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지 않은 요즘....방콕여름휴가를 떠올리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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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싶지 않은 요즘....방콕여름휴가를 떠올리며....1

깡생수바닷물 2 3194

지난여름...꽤 성수기 시즌에...

나름 저렴하게 방콕티켓을 질렀다며

신나서 글을쓴게 엊그제인듯한데...벌써...그해가 다가고....

이제 몇일남지 않은 2014년 겨울을 보내고 있다니...참...

어이가 없으면서도...내가 올해 뭘했나...???뭐 그런 반성의 시간도 갖게되는 요즘이다.....

 

지난번 티켓팅을 하고...

내 짧은 방콕여행을 꼭 공유하겠노라...다짐아닌 나름 다짐을 하고....

여행준비를 하고 떠났건만...

빡센 노동의 탓에....후기는 뒷전이오!!!!!!

갔다오자마자 밀린...업무에 치이다...벌써 시간이..이리 되었다죠??

 

오늘은...2014년 12월14일...일요일 오후 11시45분.....1초,,2초....

참...이...한가로운 주말.,,,,전 일을 하느라...사무실에 콕!하고 있으니......쩝...ㅠㅠ

저번 글에도 말씀드렸따시피...전..허니문여행사에서 일을 하고있습니다...ㅋㅋㅋㅋㅋ

혹시나.....아리따운 커플이 사무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면...이글도 잠시 접어두고...

또 상담을 해야하는...사실 지금..배도 겁나게 아픈데.....

이래저래..일하고 싶지 않은 뭐...그러네요^^:;;;;;;(나도 주말 좀 즐기고 싶당.....흐유히유,,,)

 

암튼.....주절주절...나름 생략하고.ㅋㅋㅋㅋㅋ

제 여름.....방콕여행^^ 꼬우꼬우!!!!

 

일정: 2014년 7월 26일 - 2014년 7월 30일...(누구나 만만한 3박5일)

항공: ZE(이스타~~!!)

나름...5월 홍콩여행때 직원혜택으로 비지니스 클래스를..좀 싸게 타고 갔다고....

저가항공이 처음인 난...너무 힘들었당.ㅋㅋㅋ

호텔: 터미널21

 

사실.....항공은 엄청 쉽게 결정해서 예약후 거의 하루만에 발권해버렸고...

문제는 호텔이었쬬??

예약 후 결제만 남겨둔 시점에....호텔 수영장공사 공지가 뜬거있쬬...ㅡㅡ

뭐...저와 제 남친은...둘다...맥주병인지라..수영장이 공사를 하든.....없든..있든...

상관은 크게 없지만..이게 또..막상 선택한 호텔에서 공사를...한다면 누가 좋겠습니까요?

일단..소음도 신경쓰였고....외관상 좋지않은 모습도 싫었꼬...나름 휴간데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진 않았어요..

그래서....쉐라톤,,반얀..시로코 그호텔..뭐 등등 여기저기 다 기웃기웃대다 보니

또 터미널21 호텔이 공사가 끝났다는 공지가 뙇!!!!!!!!!!!!!!!!

그래서 그냥 처음에 결정한대로 다시 가기로 결정!!!

또 고민할까봐 냉큼 결제까지 일사천리로 진행!!!

 

그리고 태사랑에서 지도 뽑고...누구나 다 한다는 방콕 맛집검색과...

라바나스파 인터넷예약까지 꼬우꼬우!!!

그렇게 준비를 촥촥! 했는데

전날 저녁 퇴근하면서..ㅋㅋㅋㅋㅋ지도를 사무실에 그냥 뙇!!!!ㅋ

 

남친차에 타고 집에 도착하기 5분전에 눈치채고 이실직고!!!

성격 더러운 남친은 인상 바뀌더니 폭풍 잔소리!으ㅓ;ㅐ러ㅏㅣㄹ허;ㅗ;ㅑ홓고히

으악.....잔소리에 내가 더 성질!!

 

그렇게 출발 전 벌써..티격태격!!!

그래도 폰으로 찍어둔 지도사진으로 애써 위안삼고....

그냥 다음날 인천공항을 고고싱....

사실 이때가 제일좋죠~????ㅋㅋㅋㅋ난 너무 좋아여!ㅋㅋㅋ

남친은....이런 절 보면서 가끔 인천공항으로 데이트 갈까?물어봐여..ㅋㅋㅋㅋ

 

그렇게 저렇게...뱅기타고 쑤완나폼 공항도착

몇년전에 와밨지만..그땐..뭘 몰라서 그냥 공항이구나 했는데...

태국이 처음인 남친을 위해서...제가 한발 먼저 항상 움직였쬬!! 나름...

여행사에서 일하는데 공항에서 헤매면 쪽팔리자나여!!ㅋㅋㅋ

 

잘 도착해서......핸폰 유심을 산다고 까불었죠!ㅋㅋㅋ

근데 나름의 사정으로 유심까지 다 꽂았따가 다시 환불!ㅋㅋㅋㅋ

그냥...대충 지내보기로 했어여.

둘ㄷ ㅏ 상담한 길치인데....돈 드는게 더 싫은....자린고비죠^^

 

암튼...가기전...공항에서 방콕시내까 택시타고 갈때 바가지 조심하란 글을 너무나 많이 읽고

머리에 박혀서.....택시를 타러 나가면서부터 긴장이 됐져.

바가지 쓰긴 싫은데....어찌해야될진 모르겠고..ㅋㅋㅋㅋㅋ

옛다! 모르겠따 일단 타고 무조건 미터 미터!! 외쳐야지!

그리고선 택시를 탔다!

택시문을 닫기도 전부터 미터를 외쳐댔다!!!!!!

헤이~!!

미터! 미터! 플리즈~~!!!!

그리곤 아무렇지 미터 온!!!!!

 

헐..근데 이 기사님 뭐임??

레이서인줄?ㅋㅋㅋ남친은 이런스타일 좋다고!!!

돌아오는 날까지....이 기사님이 최고였따며 극찬의 극찬을 함!

암튼.....난 머리위 손잡이를 끝까지 부여잡고 호텔에 도착...

분명 여기저기 터미널호텔까지 걸린다는 시간보다..훨씬 빨리왔따.

사실 시간이 좀 지나서...몇분거리였는지 까묵었다...ㅋㅋㅋㅋㅋ가깝진 않았다는것만!!!!!

 

그렇게 터미널21 호텔 정문에 내리고..기사님에 돈내고..팁도줬다.

바가지 걱정을 너무했나...싶을 정도로 쿨하고 빠르게 나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준 고마운 기사님!!!!

기분좋게 팁주고...기사님 돌아갈때 손님태워 나갔따...더뿌듯ㅋㅋㅋㅋ

 

암튼.....늦은체크인을 미리..신청해놨꼬...로비에 들어섰는데...나름

남친과의 여행중에선 5성급 호텔은 처음!ㅋㅋㅋ로비부터 다르고만....좋댜~~~좋댜~~~!!!

늦은체크인이고 워낙 픽시즌 여행이라 저층으로 방배정 해줄까봐..

체크인때 나의 명함을 슬쩍 줬다....ㅋㅋㅋㅋㅋ명함에는....hn투어가 적혀있으니까...ㅋㅋㅋ

혹시나 하는 맘에...ㅋㅋㅋㅋㅋㅋㅋ이런....이런...ㅋㅋ

그리고 하이스토어 플리즈!!!!눈웃음 쏴주고!

암튼...그렇게 방배정을 받았는데...20층이상이었던걸로 기억!!ㅋ 암튼 고층!

 

방문을 열고 들어서자마 느낌??

아~~좋다!!!! 진짜 좋다~~~!!!!ㅋㅋㅋㅋ

새 호텔 느낌 뙇!!!!ㅋ 레지던스 스타일이다....

싱크대도 있고 조리기구 있고..... 그래서 낼은 나가기전에 수영장 꼭 가보자 하고 ....

이호텔을 선택한 이유가....공사할뻔한 그 수영장때문이었따....

사진으론 수영장이 정말 이뻤으니까..ㅋㅋㅋㅋ

아무튼...그렇게....피곤한 몸을 이끌고..짐을 다 풀고 잠들었따.

 

다음날. 아침.

와우! 다음날되니 더조차나~~~~~~~~~~~~~~~~~~

들어설때...전면에 유리가 벽을 다 차지했었는데 밤일땐 몰랐따.

근데 아침되니 햇살이...햇살이...그렇게 눈이 부시게 비치다니...와우!!

내가 상상하던 휴일의 아침이라규!!!!

 

그렇게..생각보다...밍기적을 오래대다가....한껏 멋을내고...

나름....동남아에 맞는 메이크업 했따.ㅋㅋㅋㅋ

그러고선 수영장이 있는 층으로 바로...

진짜 이뻤따 사진대로!!!!하지만...발가락 한번 담그지 않았따는 사실!!!!!

그런 사람 많을거다...짧은 일정에 방콕같은 곳에서 뭔 수영이여!!!

나가야지! 하는 생각을 가신 사람말이다!

 

그렇게 수영장을 배경을 사진을 몇장 남기는걸로 만족!

하지만 사실 2일차 이때만 해도...다음날 오전에 일찍 수영장에서 조금 놀자라는 계획을 세웠었따.ㅋㅋㅋ

그러고선....우린 또다시..택시!ㅋㅋㅋ

모든 이동수단은 택시로 결정했다.ㅋ

덥고 힘드니까..헤메지 말자란 생각이 통했떤것이다!

 

그리하여 이번 여행의 첫번째!!!!

크레패엔코!ㅋㅋㅋ다들 알것이라 생각하는데...ㅋㅋㅋ

난 이곳을 김지호 김호진 부분의 에세이집을 통해서 알게됐따,,,

사실 이곳 말고도 이번여행에 많은 곳이 대부분.....이책 영향을 받았따고 해도 무방하다.ㅋ

암튼 도착해서 크래페 시키고 뭐 시키고...두개 시켰는데...ㅋㅋㅋㅋ

양이 부족해서 막판에 스파게티 하나더 !!!!

바닥까지 삭삭!!ㅋㅋㅋㅋ

이곳엔 와이파이가 터져서...카톡으로 회사 여직원들한테 깨방정 사진도 몇장 투척했따!ㅋㅋㅋㅋ

 

먹고,,,먹고...하고...

주변이 너무 예뻐서...산책을 몇분했따.ㅋㅋㅋ더워서 길게 못했지만

암튼 조금 걸었따...걷다보니..호텔 알아볼때 보았떤 뮤즈호텔도 보고....

예쁘다던 스타벅스도 봤떤거 같다????ㅋㅋㅋ(기억이 짬뽕이라.....암튼 봤다..)

그렇게 몇분 걷다보니 금새 땀이나고 힘들어졌다...

화장이 무너지기전에 시원한곳에 들어가서 쉬어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그건 당연 마사지!!!!!!!!!!!!!!!!!나의사랑 ~너의사랑 마사지~~~~

 

몇군데....밖에서 둘러보다가 젤 괜찮다 싶은데 들어가서..

둘이서 2시간 마사지 시원하게 받고 나오니...또 배고파....어쩔??ㅡㅡ

미쳤나 싶었따...화장실을 간것도 아닌데....

이건 오바야 싶어...일단...

카오산을 가자 하고......다시 택시를 탔다!ㅋ

 

이번 택시기사는 뭐랄까??

돈내고 고용한 가이드같은 기분??

카오산까지 가는데...유명한 맛집....차이나타운...

등등 겁나 열씨미 설명해준다 그것도 영어로!!ㅋㅋㅋ나 깜놀!

영어로 한다고 내가 알아듣냐!!!!!!라고 하고 싶었지만

웃을때 같이 웃고......

내눈을 바라보면서 말하면 그냥 끄덕끄덕....

그러니 계속 말하는데....

사실 좀 힘들었따.ㅋㅋㅋㅋㅋ고맙기도 하고.

 

암튼 그렇게 카오산 입성.

내가 생각하고 그리던 카오산의 모습 그대로인가?의 질문을 머릿속으로 하면서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음....음......태국 특유의 냄새와 정신없음...그리고 뭐랄까??

사실 조금 드러움?ㅋㅋㅋ

난 한국에서 입지 않는 원피스 입고 멋을 냇다구....하는 거와는 조덤 상반된 조화랄까??ㅋㅋㅋㅋ

역시 이곳은 배낭여자들의 거리인것인가..

조금 괴리감을 느꼈다고 해야하는게 정답일듯....

하지만...레개머리르 땋고있는 영혼없는 태국여자의 얼굴과.....

병맥주를 들고 거리 곳곳에서 담배를 피고있는 유러피안의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내가 카오산에 왔긴 왔구나 하는 기분으로 만족아닌 만족을 하고있었따.

버뜨! 하지만!

내 남친 전혀 감흥이 없는듯..ㅋㅋㅋㅋ

엄청 빠른속도로 카오산을 눈으로만 스캔하더니

이게다야????

나: 뭐 다 그렇지...ㅋ좋자나 자유로움이 좋지 않아?ㅋㅋㅋㅋㅋ

 

그렇게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카오산에서의 시간은 눈깜짝할 사이에 끝이났고.

우리는.....또 ....밥을 먹으러..ㅋㅋㅋ

저녁은.....뿌빠퐁커리.ㅋㅋ

해산물은 싫어하지만 오징어랑 게는 또 좋아라 하는 난.

방콕 가기전부터 먹어보겠다며 맛집검색을 해댔다.

그렇게 결정난 곳은 쏨분씨푸드.ㅋㅋㅋㅋ아 전형적인 인터넷검색스타일이지 않나 싶다.ㅋ

음...맛은...음.....괜찮다!ㅋ

그정도!ㅋㅋㅋㅋㅋ

 

그렇게...거기서 시간을 떼우고.....우리는 시로코를 향해 다시 택쉬~~!!!ㅋㅋㅋㅋ

이곳을 가기위해 원피스를 입었건만..

쫌 짧았던것이.....함정.ㅋ

옥상에 있어서 바람이 엄청....

치마가 펄럭 펄럭!!!!

도착해서 치마 신경쓰느라 살짝 짜증이 났다.

다행히..착석

그리고 사람이 많은 쪽으로 자리를 이동했는데...

대머리 흑인 여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있고......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야경을 보고...조명 터지고...와우

너무 좋아서 소름이 돋았당ㅋㅋㅋㅋㅋㅋㅋ

남친도 대만족!!!ㅋㅋㅋㅋㅋ나도 대대대만족~~!!!!

넘 넘 좋았당!!!!흐미흐미!!ㅋㅋㅋㅋ

 

내가 상상하던 딱 그거야 그거!ㅋㅋㅋㅋㅋㅋㅋ

야경 보이는 명당자리를 두고 서로서로 경계경계!!! 아웃교~!!!ㅋㅋㅋㅋ

환상적인 야경을 배경삼아....사진을 찍었는데

방콕에서의 베스트컷이 이곳에서 절반이상 나왔다!!!! 완전 햄볶아~~~!!

 

그렇게 맥주 두병으로 우린 이곳에서 2시간이상 보낸듯...

그리고....미련없이(?) 돌아서 나왔다.

다시 택시타고....호텔로....

 

아!! 참고로 터미널21은....호텔시설은 넘 좋은데

방콕을 관광으로 간다면 위치는 비추....ㅡㅡ

관광코스 순서를 잘못 짠건지...진짜 위치가 별로인건지...

암튼 좀....다음 방콕을 간다면...난.....짜오프라야 강변에 있는 호텔을 가겠어!!!하는 생각을 들게했다.

그래도 방콕은 금액대비 호텔컨디션 좋기로는 최고이므로.

다음번에 별다섯개! 호텔로 갈끄야!ㅋㅋㅋㅋ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힘들다...기억을 짜내기가......ㅜㅜ

 

 

 

2 Comments
snowlion 2014.12.16 08:47  
이번 주말에 가는데;;; 맛집 정보가 없어가;;;
감사히 읽고갑니다;;;
사실 당장 이번주 토욜 숙소도 아직 못정했는데..
짜오쁘라야 강변.. 알아봐야겠네요 ;0
택시 바가지 얘기들이 많아서 한인 게스트하우스로 잡고 핍업을 요청해야하나했는데..
그것도 아니군요!!!
생짜 태국 초짜라..겁만 잔뜩;;
kehen 2015.01.04 16:34  
저도 항공권 보자마자 생각도 없이 낼름 예매해버려서..ㅋㅋ
일하기 싫은 이라는 말이 참 공감됩니다. 5월달에 예약해놔서 그거 하나 바라보며 살고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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