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뿐인 여행 : 싼투어는 태국법인 - 문제 발생 시 보호받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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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뿐인 여행 : 싼투어는 태국법인 - 문제 발생 시 보호받지 못함

냐옹7 2 2393

싼투어에서 꼬사메산 + 카오키여우 오픈주 투어를 신청했는데,

투어 일정을 사전에 아무 고지 없이 변경했습니다.


파타야에서 출발 -> 꼬사메산 -> 카오키여우 오픈주 -> 방콕 시내 저녁 일정이었는데,
순서를 맘대로 뒤바꿔서, 배시간과 이동 시간의 제약으로, 투어 이후 예약한 디너크루즈와 이후 개인 일정이 모두 취소되었습니다.
그래서, 카오키여우 오픈주 -> 꼬사메산 -> 파타야에서 저녁 -> 바로 공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카오키여우 오픈주에서도 가이드가 투어버스를 태워버려 10분만에 투어가 끝나버렸습니다.
카트를 타고 봐야 하는 것을 저도 알고 있었으나, 일정 문제로 싼투어와 연락하느라 정신없는 사이, 가이드가 버스 잡아놓고 태웠습니다.

그 뿐 아니라, 1시에 배를 타야 하는데, 40분 전부터 가이드가 사라져서 가이드도 없고, 배표도 없고, 싼투어에 전화하니 한국사람 모여있는 데로 가라는 이야기만 하고 있고,
그러다 1시 넘어서 처음 보는 사람이 나타나서는 그 사람도 긴가민가 하며 표를 주어, 겨우 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가이드를 교체하였다는데, 이마저도 사전에 이야기를 듣지 못하여 배를 놓칠까봐 맘고생을 심하게 하였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도 할 수 있고, 얘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문제가 생겼을 때, 거짓말하고, 말을 바꾸고, 어떻게 해서든 꼬투리를 잡아 소비자에게 책임을 지우려 했다는 것입니다.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려고 간 태국여행이, 마지막날 짐짝처럼 취급된 투어때문에, 맘고생과 상처만 남게 되어 속이 많이 상합니다.
이런 여행은 돈을 준다고 해도 다시 안할 것 같은데, 싼투어는 제대로 보상을 안하고 있습니다.

디너크루즈는 취소하여 비용을 환불해주었으나,
제가 투어 이후 디너크루즈 일정이 있다는 걸 싼투어에 말하지 않은 데에 원인이 있다며 저에게 책임을 지우고, 제가 그걸 인정하면, 당일 투어 비용의 30%를 환불하겠다고 합니다.

저는 그런 보상 필요없습니다. 그게 사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다시 떠올리기도 싫은 여행이지만, 저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저의 여행 후기를 올립니다.

싼투어 약관안내에도 써있듯이,
싼투어는 태국법인이기 때문에, 한국 여행업법이나 소비자 보호법에 의해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문제 발생 시, 책임을 고객에게 지우기 때문에, 꼭 이용하시려면 카톡이나, 예약 댓글을 통해 증거를 남기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나마, 카톡 메시지와 예약 댓글을 통해 그나마 증거를 제시하였는데, 그것이 없는 경우는 아예 인정을 안하고 있습니다. 꼬사메산 투어에 대해 아무 문제없이 서비스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의 바랍니다.

2 Comments
야옹이가멍 2015.02.08 09:16  
싼투어 싸지 않은 가격이더라구요. 사업 시작하지 얼마 되지 않은 업체 같던데 전 가격 때문에 다른 곳 이용 했네요. 블로그에 평가 좋은 곳이 역시 문제 없고 좋은듯 합니다.
안동역 2016.12.27 00:45  
근데 이해가 안가네요. 태국 법인이라해도 한국에 정식으로 사업자를 내어야 허가가 나는데요...여긴 국내 사업자 번호가 없네요. 아마 신고 안하고 판매하는듯.그래서 환불 받기가 어려운가 아닌가 생각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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