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주스의 태국여행기7 소박한 쑤꼬타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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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주스의 태국여행기7 소박한 쑤꼬타이로..

토마토주스 2 1204
안녕하세요 토마토 주스입니다..
간만에 올리는것 같네요 주말엔 바빠서..ㅎㅎ
그럼 잼있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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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
여행 7일째

아침에 눈이 번쩍 떠진다..
시계를 보니 9시다..
흐헉!!

정신 차리고 다시보니 자다가 한국시간을
눌러 논거같다..
휴 다행..^^;;

얼른 앞에 있는 세탁소에서 빨래 맡긴거 찾고
짐싸고 나왔다..

차앙마이 아케이드 갈려고
썽태우를 잡아 타려고 했는데..
30밧이란다..패스..ㅡㅡ

그리고 다른 썽태우를 잡으려고 했는데..
다른방향을 가르키다..
(썽태우 정류장이 따로 있나??ㅡㅡ??)

맘이 급해서 뚝뚝을 50밧에 주고 탔다..
(한번쯤이야 경험으로 생각하고..ㅡㅡ;)

차앙마이 아케이드에 갔는데
500밧짜리 밖에 없어서..
꼬치 몇개 사고 거스름돈으로 뚝뚝 값을 지불했다..
(거스름돈을 받다가 꼬치 국물에 1밧짜리가 떨어졌다..
주인은 전혀 개의치 않는듯..ㅡㅡ;)

쑤코타이 버스표를 사려고 했는데..
안보인다..버벅거리니까..
매표소 아저씨가 도와줘서 위치를 알았다..

건물밖에 있었다..
시간은 8시 45분..
버스떠나기 20분 전이었다..
(후훗 나이스 타이밍..^^)

음료수도사고 버스에 탔다..
버스가 출발하니 비디오를 틀어준다..
그전에 '바람난 부인'예고도 나오고..
(첨엔 책보고 있는데 신음소리가 나서 감짝놀랐다..ㅡㅡ;)

영화는 우리나라 '거울 속으로'였다..
기대했는데 태국어로 더빙돼서
좀보다가 잤다..

에어컨 2등버스인데 에어컨이 듣던데로 엄청 빵빵했다..
옷하나 더껴입고 잤다..
졸다 깨다 졸다 깨다..

이상한데 정차하길래..
앞사람에게 수꼬타이냐고 물어보니까..
30초간 날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태국어로 뭐라뭐라고 한다..

포기하고 집적 나가보니 Tak버스 정류장이다..ㅡㅡ;
화장실도 3밧이나 하구..투덜투덜..

버스는 마을곳곳을 들린다..
맘이 급해진다..
오늘 역사공원까지 가려고 했는데..헐..

드뎌 쑤꼬타이 터미널로 도착..
T.R게스트 하우스에 전화해서
픽업해달라고 하니 5분만 기다리란다..ㅎㅎ

기다리니 트럭이 와서 누가 내린다
알고보니 일본사람을 터미날에 실어다 주고
날 데리러 온것이었다..ㅎㅎ
(타이밍 좋은날이다..^^)

T.R게스트 하우스는 절말 친절했다..
방도 깨끗하고 샤워시설에 화장실도 있는데
150밧이었다..
(태국여행중 가장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였다)

체크인하자마자 역사공원에 갈려고했다..
3시쯤이라 빠듯했다..
주인 아저씨께서 이것저것 설명해주신다..
왓 씨춤이 4시반에 문닫는다고 먼저 가보라고 하신다..

north_thailand_177.jpg

역사공원행 썽태우를 타려고 정유장에 가니까..
어떤 할머니가 뭐라고 그러신다..
여기서 타는게 맞다 뭐 그러시는거 같다..^^

드뎌 썽태우가 왔다..
치앙마이 썽태우는 고급이었다..
쑤꼬타이 썽태우는 정말 낡은 트럭을 개조한거다..

근데 출발을 안한다..누구를 기다니라..급한데..ㅡㅡ;;
한참후에 기사가 내리더니 동네 할머니들 짐을 썽태우에 실어주고
출발한다 시골동네 분위기다..^^

썽태우를 타고 역사공원에 도착할쯤 기다가
나보고 여기서 내리린다..자전거 빌리라고..^^
(참 친절하다..)

자전거를 렌트하고 그옆시장에 갔다..
이때가 3시반이었는데
하루종일 먹은게 아침에 산 꼬치2개랑..
두유 비슷하게 생긴 음료수하나였다..

시간도 없고 그래서 꼬치3개 사서 먹고
제일 처음 박물관에 갔다..
대부분이 발굴된 불상들..

그리고 역사공원으로 들어가는데
입장료 내는게 있었다..
그냥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어글리 코리아 됄까봐..입장료 내고 들어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다들 안낸다고한다..ㅜ_ㅜ)

그리고 4시반에 문닫는다는 왓씨춤으로 달렸다..
왓 씨춤은 역사공원에서 조금 떨어져있었다..
잠깐 멈춰서 지도보고 다시 자전거타고

간신히 4시 25분에 도착..(인간승리였다..ㅡ_ㅜ)

north_thailand_187.jpg

어떻게 보면 조금 무섭기도하고..
손가락에 진짜 금박인지 확인하고
왓싸시. 왓마핫타

north_thailand_195.jpg

north_thailand_213.jpg

보고나니 5시가 조금 넘었다
정말 초스피드로 봤다..

역사공원은 정말 잘 만들었다..
정말 공원같았다..
정말 아침에 조깅학 싶은 장소라고 해야돼나..ㅡㅡ;;
어쨌든 잘 꾸며놨다..

north_thailand_200.jpg
아직도 트레킹 여파로 다리에 알이뱄는데
그 상태로 그렇게 열시미 폐달을 밟으니..흑흑..
그리고 다시 썽태우를 타고 시내로 갔다..

숙소가서 씻고 나오기 그래서
저녁을 먹으로 돌아다녔다..

north_thailand_234.jpg

책에서 본 수끼집(뷔폐)가 있길래..
들어가서 한끼 해결하고..

그리고 아까 T.R 아저씨가 추천해준
강변으로 갔다..

맙소사..거기엔 먹거리 축제가 하고있었다..
난 그저 아저씨가 저녁을 거기가서 먹으라고해서
시장이 겠거니 하고
그냥 쑤끼를 먹었는데
그게 먹거리 축제라니..ㅜ_ㅜ

150M남짓한 거리에 온갖요리는 한다..
잎사귀에 이상한 요리도 굽고 생선도 막 통쨰로 굽고..
헐헐..쑤꼬타이 사람들은 다 여기 몰려든거 같았다..
그리고 다들 먹기에 바쁘다..

north_thailand_247.jpg

무대에서 공연도하고..
배도 부르고 그래서 뒤에 앉아서 공연을봤다..
술취한 옆 아저씨는 내가 까올린 이라고 하니까
포멜로 같은걸 나눠준다..ㅎㅎ

north_thailand_250.jpg

무대엔 가수도 오고 태국공연도하고..
나도 뭐좀 먹을까 했는데
자리도 없고 분위기도 그래서
숙소에 가려는데..
무대에세 태권도 시범을 한덴다..

하얀띠 어린애들,노란띠 애들,빨간띠 청소년들이
나름데로 절도있게 시범을한다..
한국말로 숫자도 말하며..
나름데로 뿌듯했다..^^

숙소에 오기전에 책에서 본 카페가 있길래..
들어가니 다들 서양인인다.
그들도 나처럼 축제에 적응 못하고 왔나부다..ㅎㅎ

종업원들이 나보고 활짝활짝 웃는다..
(귀여운것들..^^)

그리고 숙소에 돌아오는길에 과일시장에서
450밧짜리 포장된 과일을 샀다..
돌아오는 길은 심심하진 않았다..

north_thailand_231.jpg

지나가는 사람마다 인사를 한다..
대부분이 '곰방와'나 '곤니치와'
그리고 어떤사람은 짧은 일본어로도 말을건낸다..
그럴땐 한국이라고 하고 '안녕하세요'라고 말해줬지만..

오토바이타고 지나가는사람 쫓아가서 붙들고 '인녕하세요'
말할수도 없고..ㅡㅡ;

어쨌든 이작은도시는
외국인에게 정말 밝은 미소와 관심을 보여준다..

반나절이었지만 정말 가장 많은 미소를 본지역이었다..
내일이면 여기를 떠나 깐짜나부리로 가지만..
쑤꼬타이의 밝고 친절한 모습은
지금 여행이 끝나고도 기억돼고 있다..^^


2 Comments
곰돌이 2004.12.18 13:38  
  ^^* 태국사람들이 일본x과 한국사람들을 구분하지 못하지요....
거기에가면 2004.12.23 01:37  
  요기다 출석하고 가요~[[므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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