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본자언니 태국 여행(안녕 방콕, 34살에 다시 만나자)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건 잠뿐...오늘도 늦잠을 잤다...오늘의 해야할 일은 바로 면허증 갱신...
택시타러 가는길에 동대문에 들려 인사하고~ 대사관 간다고 하니 밥먹고 가라고 하신다...벌써 12시... 결국 오전에 대사관 가는건 포기하고 동대문에 앉아서 멍때리다 다리 마사지 받고, 사장님하고 점심을 먹고 1시반 넘어서야 택시타고 대사관으로 향했다..
한번 해봤다고 나름 능숙하게 신청서 작성하고 서류를 발급 받았다. 그리고 택시타고 짜뚜작에 있는 교통국으로 갔다.
(태국 면허증 발급은 작년 여행기 보시면 되구요, 오늘은 면허증 갱신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면허증 갱신 준비물은..
1. 신체검사서류(아무 병원에서 발급)
2. 재외국민서류(대사관발급)
3. 스탬프 찍힌 여권 복사본(교통국 가면 장당 1밧인가 2밧에 복사해줌)
4. 유효기간 지난 태국 면허증. )
그런데 또 깜빡햇다..건강검진 하는걸...결국 오토바이 택시타고 작년에 갔전 병원에 또 다시 갔다..빨간볼펜과 파란볼펜 색을 말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안고 바로 건강검진 서류를 발급해준다. 그걸들고 교통국 1층에서 서류 복사하고 2층 인포메이션에 가져다 주니 번호표를 준다. 같은층 안쪽 번호표 나오는 곳으로 가면 서류를 도장 찍어주고 다시 인포로 가라고 한다..요때 인포는 3층 인포로 가야 한다..(2층은 사진찍고, 면허증 발급하는곳, 3층은 간단하 검사 하는곳)3층 인포에 가서 서류를 주니 다시 번호표를 주고 몇가지 테스트를 한다..작년에는 브레이크 밟는 테스트도 했는데 이번에는 생략..그냥 색맹 테스트만 하더라... 그리고 다시 2층 인포로 가면 다시 번호표를 준다..그리고 다시 안쪽으로 가서 조금 기다리면 사진 찍고 돈 내면 갱신된 면허증을 발급해준다..하지만 여기서 ...난 5년짜리를 받지 못했다...교통국 직원 얘기로는 관광비자로는 5년 짜리는 안된다고 한다..괜히 갱신했어...ㅜ.ㅜ 돈하고 시간만 날렷다는...ㅜ.ㅜ 그 시간에 마사지를 한번 더 받는 건데..
면허증 갱신후 지상철 타고 마분콩으로 이동...먼가를 구입 해야 것다는 생각이..하지만 걸었더니 배가 고프다는...콘 파이랑, 파인애플 파이 2개를 먹고 나라야로 이동~ 난 콘 파이가 최고더라~
나라야에 가니 역시나 중국사람들뿐..조용히 파우치 10개 구입하고 건너편 빅씨가서 벤또 구입하고 나오니 역시나 길이 엄청 막힌다...난 왜 맨날 이시간에만 여기에 올까??? 한탄을 하며 벤또를 부여잡고 있는데 뚝뚝이들이 500을 부른다...ㅎㅎ 조용히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다 맨뒤에 새로 도착한 뚝뚝이한테 카오산 가자고 하니 300부른다..신호가 바뀌고 차들이 다시 많이 오고 다른 뚝뚝이도 오자 다급한 뚝뚝이 기사..150에 가자고 하니 알았다고 한다...뚝뚝이 기사는 알아서 악막히는 골목골목으로 쌩쌩~ 달린다...
전날 만났던 분들과 팁싸마이에 가기로 했다..호텔가서 짐정리하고 동대문에 갔다가 뚝뚝이 타고 팁 싸마이에 도착했다...하지만...문 닫았다...시간이 저녁 10시도 안됫는데...결국 오렌지 쥬스만 사들고 왔다...동대문에 들어가니 다른 손님이 오늘 팁 싸마이 정기휴무라고 알려준다... ㅠ.ㅠ 이번 여행에서 꼭 갈곳 중 한곳이였는데..못갔네...ㅠ.ㅠ 머... 괜찮아.. 내년에 가면 되지 모 ㅎㅎㅎ
동대문서 늦은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오늘은 먼가 한게 없는데 피곤하다... 내일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서 오늘 엽서를 다 쓰고 자야 했다..피곤 하지만.. 나름 열심히 사진도 붙여가며 엽서를 썼다..
그리고 deep sleep...
여행의 마지막 아침이 되었다...오늘은 헬스랜드가서 오일 마사지를 받고, 저녁에 방콕의 나름의 지인을 만나 저녁을 먹고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는 일정 이였다~
역시나 늦잠...간단히 쌀국수 한그릇 하고 체크아웃후 헬스랜드 티켓 구하러 타이나라로 이동~ 요즘 한인업소에서 헬스랜드 쿠폰을 판매를 하지 안는다..타이나라 사장님도 이제 티켓 판매 안하신다고..나름의 사정이...오일 마사지를 받는 다고 하니 마지막 남은 한장을 예전 가격으로 주셨다..지금이 850인가 900인가 그렇다는데 난 저렴하게 득탬~ 그리고 태국에서 일후쿠오카 들려서 한국 가는 방법도 설명 해주시고~ ㅎㅎ
넘 감사^^*
택시타고 파따 삔까오를 외치며 헬스랜드로 gogo~ 예약 없이도 여유롭게 헬스랜드를 즐길수 있는곳은 삔까오 점이라고 생각한다... 예약은 안했지만 대기한지 3분만에 맛사지 받으로 2층으로...
근데 일회용 속옷 받아들고 한참을 후회했다..내가 왜 오일마사지를 받을려고 했지....ㅠ.ㅠ 깜빡햇다...그냥 마사지 받는거였는데...두번째지만 적응 안되는 일회용 속옷...
요만한게 엄청 늘어난다...대신 늘어나면 늘어 날수록 망사빤츄 된다는거...마사지 받는 공간이 개인 방이고, 어둡게 하고 마사지 받는 부위만 꺼내놓고 나머지 몸은 수건으로 가려 주기 때문에 괜찮기는 하지만 남자의 몸으로는 적응이 안된다...ㅠ.ㅠ
1시간 30분의 마사지가 끝나고 삔까오까지 걸어서 이동~ 근데 이 다리 공사는 도데체 몇년 동안 하는건지..내가 칠곡 쭈야님을 방콕에서 봤을때였는데...4~5년 됫나....아직도 공사중...
삔까오를 간이유는 부츠매장에가서 탄이라는 태국 상표의 화장품에서 마사지 오일을 구입하는게 목적이였다...하지만 탄이라는 브랜드는 삔까오 부츠에 없었다...카오산 부츠에도 없었는데....백화점 가서 뒤져도 없다...결국 포기...택시타고 동대문으로... 동대문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약속 시간 1시간전에 출발 하리라 마음먹고 노트북에 드라마를 다운받는데 ㅏㅂ자기 비가온다...나 나가야 하는데...기다려도 비가 안멈춘다...결국 비를 맞으며 택시타로 나갔다...하지만 내 목적지는 다 승처거부뿐...터미널21 잇는곳이 그렇게 막히는 곳인가...겨우 택시타고 가는데 아저씨가 내리란다.. 못가겟다고...헐....
겨우 다시 택시타고 약속장소로 가는데 차가넘 막혀서 늦을것 같다... 다행이도 늦어도 괜찮다고 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처음 보는데 이렇게 죄송 할때가..;;; 구글지도를 보니 근처 지상철 까지 간후 지상철 타고 가는게 더 빠를것 같아 택시기사에게 지상철 타는곳으로 가자고 했다...겨우 겨우 도착해서 약속장소로...
그리고 즐겁고, 잼있고, 배부른 시간~ ㅎㅎ 태국에서 육회까지 먹을 줄이야...;; 그리고 벤또까지 선물로 주시고 공항까지 데려다 주셨다...
나의 소중한 벤또를 안전하게 랩핑하고...가방값보다 랩핑가격이 더 비싸다는....랩핑도 선물이라며 대신 계산 해주시고..너무 너무 감사..ㅜ.ㅜ
갑자기 공항이 조금 시끄러워서 둘러보니 누군가가 있다..유명한 사람일지 모르는 일단 사진 한장..ㅎㅎ
본자언니 태국 여행중 누군가가 나를 뱅ㅇ 해준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두분이 나르 ㄹ배웅 해주셨다...먼가 말할수 없는 기분,...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 출국심사 마치고 cip라운지 가서 샤워하고, 조금 쉬다가 비행기 탑승~
아놔~ 마지막까지 불행인가..아니면 출발할때 살짝 다가왔던 행운이 다시 찾아 온것일까??? 비행기가 타고온 비행기랑 같은 거다..내 자리..50B.. 의자가 수리가 안되어 있다..또 뒤로 막 재껴지고...승무원 불러 얘기하니...오늘 자리 많이 빈다고..ㅎㅎㅎ 결국 또 옆자리로 옮겼다...ㅎㅎㅎ
새벽 비행기라 미리 과일식을 신청 했다..그랫더니 요렇고로 과일부터 주신다..귤같은게 맛있는데 씨가 넘 크다...
한국도착 1시간 30분전 기내식을 준다...미리 과일식을 신청한 나한테 먼저 기내식이 나왔다...맛있게 먹고 있는데 옆에 다른 아주머니가 나도 과일로 달라고 승무원에게 말하신다...태국 승무원이 난감해 한다...한국 승무원이 와서 설명을 했지만 주변 다른 어머님들도 새벽이라 속이 더부룩 하니 과일 달라고 하신다.. 젊은 사람이랑 차별하지 말고... 괜히 미안해 진다...나름 과일은 괜찮았으나...기분이 좀...;;;;
잼있고, 사고도 많았던 33살 본자언니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다~
(다음 편에는 쇼핑 목록을 공개 하겠습니다..별거는 없지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