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배낭여행] 14/09/13 [1일째, 태국 방콕] 드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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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배낭여행] 14/09/13 [1일째, 태국 방콕] 드뎌 출발~

해와별이 10 3885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7살 아들과 둘이 14/09/13일부터 배낭여행중입니다. (~15/02/09일까지, 엄마와 함께)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올립니다~

 

다들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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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출발하는날~

 

겉으론 태연한척 했지만, 요몇일 내가 인식하지도 못한 사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듯..

어제도 잠을 자는둥 마는둥 하고, 오늘도 2시간여 잤을까..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일어나서 씻고, 남은 짐정리하고, 이삿짐 콘테이너로 보내고(이젠 집도 없는 정말 떠돌이 신세가 되었다! ㅋㅋ),

쭈네 집에서 1시간정도 쉰후 밥먹고 바로 공항으로 출발~

 

먼저 1층 하나은행에서 환전해둔 돈 찾고, 3층으로 가서 여행자보험 알아보기 시작~

아시아나 카운터가 L~M이였기때문에 먼저 그쪽으로 이동해서 가장 가까운 LIG, 메리츠, ACE 차례대로 가보니 모두 90일 이하만 취급한댄다.

 

아놔.. 결국 A카운터 근처에 있는 삼성화재까지 이동했더랬다.

먼저 내것만 알아보니 5개월짜리 보험이 16만원이랜다. 헐..

그래서 결국 광돌것만 35,500원으로 5개월짜리 보험들기 완료~

 

이제 휴대폰 요금제 변경~ 로밍센터에 갔더니 그건 114로 전화하랜다.

그래서 전화했더니 요금제변경은 평일 9시 이후에만 된다나? ㅡㅡ;

내가 분명 몇일전에 알아봤을때 변경할때 전화하면 된다고 했다.

"나 오늘 출국하는데 뭔소리임? 로밍센터에서도 일루 전화 하랬음." 걍 따졌다.

"원래는 안되는데요, 예외적으로 해드릴께요."

'뭔 개소리?' 하려다 꾹 참았다 ㅋㅋ

11,000원짜리 표준요금제로 바꾸고, 데이터 차단도 완료~

 

이제 정말 출발하는 일만 남았구나!

 

아.. 저 짐 어케 할꺼임..ㅠㅠ 보이지는 않지만 조그만 배낭은 앞으로 매고 있음 ㅋㅋ

짐 부치는데 무게만 24kg ㅋㅋ

제발 저기서 더 늘지만 않도록 바래야지.

 

짐이 느는것도 문제지만, 아침부터 움직인 탓에 느무느무 피곤하여 면세점 쇼핑이고 뭐고 걍 탑승구 앞으로 가서 쉬기..

그 와중에 광돌은 영혼의 친구(동생?) 포미와 공항놀이중..

 

갑자기 배가 고프다며 다짜고짜 김밥 사달라는 광돌 ㅋㅋ 엄청나게 비싼 야채김밥 한줄 사먹이고.. 

10분 연착된 비행기를 타고 출발~

 

너무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먹다 중간에 사진찍기 ㅋㅋㅋ 광돌은 치킨요리, 난 비빔밥.. 정말 맛있게 먹었다!

사실 비행기 타고 다니면서 비빔밥이 그리 맛있다는데, 이번에 첨 먹어봄.

광돌이가 밥먹는 중간에 승무원 이모가 그릇 치우려 하니깐 "아직 다 못먹었어요!" ㅋㅋ

그러더니 싹싹 긁어 다 먹음 ;; 너 김밥도 먹었잖아!

 

그리고 도착 30분전..

모니터에서 피곤함을 없애는 지압방법이 나오니깐 어느순간 따라하고 있는 광돌..

그러면서 왜 기장님은 비행기 안에 안돌아다니냐며 ㅡㅡ; 그럼 비행기는 누가 운전하니 아들아......

 

드뎌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

비행기는 약간 비에 젖은 활주로를 사뿐이 내려앉았다.

내가 "우와~ 기장님 최고다!" 했더니 이녀석 "한잔했나봐"

이거 도대체 뭐니 ;; 술을 끊어야 겠다 ㅋㅋ

 

그렇게 짐을 찾고, 밖으로 나왔는데..

비행기타기 전에 분명히 블로그에서 1층 4번 게이트앞에 우릴 리조트로 데려다줄 직원이 있다 했는데 없는 것이였다!

1층 4번 게이트는 퍼블릭택시 타는곳..

내가 짐을 끌며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니 아저씨들이 저~쪽으로 가서 타란다..

순간 정말 택시를 타야하나 고민했다 @@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2층으로 올라가서 공항 직원처럼 보이는 사람한테 예약한 바우처 보여주며 어디로 가야하냐 물어보니..

2층 4번 게이트였다 ㅋㅋ

정말 다행이 중국부부, 일본친구들과 함께 5분정도 차를 타고 통타리조트 도착!

 

와이파이 아이디/패스워드와 낼 10시에 다시 공항으로 갈 Free Transfer Coupon을 받고 방으로~~~

정말 3만원짜리 방 치고는 너무너무 좋다! ㅋㅋ

비록 에어콘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긴 하지만 수건한장 깔면 되고~~

앞으로 언제 이런 좋은 숙소에서 묵게 될지 ㅋㅋ

 

 

결국 이렇게 여행이 시작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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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 하는 여행기는 blog.naver.com/hosizard 여기로 오세요.

 

10 Comments
필리핀 2014.09.19 07:03  
오호~ 장기 여행 중이시군요...

좋으시겠어요~ ^^
지니마미 2014.09.25 00:46  
저도 딸이랑 둘이 방콕 갈 예정이었는데..
나름 더 설레고 더 준비하고 했는데...
남편도 간대요...ㅠㅠ
샐리씨 2014.09.27 11:10  
대단하시네요, 일곱살 아들과 장기여행~
꼬 리뻬 여행을 계획중이라 정독 시작합니다~ ^^
바위나라작은별 2014.09.29 10:02  
어린 아들과 장기여행이라...
애기 없는 저도 쉽사리 못 하는걸...정말 부럽네요ㅠㅠ
응원합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래요~^^
pig5148 2014.10.01 20:00  
아들과의 장기배낭여행..
제가 꿈꾸던 거네요..
전 아직 좀더 준비 후~~~ ㅜ.ㅜ
아들과 건강한 여행 되시길
바래요
곰빤 2014.10.17 17:54  
시작부터 흥미진진하네요 ㅎㅎㅎ
영투 2014.11.09 22:13  
우와..7살아이 ㅋㅋㅋ  전 24살되서 이제야 나갈준비하는뎅 ㅋㅋ
냐옹kk 2014.11.18 17:51  
우앗! 자녀분도 모시고(?) 장기 여행이라니요!.. 제가 꿈꾸는 일입니당 ㅠㅠ
(자녀도 없고 결혼도 안함 ㅋㅋㅋㅋㅋ)
부럽습니다! 사진 보고싶어 블로그로 갑니당^^
덜먹고덜쓰자 2015.01.18 10:01  
첫느낌은 멋지다..
두번째 든 생각은 개고생일텐데...
세번째 든 생각은 존경합니다! ^_^

3월에 가족태국여행 계획중인 7세아들, 8세딸, 38세 남푠(아이와 다를바 없는)을 두고 있는
37세 직장맘입니다. 많은 도움 받을게요~ ^^
EJPa 2015.03.06 13:12  
날짜 계산하느라 한참 봤네요. ㅎㅎ
이제 귀국하셨겠네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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