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풀문파티...2부
풀문파티 당일... 초저녁부터 핫린 해변으로 가는 골목길에
사람들이 꾸역꾸역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또 어떤 해프닝과 또 어떤 난장판이 벌어질지... ^^
아... 이런... 벌써부터 핫린 해변은 사람들로 빼곡합니다...
입추의 여지가 없다...는 말이 실감나는 상황입니다... ㅠㅠ
저마다 손에는 맥주병이나 버킷을 들고
온 해변을 쩌렁쩌렁 울리는 음악소리에 맞춰
팔과 다리를 미친 듯이 흔들어 제낍니다...
마치 내일이면 영면에 빠져 영원히 깨어나지 않을 사람처럼...
그리하여 오늘밤 육신을 불사르지 않으면 원통해 미쳐버릴 사람처럼...
밤은 점점 깊어가고... 하늘에 솟은 달은 점점 부풀어 오르고...
온 해변은 어둠과 달빛에 흠뻑 젖은 채 달아오르기 시작합니다...
하늘에서 춤을 추던 불새가 어느새 지상으로 내려와
인간들을 현혹하는 불춤을 추고 있습니다...
불춤의 열기에 휩싸여 파티는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어제보다는 패잔병의 숫자가 많긴 많네요... ^^;;;
밤새도록 파티를 즐길 사람들을 위해 체력 보충소(?)도 곳곳에 있습니다... ^^
저질 체력들은 일찌감치 숙소로 돌아가는 썽태우에 몸을 싣습니다...
아니면 이미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사람들인가요??? ^^;;;
다른 섬에서 온 사람들은 스피드 보트를 타고 돌아가야 합니다...
얼마 전부터 풀문파티 입장료를 받기 시작하더군요...
1인당 100밧... 1만명이면 100만밧... 대단한 수입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디나 개구멍(?)은 있게 마련입니다... 잘 찾아보세요~ ㅎㅎ
저도 저질 체력인지라 날이 새는 걸 보지 못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ㅠㅠ
이상으로 간단하게 풀문파티 분위기를 살펴보았는데요...
어떻습니까???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