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타이 이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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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타이 이용기

Miles 17 2182
안녕하세요? 마일스(Miles) 입니다.

지난 3년동안12월19일 이면 영락없이 태국행 비행기에 몸을싣고 그리운곳을 향해 갔습니다.

작년 12월 19일 어린이 25명 교사5명 이 무예타이 체험 을 위해 맞춤여행
신청 을 하x투어 신청 하니,가장 저렴한 견적 의 항공은 오리엔탈 타이항공.

그간 태사랑에 글로 보아 유명(?) 하지만 "어찌되었던 태국에만 가면된다"

설마 군용 비행기 보다야 낫겠지.

 무조건 긍적적인 여행자의 마음으로 준비하고, 탑승 한시간전에 가보니 어럅쑈?
 벌써 벌써 탑승을?
일행 이 많은 관계로 제일 나중에 탑승하면서 두리번 보니 비행기안 평균연령은 65 세에 손님의
95%가 효도 관광 단체에 대부분 소속여행사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명찰을 착용하셨고 한국인이 98%.

이코노미 좌석 100% 꽉 차고 예정 시간보다 40분 지연 에 이렇다할 지연 방송도 없고
승무원 분들의 복장은 추억의70 년대 고속도로 안내양의 단체복을 회상케 합니다.

출발 안내시 태국어로 어쩌고 저쩌고,영어로 쏼라~솰라, 한국 승무원은
없다손 치더라도 한국어 한마디쯤 해주길 기대 했지만 그대로 쓔~우 웅.

기내식?  싼거탔는데 뭐,
기호품 인 트럼프 카드?  달라니까 주긴 주는데 몇번 카드 돌리니 너덜 너덜
4시간 이상 비행중 기내면세품판매 자체가 없는 국제선 처음입니다.

외국 항공 탄다고  비행기 에서 승무원 하고 할 대화 딸 과 딸의 친구들 한테 시간당 만원씩 주면서
한국 아이들 에게 매일 전화하여 영어로 열심히 연습 했건만 승무원들 영어도 거의 못합니다

출발전 어르신들 못알아 들으시고 여기저기서 서성대며 돌아 다니셔도
친절을 베프는지 뭐라 제지 안하고,승무원들 안전 벨트 매고 앉아 있읍니다.

뭐를 주문 하면 휘리릭 지나치고 3번 이상 조르면 마지 못해 가져다 주고,그래도 살인 태국미소 잊지 않읍니다.

화장실에 있는데 누군가 "쾅쾅쾅"  비행기가 잘못된줄 알고 놀라 뛰어 나와보니 여자 승무원이 심하게 째리며
태국어로  뭐라 뭐라 하는데, 난 태국 어 모르니까 영어로 말하라고 하니 눈이 동그래지며 태국인 아니냐고???

나까울리야 !!!왜 불러냈어?

승무원 다시 도끼눈으로 바꾸고는 왜 화장실 출입금지 종이떼어가며 사용하느냐며 개거품 뭅니다.

그렇지 않아도 왕짜증 이었는데 너이~ㄴ 잘 걸렸다.
대한민국 아줌마답게  이를 악물고 살살 웃으며 영어로

"당신 사과해" 첫째 난 종이붙인거 보지 못했구~
둘째 화장실 고장이면 비행기 못뜨는것 교육 못받았어요?
승무원이 무슨 죄있겠니?  교육 제대로 못시킨 너희 책임자 불러와욧! 

잠시후 결과는 대한민국 아줌마 만~세 입니다.

불안한 마음과 달리 태국에 무사히 도착 구경 잘 하고 돌아가는 길도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세기 ,
그러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의 추억으로 다시는 오리엔트타이 이용 안합니다.

할머니 한분이 탑승중 발을 잘못 디뎌 넘어져 코뼈위가 심하게
페이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그냥 탑승케 하고는 정시에  출~발!

아침 식사후 인천공항의 안개로 제주도로 간다고 영어로
짧은 안내방송이 나왔는데 막상 도착한 곳은 김해 국제공항.

식사를 한 관계로 화장실 사용을 해야하는데, 엔진이 정지되면 화장실 작동이 안되는지 큰(?) 것을
보신분의 향내가 기내에 진동 하고 화장실도 폐쇄되고, 30분 지나 임시 통으로 대처 되었읍니다.

밖을 얼핏 보자하니 다른 항공은 손님을 밖으로 안내하는듯 한데, 우리는
한시간 이상을 무조건 기다리게하고 대부분 비행기 처음타신 어르신들 무료해 하시구,
대표로 아줌마가  안내방송으로 상황좀 얘기 해달라니 "아까 방송 했잖아?"

갈증이 나서 물좀달라니 물이 다떨어 졌다고 ,음료수도 없다고 하고,

영종도에서 기다릴 남편에게 헨펀 으로 연락하니 오리엔트타이
서울연락소 에서는 비행기가 어디에 있는지 도리어 묻더랍니다.

이렇게 두시간이 지나고 한아가씨 씩씩하게 올라오더니"

"지는예~ 여기 직원은 아니고예 ~  전달상황만 말씀 드릴께~예"
" 지금 비행기에 기름을 넣고 있걸랑예~ 다 느으면 출발 한답니더"

"뭐라 고라고라" 비행기가 제주도가 아닌 김해로 회향한 이유가 기름때문에?
" 아~아~악! 우리는 가미가제 체험비행을?????

이후로는  다른 때 아껴서 쓰고  비행기는 푸켓에어나 오리엔트 타이가 아닌것 예약합니다 .

이사건 이후 가훈은 "하나밖에 없는 귀한 생명  내가 지키자 입니다"

그동안 재 취항한 오리엔트타이는 비행기를 제외한 서비스는
많이들 좋아 졌다고들 하고 한국 승무원도 탑승한다고 합니다.

이상 많이 질문이 되어오는 오리엔탈 항공 탑승기의 마일스 였읍니다.

### 윗글은 순전히 제가 일행과 겪은 그대로 올렸읍니다.

17 Comments
2004.11.17 22:19  
  정말 진짜입니까  ...웃어야허나 .울어야 허나
곰돌이 2004.11.17 23:04  
  ^^*. 고생담도 재밌네요.... 죄송....근데 전 지금까지 Miles님이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네요^^
Miles 2004.11.17 23:31  
  으아~악 곰돌이님!

저 남편한테 사랑 엄청 많이 받고 사는 아줌마 인디 ^*^
김삿갓 2004.11.18 00:13  
  ㅋㅋㅋ  웃기는  ㅋㅋㅋㅋ  허참기가차네요...
( )( )저도 자주가지만 오리엔트 타이 맘에들지않아요'
허나 배낭자의 심정은 적은돈이라도아껴서 여행하는거이 기본이되다보니 님의글을을보니 맘이많히상했을거라
생각됩니다.....그리고글 재미있게 보않습니다
또 ...남편사랑마니마니 받으시길 진심으로 빌어봅니다
항상줄거운날이 가득하시길!!!!!!()(0)(0)^^ ^*^꾸벅
낙화유수 2004.11.18 10:38  
  하하......참 재미있게 당시 오리엔트 타이 항공의 에피소드를 잘 표현해 주셨네요.
개인적으로 한 때 오리엔트 타이 항공을 꽤나 이용을 했던 사람으로써(왜냐하면 당시 제 여행일정이 3박-4박 정도의 빡빡한 여행이 대여섯번 된 관계로 전세기인 이 항공사를 자주 이용을 했었습니다) 올 구정에 집에가서 차례를 지낼 요량으로 구정날 새벽1시 편을 예약을 했었는데 기체 결함인지 아침 8시로 딜레이가 되어버린 당시  상황에 무성의한 행위로 일관한 항공사의 태도에 격분 오리엔트 타이 항공사 사무실에 쳐들어 가서 홀로 외로이 책상을 두두리며 적지의 불리함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맞짱을 뜬 결과 결국 저만 유일하게 공항 건너편의 아마리 에어포트 호텔 디럭스룸을 항공사 직원의 직접 안내를 받으며 무상으로 배정 받았고 다음날 비지니스 좌석으로 승격받아 귀국한 추억이 생각납니다.
요즈음의 오리엔트 타이 항공사는 지난시절 악명에 느낀바가 있었는지 새로이 취항을 하게된 금년 편은 여러가지로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이후 이용을 해 보지 않은 관계로 정확한 진상은 알지 못합니다.
과거에 비해서 서비스가 조금은 더 향상이 되었다고 하니 기대가 약간은 되는군요.....후후.......
스컬리 2004.11.18 15:34  
  저도 올 2월에 오리엔트타이 탔었는데요..한국승무원업구요..전 다행이 아무사고 없이 갔는데..제 앞에 앉은분은 짐칸에 옷을 넣어 두었는데요..짐칸에 글쎄 누가 간장을 흘린거에요..것도몇일 되어 보이던데요..그래서 옷 드라이 해달라고 하니...승무원이 알아서 드라이한다음에 그담에 항공사에연락하라고 하더라구요..또 올땐 예정보다 두시간이나 먼저 출발해서 결국 오리엔트 못타고 왔지요 저도 이 이휴로는 오리엔트 안타요
detail 2004.11.18 16:02  
  서비스에 대한 부분은 그렇타쳐도 예정보다 두시간 먼저 출발하는거 납득이 안되는데요. 정말 이런일이 있을수가 있나요?지연됐다는 말은 수도없이 들어봤지만 두시간 일찍 출발했다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데..
저도 타이 항공 타는데 걱정이네요.그러나 가난한 배낭여행자에겐 다른선택이 없는듯...^^
CELINE 2004.11.18 17:55  
  전 올 8월에 이용했는데 태국갈땐 에어콘도 안 틀어 주면서 솜이불을 줘서 질식 하게 만들고 한국 올땐 에어콘 빵빵 하게 틀어 주셔서~덕분에 담요도 없으시고 얼마나 추웠음 신문을 덮고 잘려는데 신문도 없어서 핸드백서 선수건 한장 꺼내서 한쪽 어깨 덮고 한쪽 어깨는 등받이 씨트 띠어서 한쪽팔 붙이고 그렇게 양팔에 종이 쪼가리 한쪽을 부치고 한국까지 오니...오한 몸살에 걸렸슴다
저야 젊으니 상관 없으니 어린아이들과 어르신들 힘들어 하시는걸 보고도 열라 쌩~~까는 승무원들 한심함니다  차랄리 에바항공을 타거나 중화항공을 타는게 100배 난거 같나여~~~~~~~~!!!
Miles 2004.11.18 18:53  
  그동안 오리엔트 타이 악명 높은건 다들 알고 꼐시지만 누구던 낙화유수님처럼 대항하려 안했던것도 사실입니다. 어쩌면 이항공사는 태국인의 일면을 그대로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비행기 뿐만이 아니라 장거리 버스나 다른곳 에서도 비스무리 한것이 많이 제기 되고 있읍니다.

제가 글을 올린것은 항공사를 비하 하거나가 아니고 이런 비행기도 있더라 입니다.
푸켓에어도 만만치 않읍니다.
아무리 배낭여행이지만 모르고 당하는것 보다 알고 그러려니 이해 하시라는 마음 에서 제 경험을 올렸읍니다.

답글 올려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짜짜-짜~짜짝 입니다.^^
똑싸이 2004.11.18 20:21  
  위에  스컬리님.    예정시각보다  두시간 일찍 비행기가  출발했다고  했는데  그러면  그 비행기  탑승한  승객들은  예정시각보다  네시간전에  공항에  도착했다는  얘긴데,  혹시,  님이  두시간 늦게  도착하신 건  아닌지.....        제가  몇년전에  이 비행기를  자주  아용한 적이  있었는데    다행히  그 땐  이쁜  한국인승무원도  있었고,  태국인 승무원들도  웬만한 영어는  사용했구요.    서비스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제가  운이  좋았던가  봅니다..      말도많고, 탈도많은  오리엔트타이항공.  하지만 ,  오리엔트항공이  취항한  이후  타이항공승객이  15%가  줄었다는  보도는  나름대로  긍정적인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서 너업체가  독점하는 것보다는  여러항공사가  경쟁하는 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낫지않을까요?  저는  제2,제3의  오리엔트항공이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문제점이  많으면  머지않아  자연 도태되겠죠......
스컬리 2004.11.21 19:48  
  똑싸이님 오리엔트타이항공이 2시간먼저출발한것이 맞답니다 새벽1시비행기였구요.전 공항에 10시50분에도착했는데요..글쎄 안내판을 보니.이미출발로 나타나더군요.저도 첨있는일이여서(해외여행 7년째 태국은3번방문했어요)오리엔트타이항공창구에 가니여직원이 퇴근하면서 사무실에 가보라고하더군요.겨우물어물어가니.미스터김을 찾으라고한마디하고는 무시하더라구요.겨우 미스터김을 찾았구요..마침 싱가폴항공표가남았다고해서 그것타고 왔어요.대부분이 타이를 단체패키지로이용하니까요.그 단체팀은 미리연락받고 갔다고하더라구요
스컬리 2004.11.21 19:50  
  전 그나마 다행인것은 여행사를 통해서 표를 구한것이여서 싱가폴항공으로 대체를 해주신거라고 하더군요..
저야뭐 더 좋은 싱가폴항공타고 와서 더 좋았구요..저 그담부터는 오리엔트타이가 싸도 안탑니다
똑싸이 2004.11.23 00:02  
  제가  괜한 오해를  한것  같군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푸차이 2004.11.23 13:51  
  제가한마디 덧붙이면 태국인도 잘이용 안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위험해서 비싸더라도 타이항공 이용한다고 하더군요 이건제이야기가아니라 태국친구가저에게 해준얘기입니다
심정용 2004.12.12 08:16  
  허거덩;; 전 이번달에 타이항공 타요^^;; 다행이네요.ㅠ_ㅠ;; 오리엔트 타이항공 탄다면은..
냥냥 2005.04.14 01:08  
  전 아침 8시 인천출발 뱅기가, 밤 11시 출발이 되어버린 ^^  탑승대기 중엔 mbc 뉴스에서 오리엔트 타이 해도 너무하네 편을 방송하고 -_-;;; 탄 비행기안엔 세상에 나선형 계단이!!! 창문은 왜이리 작은 게야!!! 너무 피곤해서 기내식 먹고 바로 잠이 들어버렸지요.  치앙마이 경유였는데, 치앙마이 경유도 안하고,
새벽 4시쯤에 돈무앙에 떨어져서는 (이봐유? 여기 방콕이에유? 치앙마이 아니쥬? 나 내려도 되남유?)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 역시 오리엔트타이는 안탈려구요.
린우 2007.02.18 01:10  
  05년도에는 오리엔트 타이항공 탈때..한국인 승무원이 없었는데 06년도 말에 다시 탔더니 한국인 승무원이 1명 있어서 안내방송 한국어로 해줘서 그나마 좋았어요...
하지만 저역시 인천공항 안개로 인해..김해공항으로 회항해서 기내에서 2시간 가까이 좁은 기내에서 얼마나 답답하고 덥던지요...
거기다..물달라..커피달라..음료수달라 승객들이 요구하니...싫은 표정이 역력하더군요...
서비스는 아직도 부족한 면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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