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태국여행 - 2
안녕하세요 카오산의슈렉이 입니다~
어제 현장에 사고가 있어서 이제서야 2편을 올리네요.
잘부탁드립니다...^^
초반부터 안구테러 죄송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홍익여행사 앞입니다.
8시 꼬사멧행 픽업을 기다리는중 입니다. 15분이 지났는데 오질 않아서
이러고 있네요. 천장도 얽어져 있는게 꼭 공포영화의 한장면 같네요...
홍익여행사 맞은편 건물 주차장 입니다. 고양이가 요염하게 앉아있네요.
발정긴가 봅니다...
또 제 집사람입니다. 셀카봉을 이번여행에 처음 써봤는데
만지작 거리면서 이런 혐오짤이 찍혔네요.
죄송합니다...
봉고차를 타고 2시간정도를 가니 중간에 휴게소에 들리더군요.
입이 심심해 매그넘 클래식을 하나씩 사먹어 봤습니다.
저희 외할아버지 하나 사드려야 겠네요.
연세가 많으셔서 단맛을 통 못느끼시던데...
근데 봉고차가 가스를 넣는거 같았습니다. 도요타는 가스봉고차도 만드나 보네요.
LGV 라고 쓰여있던데 이거 가스죠??? 우린 LPG인데...
어느 로컬여행사에 도착했습니다. 반페선착장 부근 입니다.
20여분 정도 또 기다리라네요.
기다림에 연속입니다.
첫사랑 만나러 가는거도 아닌데...
선수쪽에 저희의 묵직한 케리어를 실고 꼬사멧에 도착해갑니다.
나단 선착장이 보이네요. 늦은 우기라 걱정했는데 다행이 날씨가 좋습니다^^
돔형식의 지붕같은걸 세웠다고 태사랑에서 봤는데...
돈을 받는다는 얘긴 못봤습니다. 통행료 10바트 냈습니다;;
역시 관광대국 태국입니다...
썽태우를 타고 싸이깨우 비치 리조트 후문쪽에 내렸습니다.
바로 앞에 엄청 큰 불상이 하나 있더군요.
태국에선 첨보는 듯한 느낌의 불상이었습니다.
소승불교 불상인가요??? 안테나 같은건 뭔지...
집사람이 옆에서 " 빵상~ 빵상~ " 그러네요.
순간 집사람이 외계인같이 보였습니다...
웰컴드링크를 마시고 체크인 후
살짝 나와서 인증샷을 찍어봤습니다.
부끄럽네요...
저희가 묵었던 방입니다.
태국느낌나는 깔끔한 방이었습니다.
바닥이 조립식 나무라 초등학교때 초 칠해서
바닥을 닦던 기억이 나더군요...
짐 풀고 바로 야외수영장으로 왔습니다.
저희밖에 없더군요. 중국인이 어딘가에 있을텐데... 하고
두리번 거려 봤습니다. 개미새끼 한마리 없었습니다.
풀빌라에 온듯한 기분을 내봤습니다...^^
잠깐의 수영후 점심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태사랑의 정보에 의하면
젭스방갈로 맞은편에 젭스식당에서
쏨땀 그린커리등을 잘한다고 하기에
ATV를 빌려서 잽싸게 와봤습니다...
맛났습니다. 괜찮더군요. 제 혓바닥이 쏨땀은 가리거든요.
집사람이 후식으로 치즈 케익을 시켰는데
겉 포장지에 분리배출 이라고 한글이 적혀있더군요.
한국 동네빵집에서 멀리도 왔네요.
둘이 1분동안 빵먹다가 빵 터졌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어 길거리 노점 해산물 식당에 왔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스티로폼상자 빨간색 파란색 큰상자 보이시죠?
그 안에 랍스타 새우 게 꼬막 홍합 오징어 생선 엄청나게 있더군요.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집사람이 새우킬러라 그냥 새우 2킬로를 시켰습니다.
1킬로에 600바트 하더라구요.
집사람이 1킬로 이상을 먹더군요.
진격의 거인을 보는거 같았습니다...
이건 다음날 아침에 조식먹은 후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집사람이 CSI , 서프라이즈 , 범죄수사물 , 스릴러를 너무 좋아해서
사건현장 패디러 한번 해보자고 하길래 해봤습니다.
괜히 했습니다. 섬뜩하네요...
뱃살공주와 마녀네요...
8개월 만의 방타이라 너무너무 조으네요.
행복하더군요...^^
스콜이 곧 올꺼같은 느낌이 와서
후다닥 도망치는 중입니다...
이 날 점심도 어제 저녁을 먹은 해산물 파는 식당에서
포장해 방에서 먹었습니다. 쏨땀도 포장했구요.
또 새우 2킬로 입니다. 집사람이 또 1킬로 이상 먹더군요.
한국가서 아프리카티비 해산물 먹방 시킬까봅니다...
집사람 손에 있는건 새우대가리 입니다.
이런게 푸드파이터 아닐까요...
이렇게 2박3일을 꼬사멧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반페 선착장으로
나가는 중입니다. 나갈때 비가 무지 오더라구요.
싸이깨우 비치 리조트를 예약하면 반페 선착장에서 리조트까지 또 나갈때 리조트에서
반페까지 무료픽업 서비스가 있는줄 몰랐습니다. 시간을 확인하시고 가면 편할듯 합니다.
저희는 몰라서 버스 페리 조인트 티켓을 구입해 갔는데 올때는 리조트전용 썽태우 페리를
무료로 이용했습니다.
아무튼 꼬사멧은 첫사랑같이 여전히 너무 아름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