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본자언니 태국 여행(안녕 푸켓, 안녕 방콕)
아침 8시 알람이 울려 겨우 일어 났다.. 8시 30분에 오토바이 렌트샵 주인과 로비에서 만나기로 해서..씻으면서 난 생각했다..과연 8시 30분에 렌트샵 주인이 올까?? 태국사람인데...너무 이른 시간인데...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깐...씻고 시간 마춰서 내려갔다...하지만...역시나였다...아무도 없다..렌트샵 주인도, 러시아 여자도....젠장...30분 기다리니 러시아 여자 내려오고...얼굴 보자마자 괜찮냐고 또 사과를 한다...그닥 다친곳도 없고, 너무 사과를 하여 내가 민망할 정도 였다..30분을 더 기다려도 주인이 안나타 나서 로비 직원에게 얘기를 하니 전화를 어디론가 한다..30분 안에 도착 한다고 한다..기다리다 지쳐 로비를 구경 했다..음..도서관...한국 책은 발견하지 못했다...
10시 가까이 되서야 주인이 나타나서 오토바이를 살피고 견적을 뽑았다..수리비 3060바트...
어제 오토바이 탈만하냐고 물어보던 여주인이 걱정되는 표정으로 내 다리를 살펴 본다...난 괜찮다고~ 신경써줘서 컵쿤캅~
주인은 다시 나를 리조트로 데려다주고 난 늦은 조식을 먹었다...마지막 조식..여전히 국수는 없다...밖에도, 안에도...써니에게 전화해서 오늘 점심약속 시간을 잡았다..푸켓에서 아주 맛있는 현지 식당에 데려간다고 했다~ 그전에 한인업소에 오후4시에 공항센딩 예약을 하고 난 썽태우 타는곳에가서 써니가 가려켜준데로 썽태우를 타고 써니를 만나러 갔다. 오랜만에 타보는 썽태우의 오프라인 승차감 ㅎㅎㅎ 셀카놀이 시작 ㅋㅋㅋ 오늘 완전 사진빨 잘 받음..ㅋㅋㅋ
써니 만나서 썽태우 타고 그대로 현지 맛집 도착...또 다른 먹방의 시작 ㅎㅎ 일단 좀 짜기는 했지만 해장 하는데 좋았다..국물만 먹고 고기는 남김..ㅎㅎ
이집 돼지고기가 맛있다고 해서 고기도..그리고 내사랑 쏨땀도...
라임을 달라고 하니 이렇게 썰어서....요것도 돈 받았겠지...ㅎㅎ
짓원이 계속 옆에와서 음료수 조금만 마셔도 따라주고 따라주고...콜라 먹다가 물로 바꿨는데....나 아직 콜라 남았는데....직원이 내 콜라잔에 물 탔음...ㅠ.ㅠ
배 부르게 밥 먹고 나와서 이제 숙소로 가야 하는데..썽태우도, 오토바이 택시도 안보인다...결국 타고 왔던 썽태우 기사한테 전화함...15분 걸린다고...4시에 체크아웃하고 센딩예약한 차 타고 공항 가야 하는데...여기서 숙소까지 대략 40~50분...지금시간은 3시가 넘어가고...썽태우 아저씨 도착해서 써니 집 근처에 내려주고 썽태우는 리조트로... 난 아저씨에게 레오~레오~를 계속 외칠뿐이고 ㅎㅎ 55분에 리조트 도착~ 내리는데 어제 도와줬던 직원을 만났다...괜찮냐고 또 걱정을 해주는...난 괜찮은데 4시에 체크아웃 해야 한다고 ㅎㅎ 바로 클럽카 불러서 테워줌.. 클럽카 운전한 직원한테 나 바로 체크아웃이라고 하니 기달려 준다..근데 이게 왠걸...아직 4시 안됫는데 내 방 카드키가 먹통이다..밖에서 보고있던직원 바로 뛰어와서 문 열어 준다..대충 짐은 싸뒀지만 급하다....일단 대충 짐 싸고 먹을거랑 탱큐 적힌 종이랑 팁 조금 남기고 로비로 오니 ㅇ센딩 기사가 기다리고 있다...근데..헐...와~~~~... 나 혼자 가는데 봉고차 나왔다 ;;;; 뻘쭘....아침에 중국 가족
4명 가는데 택시에 비좁게 타고 갔는데...난 혼자서 누워 간다;;;; 체크인 하는데 시간 장난이 아니게 걸린다..국내선, 국제선 같은 곳에서 발권한다..
국내선 탈곳은 할게 없다...간단한 매점뿐...음료수 하나 사먹고 기다리다 보니 탑승...우와~ 나 앞자리넹...넓어서 좋당~
하지만 이 좋은 기분도 잠시...옆자리 중국 커플...비행기는 3-3-3 자리...내 오른쪽 창문쪽도 중국 커플..복도는 일본인 여자...나중에 일본여자랑 말 텄다..서로 옆에 앉은 중국 커플땜시...비행기 이륙전 에어컨 바람이 넘 추워서 승무원에게 담요를 달라고 했다..승무원이 담요를 가져다 줬는데 옆에 중국 여자가 스틸 해간다..,,어이없음...승무원도 놀람...승무원이 중국 여자가 가져간 담요를 다시 빠앗아 주고 쿨하게 돌아감....ㅎㅎ 추우면 자기가 달라고 할것이지....요 커플도 허터 워터를 달라고 한다..근데 따신물이 아닌듯..따뜻한 물을 준거 같은데 다시 허터 워터라며 가져다 준 물을 다시 승무원에게 준다..허터 워터가 무슨 말인지 궁금 해진다.. 일본인 옆 중국 커플은 더 심하다..19금 찍고 있다... 결국 승무원의 경고.. 승무원이 나와 일본인 여자에게 자리를 옮겨 주겠다고 한다...뒷자리지만 둘이 같이 앉을수 있는 자리라고;;;; 우리 일행 아닌데용...ㅎㅎ
국내선이라 짐만 찾고 바로 나와 4층으로 올라갔다..회전문과 지키는 사람이 있다..음 어떻게 하면 지키는 사람을 피해 저기 회전문을 통과해 택시를 탈까 잠시 고민 했으나...금방 곰니 해결...지키는 사람이 반대로 문을 돌려준다...나가라고;;;; 택시타니 400바트 부른다..뷁~ 300바트에 빨리 가자고~ 오늘은 10시에 벙개가 있는날~ 조금 늦게도착함.. 다들 기다리고 계시고... 죄송..호텔가서 체크인 하고 짐 나두고 바로 벙개시작~ 두분은 밥을 먹고 오셔서 나중에 시간되면 연락하기로 하고 일단 낀롬 촘사판으로.. 야경 좋다~ 매번 오는 카오산이지만 난 여길 왜 못왔을까??? 요번 여행에는 꼭 가야할곳 2곳을 선정 했다...그중 한곳이 여기...
쏨담과~
밥도 맛있게 먹고, 얘기도 잼있게 하고...하지만 마지막이 좋지 안았다...끝날시간이라고 먹던 음식가지 가져가버린다..참 기분 좋았는데...마지막이 아쉽다... 람부뜨리 거리로 자리 옮겨 한잔 더하는데 여긴 버켓이 없다..들어 온 곳이 인도 음식점이다...메뉴에도 없는 스파이시 셀러드 주문하고 자작으로 버켓을 말아 먹고 잼있게 얘기 하고 노는데 또 장사 끝났다고 나가 란다...오늘도 먼가 그런 날이다... 내일은 딸 만나러 빠툼타니 가는날~ 이번에는 또 얼마나 컸을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