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주스의 태국여행기3 일일투어와 TOM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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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주스의 태국여행기3 일일투어와 TOM을 만나다..

토마토주스 6 1437
안녕하세요 토마토 주스입니다..
제 여행일기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혹시 가시는 분들은 저처럼 고생하지 마세요..ㅎㅎ
그럼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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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여행 3일때

오늘은 일일투어가 있는 날이다
가끔 일일투어 신청하고도 늦게일어나서 못가는
분들이 많다고 만남의광장 아주머니 한테 들어서
긴장해서 일찍 일어났다..ㅎㅎ
4시부터..ㅡㅡ;;;

부비적거리다가 5시반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만남의 광장으로 갔다..편의점가서 우유사먹고..
(이상하게 태국우유를 먹을때 마다 배가 아팠다..
그래도 매일매일 사먹었다..ㅎㅎ)

기다리니 미궁의 커플도 오고
어제 같이 일일투어 신청한 형두오고
조금있다가 바로 출발..

거진 미니버스를 타고 카오산 주변만 1시간을 돌았다..
여기저기 같이 타고 내리고 갈아타고..조인하고
헐..역시 투덜거리면서 기다렸다..ㅡㅡ

그리고 출발..한시간후쯤가니
잠깐 멈춘다...야자열매농장을 빙자한
기념품가계였다..ㅡㅡ

그리고 한시간 비포장을 달리고 수산시장에 갔다..
책에 써있느데로 100밧내고 배를 탔다..

BKK_077.jpg

나름대로 잼있었다..신기하기도하고..
같이 탄 한국인 친구들도 모두 즐거워하구..
말로만 듣던곳이어서 그런지..괜찬았다..

하지만 그건 일상적인 태국 현지인들의
시장이 아니었다
관광지처럼 인위적으로 꾸며놓은 것이었다..
배들과 물위에 집들은 모두 기념품가계였다..
(그리고 화장실도 3밧이나 받는다..ㅡㅡ+)
쩝..그래도 뭐..즐거웠다..

배는 기념품가계에서 멈춘다..
어제 같이 투어 신청한 분이 기념품을 샀다
250밧에 원래 750밧짜리인데 흥정해서 산거다..
웃긴건 그걸 사고 나서 다른데가서 가격을 물으니
첨부터 250밧이란다..ㅋㅋㅋ
도데체 원가는 얼마란 말인가..ㅡㅡ;

그리고 잠시후 공짜로 긴꼬리배를 태워준다..
좀신나게 달리더니 끝이다..끙...
그래도 거기선 태국진짜 사는 집들을 볼수있었다..

그뒤부턴 불평의 연속이었다..
뱀농장에 갔는데 200밧내고 들어가서 보란다..
우린 당연히 "NO"였다..

그리고 기념품가계를 계속들리더니
점심을 먹으러 갔다..
음료주문을 하라고 한다..
아직까지 그런게 공짜일꺼라고 의심한 우리들이
바보였다..주문하고나니 역시 돈받는다..
정이 뚝 떨어진다...

그리고 같이 버스에 탔던 사람들은 코끼리쇼를 보러가고
우린 로즈가든에 갔다..나름데로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날씨가 더워서 땀을 마니 흘려서 그렇지..ㅎㅎ

BKK_109.jpg

로즈가든에서 하는 쑈는 볼만했다..
첨엔 조금 지루했는데 나중엔 잼있게 끝났다..
기념품가계를 들렸을때 불만이
로즈가든 쑈를 보고 조금 나아졌다..

north_thailand_010.jpg

카오산으로 올때는 금방왔다..
수산시장이 멀었던건지..기념품가계가 멀었던건지..

카오산으로 돌아온 우리는 저녁을 같이 먹고 헤어졌다..
그들은 계속 거기 있었고 난 이제 차앙마이를 가려고
휠람퐁으로 갔다..

가기전 그 커플에게 태사랑에서 다운받은 카오산 지도를 주고
이제 카오산은 안오기 때문이다..
카오산이여 안녕~

north_thailand_014.jpg

다시 혼자가 됀 느낌 이었다..
또 4밧짜리 버스를 탔다..

north_thailand_013.jpg

버스를 탈때 여중생들과 주고 받던 미소
버스안에서 내 옆자리에 앉았던 태국인 노부부의 친절..
그때 느꼈다
이런게 4밧짜리 버스의 매력이라고..
택시나 뚝뚝을 탔으면 이런걸 못느꼈을꺼라고..

휠람퐁은 내 옆자리 노부부들의 관심으로 잘내렸다..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옆태국인이 이상한(?)
애완 동물이랑 놀고있다..
생전 보지도 못한 동물이라..나 말고도 그주위에 있는
태국인들도 관심있게 보고 있었다..

토끼냐고 물어봤는데 '쥐'란다..
나중엔 결국 사진도 찍었는데 잘안나왔다..ㅜ_ㅡ

기차에 탔다..엄청길다..
기차가 반은 실내에 있어서 매연이 엄청나다..ㅡㅡ

화장실에 갔는데 밑에가 뚫렸다..헐헐..
우리나라 옛날 기차 같았다..

내 앞에 어떤 태국인이 앉았다..
얼굴 계속 마주보고 그런데 뻘쭘해서..
바로 인사를 했다..

역시 밝은 미소로 답례를 해준다..
그뒤론 많은 얘기를 했다..

이름은 TOM이고 30살이고 방콕이랑 차앙마이를 오가며
일을 한다고 한다..
가족얘기 ,태국 경제, 우리나라 얘기
우리나라의 외국인 노동자등등
4시간 넘게 많은 대화가 오고 같다
우리 칸에서 우리 땜에 마니 씨끄러웠을꺼다..ㅡㅡ;;;

나중엔 같이 맥주도 한잔했다..
내가 사려고 했는데 한사코 말린다..
그리고 자기 저녁도 나눠먹고
덕분에 잘때까지 정말 즐거웠다..

north_thailand_022.jpg

나중엔 탐이 내일 내가 차앙마이를 간다니까
자기도 내일이 휴일이라고
자기가 하루동안 자기차로 가이드를 해준다고 한다..

이건 예상치 못한 즐거움이었다..
난 너무 고마웠지만 미안해서 거절했더니..
괜찬덴다 자기 와이프도 이해해 줄꺼라고..ㅎㅎ

첨으로 이렇게 외국사람이랑 얘기해본적이 없었다..
둘다 영어가 유창한건 아니었지만
서로 잘 이해해주고 그래서 즐거웠다..

10시가 넘어서 난 잠을자러 2층으로 올라갔다..
넓진 않아도 잠 자기엔 충분했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친구를 만났다는게
정말 즐거웠다..

내일이 기대돼는 밤이었다..^^
6 Comments
그때그놈 2004.12.06 18:09  
  잘읽고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사용경비내역 및 기타등등 지출내역등이 있으면 더욱 유용하게 볼텐데요...^^
뚜리 2004.12.06 23:14  
  일일투어하시면 물값이나 음료수는 무조건 돈 받는데...어디서 일일투어를 해도 마찬가지더라구여...식당서 물값도 받는데..일일투어에 음료수값까지 포함돼어있진 않겠져....
햄양 2004.12.06 23:21  
  배가 아프셔도 계속 우유를 사먹으셨다는게 공감되면서도 웃기네요^^;;
다음 얘기도 기대할게요~
클클 2004.12.07 01:04  
  여행기 잘 봤습니다~ 탐아저씨를 보니 배우 모건 프리먼의 젊은 날을 보는 듯 하네요~ ^^*
정애 2004.12.22 14:22  
  사진이 넘 좋아여. 어느 사진기를 이용하시는지, 어떤 방식으로 찍으시는지 궁금해여.. 현지인 친구 삼으시고 재미나셨겠당
okok 2004.12.24 05:09  
  좋으셨겠어요^^ 여행 가서 현지 사람들과 친해지는것 너무 좋죠~~ 부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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