하아....
루이자 2015.02.08 17:27  
헐... 저보다 더한 일을 당하셨네요. 슬프네요. ㅠㅠ
전, 위의 아주머니가 제게, '한국분이셨어요?'라고 물으신 게 더 어이 없었어요.
제 컴퓨터 주변에 한국어 여행책도 있었고, 세 분 모두 주문 후 자기 자리로 들어가려면 제 컴퓨터 화면이 정면으로 바로 보였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통상 동양인이 있으면 어느 나라 사람일까 하고 살펴보기 마련이잖아요. 그러다 눈 마주치면 미소 짓게 되고요.
아... 정말 중요한 교훈 얻었습니다.
mali788 2015.02.08 18:04  
한국인인줄도 모르고 말씀하신건지.. 누가 예의없는건지 모르겠네요.
Deanlee 2015.02.08 18:09  
충분히 기분나쁠만하네요 하지만, 글을 잘 읽어보니 그 아주머니들도 큰 악의는 없이 못 알아듣겠지 하고 말을 한것 같으니.. 그걸 가지고 맘 상해하시면 본인만 손해보는것 같습니다.
사실 여행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한국분들이 중국여행객들에게 대한 불만을 한국말로 이야기 하는 것을 자주 목격하는데요.. 사실 참 위험한 행동이에요.. 중국사람 중에 한국말을 알아듣는 사람도 있고, 한국 사람일 경우에는 싸움이 일어날 소지를 만드는 것이 되거든요..
해외에서는 서로서로 존중하고 조심해야 될것 같습니다. 너무 마음 쓰지마세요.
루이자 2015.02.08 18:27  
네, 저도 처음엔 중국인으로 알고 그렇게 말씀하셨겠다 싶었고, 또 중간 자리에 계속 앉아 있었던 저도 잘못한 것이 맞아서, 오해 푸시라고 정중히 말씀드렸는데요, 다시 제 자리로 오셔서 '한국인이고 예의도 바르니까 더 잘 알겠네. 그러니까 자리 좀 비켜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보고, 제가 오해한 것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슬픔이 밀려든 이유가 여기에 있고요. ㅠㅠ 암튼 Deamlee님 말씀처럼, 다시 한 번 말조심해야겠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Deanlee님 글이 많은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
앙큼오시 2015.02.08 20:25  
저도 비슷하지만 다른일이 있긴햇네요.ㅎ
송크란때 지나가던 한국여자분께 물 뿌려드렷더니
"오빠 저XX가 나한테 물뿌렷어!!"........
저도 벙찌고 같이 앉아있던 일행들도 벙찌고.........
제일행이 "한국인이세요" 하니까 바로 자리를 떠나시더군요..ㅎㅎ
웃어넘기지만 가슴한켠이 쫌 그런건 어쩔수 없지요
디아맨 2015.02.10 10:29  
ㅋㅋㅋ 웃을일이 아닌대... 오랜만에.. 미소가...떠나질 않음.. 죄송요 오시님...
앙큼오시 2015.02.10 10:41  
저도 웃지만 기억에서 안지워지네요 으하하하하어어엉엉
핑빈 2015.02.08 21:03  
그 아줌마가 전 너무 이해가 안가네요. 가운데 자리에 혼자 앉아 있었던게 저런 소리 들을 정도의 일인가 의문이 드네요. 예의랑 가운데 자리 혼자 앉아 있는게 무슨 상관인지도 웃기고요. 넓은 자리가 필요하면 그냥 와서 정중하게 우리가 이 자리가 필요한데 혼자시니까 다른 자리로 좀 옮기시면 안될까요 물어보면 되잖아요. 루이자 님도 손님으로 앉아 계셨던건데 카페 안에 들어오는 손님 하나하나 쳐다봐가면서 몇 명 들어오나 보고 있어야 하는 의무도 없구요. 예의없는 건 바로 그 아줌마 같네요.
루이자 2015.02.08 22:09  
혼자 여행 중이라 특히나 미소 잃지 않으려 노력하다 생긴 일이다보니, 진짜 위로가 필요해 글 올렸는데, 말씀이라도 편들어주시니 어린 아이처럼 눈물이 글썽ㅠㅠ 그 아주머니가 평범한 관광객이 아니라, 기자분들하고 같이 외국인 인터뷰 가이드하는 분같았어요. 현지 살면서 관광객 무시하는 일종의 '현지 갑질?' 비슷한 걸 느꼈습니다.ㅠㅠ
iyoshi 2015.02.08 23:05  
물론 나먼저 스스로 조심해야겠지만...
아직도 어글리 코리안은 너무나 많.....네요....ㅜㅠ  타도 !!
 
창 비어 한잔하고 훌훌 털어버리시고,
저런 안타까운 분들..어서 정신 차리시길 기도 해줍시다 !!
니가먼데 2015.02.09 00:02  
정말 헐~~~ 이네요....
저도 한국 사람은 해외에서도 금방 알아보는데...
그 사람 미친거 아닙니까?

근데 댓글 재미있네요..

"오빠 저XX가 나한테 물뿌렸어!!" ㅋㅋㅋㅋ
션양 2015.02.09 13:11  
본글도 슬픈데 댓글도 힘든 내용 많네요. 님 고생하셨어요. 저라면 혼자 뻘쭘하게 있다 나왔을텐데 잘 대응하셨네요. 저도 3일 뒤 치앙마이인데..어휴 걱정이 좀 됩니다
조리뉴 2015.02.09 13:39  
외국가서 동포를 만나면 그렇게 반갑던데.. 오히려 없던것 있던거 나눠주는 그런 사람들을 많이 봐왔지만 이런 분들도 계셨다니... 소름이네요.
한민족이란 말이 우스워지네요.
시민의식이좀 고쳐져야 한다구 생각합니다. 이런글 보면...ㅠㅠ
지장보살 2015.02.09 15:14  
저런 정말 나이를 떠나 싸가지 없는 인간이군요
님이 가운데 자리에 혼자 앉아있건 둘이 앉았건
그건 님이 잘못한게 아닙니다

어딜 앉았건 손님이고 그곳 종업원들이 자리을 마련해 줄 일이지
앉은 손님에게 뭐라 할건 아니지요
님이 사과할 필요도 없었고
말조심하라고 한마디 해줘도 될 상황입니다
지장보살 2015.02.09 15:33  
저도 첫 태국여행에서 황당한 경험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행 끝무렵에  카오산에서 마침 한식당이 눈에 띄길래

혼자 들어갔었지요
 들어서자 마자 한국인 중년남성 세명이
절 머리부터 발끝까지 샅샅이 흟어 보면서

한국여자지? 한국여자 같은데 어쩌구 저쩌구
다 들리도록 참으로 무례하게 계속 떠들더군요

제가 좀 동안인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중년연배가 티가 날터인데

일면식도 없는 같은 손님이고 한국식당에 들어선거 보면 누가봐도 한국사람인거 알터인데
계속 절 쳐다보면서 무례하게 떠들다가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주인장에게 흡연구역이 어디냐고 물어 본뒤
제가 가게밖에 마련된 테이블(흡연구역)에서 담배 한대 피우고
들어오니 아주 때는 이때다 하고 험담을 늘어 놓더군요
저런건 죽어야 돼  아님 저 꼴 볼라면 내가 죽던지 라는 무식한 소리도 서슴치를 않길래

밥 먹다가 숟가락 딱 소리나도록 내려 놓고
그소리한 인간 얼굴을 뚫어 지게 쳐다 보니
셋이 동시에 입을 다물더군요

그리고 난 뒤  계산 하면서
이집에서 밥 먹다가 체하겠습니다
사장님이신듯한 분이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 하길래

저도 들으라고 밥들 다 먹었으면 조용히 나갈일이지
집에서 세는 바가지 밖에서도 센다고 저게 무슨 짓들인지 모르겠네요
나이는 지들만 먹었나 
관리 못해 삭었다고 남도 그런줄 아나
 집에가서 마누라들이나 쳐다 볼것이지
하고 계속 노려 보면서 말을 했더니

남자 셋이 제 눈도 못 마주치고 슬슬 나갑디다

흡연 매너를 지키지 않았던것도 아니고
바깥에 있는 엄연히 담배피라고 만든 자리인데
죽일 년을 만들어 버리는 무식함은 어디서 배워 먹은것인지

드쎄게 나가니 눈도 못 맞추고 피해 나가는 그 배짱으로
남자셋이라고 할말 못할말 못가리던 그 얼굴들이 기억 나네요

태사랑엔 그런분들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님은 남은 여행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라구요^^
sdsd 2015.02.09 20:30  
댓글 읽어보니 재밌는 일 많네요...ㅋㅋ
바로 웟글 동안이라 안 좋은 일 생기셨길래
저는 노안이라 생긴일  하나 말씀드릴께요..
때는 제 나이 25살이였네요..

당시 2달 여행이였는데요... 제가 말레이시아에서 쭉 올라오면서 끄라비에서 바로 배타고 피피로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3일뒤 푸켓에 가기  전에 피피돌아디니다

낮에 어떤 커플을 만났더랬죠.. 제게 길을 묻더군요...
그래서  얘기 나눠보니 피피섬 일일투어 오신분들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푸켓에서  숙소 어느쪽에 묶으시냐고
숙소 근처가 좋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어머! 자유여행인데 공부 안하고 오셨나봐 ..
저희처럼 차라리 패키지 오시지 "이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 여행이 너무길고  동남아 일주라..
푸켓쪽은 잠깐 스쳐가려고 공부를 잘 안했어요 이랬거든요.. 
그러니깐 얼마나 긴데요?라고 물어 보길래 그생각해보니 제가 6월 중순부터 여행을 해서  그때가  8월쯤이였으니.. 제가 한달 반정도요 이렇게 대답을 했죠..

그랬더니 그 여자분이..

"어머! 자기야 이분은 일 같은거 안하시나봐? 그러면서 위아래로 훓더군요..
여자 표정이 정말 같잔은 놈 쳐다 보듯이요...

그리고는 제가 한 3초 멍때리니
남자분이 여자분한테 눈치주고.. 걍 가더군요.
아무말 없이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 전 학생인데요....
이 말을 못한게 종일 너무 열 받더라구요..
그때 그 여자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아.. 생각하니 또 열받네요..
앙큼오시 2015.02.09 20:50  
토닥토닥.......그여자분도 부러워서 그랫을겁니다.
다음날 짐싸서 한국가야하니까 말이죠
남자분돈으로 여행와서 개념이 없었나보지요.
토밤비 2015.02.21 00:36  
정말 생각없이 말하시는분이 많네요ㅠ
안타깝습니다..그분은 자기입장에서 남을 이해하는것같네요~저였으면 학생이든 아니든 그 용기가 멋있다고 말했을거에요
고구마 2015.02.10 00:21  
이런...루이자님 정말 위로가 필요한 해프닝이였네요.
해프닝이란 말로 표현한건...표현의 무게를  가볍게 하면 그나마 그당시의 나쁜 감정이 좀 쉽게 날아가지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요.
그 아주머니가 무례하고 나쁜행동을 했던거 맞고요.
사실 한중일 여행자가 비슷하게 생겼다할지라도, 같은 나라사람끼리는 감각적으로 딱 감이 오는데 그 아주머니 참 못되게 행동하네요.
기분이 이럴땐 단거 먹고 힘 내세요. 그게 아니면 화끈하게 매운거 먹어도 스트레스 잘 풀려요.
슬러브 2015.02.10 01:49  
그러게요... 저도 외국나가보면 한국사람중에 저런사람 정말 없던데.....

저한테 매너없는 한국인은 인터넷에만 떠도네요.... 외국가서 한국인들 만나면 반갑게

맥주도 마시고 정보도 공유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즐겁던데..... 어디가서 더 잘해야겠네요...ㅠㅠ
innostalgia 2015.02.10 13:22  
기분 많이 나쁘셨겠어요 ㅠ 그래도 대처를 잘 하신듯~
남은 여행 즐겁게 마무리 하세요 !
강우삼씨 2015.02.10 19:00  
저는 짜뚜짝에서 그런 일 있었는데!!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되게 맛있게 먹으면서 지나가고 있었는데 어떤 한국인 여자가 옆에있던 남자한테 손가락질 막 하면서 저여자좀 봐...ㅋㅋㅋ이러더라구요. 첨엔 오해겠지? 했는데 제 친구도 있었는데 분명히 저한테 그런거래요. 그러고 그 여자가 계속 쳐다보면서 어머 뭐야~ 하면서 외모 비하? 발언 이어나가더라구요. 개빡침... 그래서 전 지나가면서 쌍욕을 해줬어요.ㅋ 누가봐도 제가 더 젊고(상대적으로!!) 전형적인 성형/시술페이스인 그여자보단 제가 훨씬 낫다고 생각하거든요.ㅋㅋㅋ 그리고 돈들인 얼굴인데 전혀 안예쁘던데... 전 성격이 정말 나빠서 절대 그냥 넘어가지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한국말로 욕하는거 듣고 그 남녀 사색이 되더라구요. (제가 경상도 여자라 엄청나게 하드코어한 욕이었슴당) 전 한국에서도 관광객 취급받을 정도로 태국 현지친화적 외모 가진 사람이라 제가 한국인이라는 생각은 못했나봐요. 다시 생각해도 빡치네요. 조금 경우는 다르지만 해외에서 한국인인거 부끄럽게 만드는 수준미달 한국인들 정말 많아요. 다 잊으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거기 계신것만 해도 부럽네요ㅜㅜ엉엉
어래산들개 2015.02.10 20:06  
눈팅만 할려다가 빨강여우님 말듣고 로그인 했네요~ 나같았으면 밥그릇 얼굴에 쳐발랐을듯 싶네요~ 저새끼가 뭐고 저새끼가.. 아우 싸가지 없는 놈시키...
나는 클럽갔다가 앞에 가드들한테 현지인 못들어온다고 제지당한적 있었는데 ㅜㅜ
나를 현지인으로 보다니 ... 슬프네요
아롸라 2015.02.11 15:04  
댓글보니 아주 없는 일은 아닌가 보네요 ㅠㅠ
너무 속상하시겠어요ㅠㅠ 기분푸시고 여행 마무리 즐겁게 하시길 바래요~
윈디걸 2015.02.11 15:17  
ㅎㅎ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 나가서도 입조심해야할거 같습니다.
말도 되도록 이뿌게 하고.
말 한번 잘못하니 이렇게 나쁜 기운이 뻗치니..
말은 진짜 늘 항상 조심해야하는거 같아요

기분푸셔요~~~^^
luciddream 2015.02.11 16:30  
저는 그래서 될 수 있으면 한인들 피해 다닙니다.
친절히 대해줘도... 여행정보를 하나라도 주려해도...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 봅디다~~~
그 뒤론... 당연히 한인업소도 안가게 되더군요.
필라리 2015.02.13 17:59  
힘내세요. 좋은 한국인들이 있든 가끔은 무례한 한국인도 있는 법입니다. 만일 그 자리에 제가 있었더라면 그 무례한 한국분들에게 따끔한 소리 했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별의 별 성격의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미생 드라마에서처럼 오차장이나 장그래사원이 있는가 하면 박과장(김희원분) 같이 못 된 녀석들도 있어요.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마음에 입은 상처에 위로를 달라고 하신 <루이자> 님같이 솔직하고 인간적인 분들이 계셔서 진심 반갑습니다. 너무 상처 입지마세요. 여러분들께서 루이자 님의 입장과 마음의 상처 회복을 응원하니깐요. ~!
아보가드로 2015.02.15 17:24  
태국인이건, 미국인이건, 일본인이건, 중국인이건 자기에게 한국말로 좋지 않은 말을 하면 다 느끼고 알아챕니다. 한국인이 아니라고 못 알아들을 거라고 생각하고 함부로 말하지 맙시다. 서로 존중하면서 여행합시다.
토밤비 2015.02.21 00:44  
좋은 말씀입니다~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여행한다면
이런일이 없을텐데 말이죠..
해피지혜 2015.02.16 08:14  
대처를 너무 잘하셨네요..
저 아주머니는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말을 못알아듣는다 생각하고 생활하다보니
저런 모습의 인간이
되어버렸나봅니다..
알아듣던 못알아듣던 그게 중요한게 아닌데..
저부터 그런 사람이 되지않도록 노력해야겠네요..^^
루이자님의 남은 여행은 즐거운일만 있으시길 바래요^^
뉴욕커 2015.02.16 14:19  
세상엔 정말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한국사람이라 더 예의가 있고 외국사람이라 예의가 없고 하는 문제는 아닌것 같구요
그 아줌마가 정말 무식하고 말함부로 하는 교양없는 아줌마네요
김포댁파주군 2015.03.12 07:33  
갑자기 마카오 맥도널드에서 자리가 없어서 돌아 보다가 여자분 한분이 혼자 넓은 자리를 쓰시길래
영어로 정중하게 자리가 있나요 하고 물었더니 노노 이러길래  웃으면서 자리에 가방을 놨는데
이쉐키 자리 있다니깐  쳐 않네  한국말로 ㅋㅋㅋㅋㅋ  아놔 ..  그래서 한국말로 죄송합니다
이러고 일어서서 나왔는데 제가 말귀를 못알아들은거죠  ㅋㅋㅋㅋ
구름에달가네 2015.06.04 23:16  
참으로 불행하게도...
타지에서는 우리나라 사람을 마주치지 않는 것이
더 행복한 여행을 만드는 길인것 같아서 참 ....기분이 그렇습니다.
sugarplumfairy 2016.04.11 02:27  
읽는것만으로도 제가 다 낯부끄럽네요
하이피스 2017.05.01 13:49  
어글리 코리안 후 ㅠㅠ 슬픈 현실이네요 아직도 목소리만 큰 한국인이 많아 슬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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